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오사카지방은 월드컵 16강에 비교할수 없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버렸습니다.
왜냐구요? 일본의 한신타이거즈가 무려 18년만에 리그정상에 섰기때문입니다.
1962년, 1964년, 1985년에 이은 네번째 리그정상.
한신타이거즈는 우리가 잘아는 (일본야구팬의 70%가 이팀팬이라고하는 헛
소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벌 격인 팀(물론 상대전적에선 상대가
안됩니다만) 으로서, 오사카 근방의 사람들은 모두 이 한신타이거즈의 열
혈팬입니다. 우리나라 기아타이거즈와 똑같..습니다. 성향이. 다른 구장
들은 어웨이경기라도 자이언츠의 팬이 더 많은데 비해, 한신의 홈인 갑
자원구장은 한신이 압도적입니다. 그만큼 팬이 많죠.
그런 한신타이거즈가 올해 갑자기 뭘 잘못먹었는지 연승가도를 달리더니
제가 응원하는 2위팀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무려 14게임차로 앞서나가며
오늘 리그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그전까지 매직넘버 2였습니다만, 오늘
경기에서 야쿠르트가 요코하마에 지는 바람에 한신우승이 확정!)
사람들은 경기끝난지 한참뒤까지 롯코오로시라는 응원가를 부르며 열광!
일본열도가 난리라는군요. 한신우승으로 일본경제가 다시 살아날가능성
이 있느니 어쩌니 하는정도니까...
옆동네 이야기지만 18년만의 우승을 거둔 한신타이거즈, 축하해줍시다.
근데 저팬시리즈는 우승하려나;;
P.S- 오사카지방은 전통적으로 야구가 강세로, 한일전이 열려도 야구시청
율이 더 높은 곳입니다. 다른곳은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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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일본 한신타이거즈, 18년만의 감격의 V
괴물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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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5 23:5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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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엔에치케이 특집방송 계속 봤습니다..감동감동~올해 한신의 우승은 호시노감독과 스탭 선수들이 조화를 잘이루웠고 FA보강이 성공적이었지만 전 노무라감독의 공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3년간 팀의 기초를 다진것을 호시노감독이 잘 활용한거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느강이었는지 이름 까먹었는데 어제 우승으로 오사카시민들 약4000명정도가 강에 뛰어들었다 하는군요~우리두 엘지가 우승해서 탄천에 뛰어들면 재미있을텐데~~ㅋㅋ
제가 알기로는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경제를 뒤바꿀만큼 인기가 대단하다는걸로 알고있는데...
우린 언제쯤 이런날이...ㅜ.ㅜ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