궁금하실까봐 잠깐 한글자 남깁니다...
인터넷에 뜨는 기사 그대로 많이 다쳤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병원에 있다가 잠깐 들어왔습니다...
먹는 것은 광대뼈가 많이 나가서 한두달 미음으로 연명해야 하고
...의사선생님께서 골반뼈가 웨하스 부서지듯 으스러졌다하네요..
왼팔도 기브스하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타가 막아주는 바람에
머리나 척추부터 떨어지는 사고는 막았지만
왼쪽으로 떨어져 왼쪽은 성한곳이 없습니다..
무슨 아수라 백작이나 투 페이스 처럼 반이 그런 상태입니다..
일주일가량 출혈정도를 보고 수술여부가 결정됩니다....
낮에는 주로 제가 병실에 있을 예정입니다...
많이 아파하고 3집을 내어 활동재개 할 시점에 이런 사고가 나서
본인도 무척 힘들어하고 보는사람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한두달 후에는 휠체어 탈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아직은 확실한 답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한분한분 힘을모아 빨리 회복되기를 빌어주세요....
드뎌 동생이 사고난 후 첨으로 큰 볼일을 봤읍니다...
장갑도 못 낀 손으로 닦아주고 정리해 주고 하는데...
내 자식도 아닌데
더럽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겠다.....하는 느낌이 드는건????
...아무튼 시원한지, 사르르 또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집에가서 밀린 설겆이, 빨래등등을 하고 2시쯤 잤습니다..
자는둥 마는둥 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병원에 왔습니다..
어머니를 가시라하고
머리도 감기고 양치 시키고 세수 시키고
...이제야 컴앞에 앉아
몇글자 남기고 있습니다...
먹는거라고는 숭융, 깨미음, 잣미음,동치미국물 등등
씹지않고 넘길수 있는 유동식 뿐이라
옆에서 뭘 으적으적 먹을수도 없고 해서
병원에 있는동안은 대충먹고 집에가면 밥맛이 없고.....
에효!!! 내일은 좀 더 나아지겠지요...
수술날짜라도 빨리 잡혔으면...
놀랬읍니다~ 동생이다쳤으니 ...본인부터 맘추스리고..힘내시길.
넹넹,,,, 저도 맘 추스리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걱정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감사합니다
반짝이는 별처럼~~ 하고 맑은 목소리로 노래부르던 강인봉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족들의 따스함이 빠른 쾌유를 가져다 줄것으로 믿고 저도 기도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일어서시길요~~
일어서겠지요...
주님의 손길로 빠른 쾌유를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