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해가 엄청 나네.. ㅋㅋ 하늘도 맑고 힝..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올해 엄청 돌아다녔네 ㅋㅋㅋ 집에만 있었는데 이상하다 지금은 우울하지도 않고 좋다
내가 예전에 우울했던게 가슴도 답답하고 화가 많이 났던게 아마 집에만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고 미안해진다 물론 아빠의 비난도 있었지만 그것을 튕겨내지 못하고 받아들여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내 얘기가 아닌데도 화가 나고 그랬던게 약해진 마음과 정신 때문이었다
공기도 마시지 않고 햇살도 못봤으니.. 우울증에 햇볕이 좋단다 걷기도 좋고.. 난 그걸 외면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지금 노력하는거지만 ㅎㅎ 무서울거 없다 예전에는 무서워서 숨었지만 이제 그러지 않으련다
나도 당당히 살아갈거다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오늘 산에 가지 않으려 했는데 그냥 갔다 아침에 준비하고 엄마옷 입고 갔다 ㅋㅋ
파란티인데 청소하다가 나왔다 종이가방에 쑤셔넣었더군.. ㅋㅋㅋ 한번 입고 빨거라서 입었다 줄무늬 있고 예쁜 티 같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서 밥을 먹었다 엄마가 호박전을 하고 있었는데 느끼해서 안먹었다
기름을 얼마나 두른거야 ㅋㅋㅋ 엄마는 빨리 가야해서 빨리 하려고 그랬단다 맨날 그러지.. 난 담백한게 좋은데
난 그거 안먹고 어제 한 김치찌개를 먹었다 건더기 건져 먹어서 국물밖에 없었다 요즘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다
두부하고 김치, 참치만 있으면 된다 각종 양념과.. 양념 맛이더군 냄비 요리가 어려웠는데 쉽다 ㅋㅋ 요리가 그냥 재료 혼합하면 되는거였다 맛도 중요하지만 난 배부르면 된다 ㅋㅋ 나중에 맛있는걸 찾게도 되겠지 근데 지금은 맛이 보통이어도 괜찮다 너무
맛없으면 그렇지만.. 하얀 국도 끓여봐야지 찌개도 전골도 어려운가? 한번 도전해봐야지 ㅎㅎ 다 먹고 준비하고 나갔다 밑에
신문이 있었다 아싸! 맨날 한장 남아 있어.. 아예 없거나 우편함에 넣고 밖에 나갔다 밖은 해가 쨍쨍 났다 휴.. 아침인데도 이렇게 해가 나다니 여름이군 ㅋㅋ 공원을 지나는데 옆에 거미줄이 더 커졌다 훔.. 조심해서 가야겠군 나는 산에 올라갔다 산에는 해가
나지 않았다 더웠지만 나무들이 가려주어서 좋았다 저절로 그늘이 만들어졌다 산에 가는 길도 오른쪽에 풀이 있고 왼쪽에는
가로수가 있어서 그곳만 그늘이 졌다 오.. 너무 좋았다 이래서 산을 깎으면 안돼 ㅋㅋ 그늘도 만들어주고 공기도 맑고 얼마나
좋나? 벌레가 많긴 하지만.. 반대편에는 아파트가 있어서 그늘이 조금 만들어졌다 가로수만 있고.. 그 산은 제발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하나밖에 없으니까.. 아파트 인근에 산이 많은 것 같은데 다른 곳은 모르겠다 안가봐서.. 더 크던데 할머니집 같은 경우는 아예 길이 없고 ㅋㅋㅋ 가보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못가겠다 바위도 있고 어렸을때 놀았던 개울도 있는데.. 왕거미도 봤고
예전에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골 풍경이 그립다 그곳은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다른 지역에서 많이 왔다고 하던데 물놀이도 오는 것 같고.. 많이 변한 것 같다 내가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길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곳도 많이 변했을 것 같다 산을 올라가는데 앞에 어제 철봉을 하던 사람이 올라가고 있었다 똑같은 옷..
나도 알아보겠지 ㅋㅋ 하얀 티에 검은 반바지.. 나도 뒤따라 올라갔다 오늘은 힘들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이.. 군데군데 거미줄이 많았다 그래 네가 왕이다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없었지만 불쑥 불쑥 나와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핸드폰 가져왔는데..
산을 내려올때 한번 찍고 아쉬워서 밑에서 찍고 내려왔다 근데 올라갈때 또 사람이 올라와서 뻘쭘했다 ㅋㅋ 그게 핸드폰인지
모르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지 작은 카메라다 ㅋㅋ 그 사람 지나가고 찍고.. 오늘 날씨가 더워서인지 청설모가 나오지
않았다 안나올거니? ㅠㅠ 너무 더워도 나오지 않는구나 풀도 다 죽고 꽃도 죽었다 ㅠㅠ 햇볕에 있는 꽃은 시들고 그늘에 있는 꽃은 살았다 쌩쌩하다 무궁화 3송이가 죽어버렸어.. 안타까웠다 ㅠㅠ 나무 사이로 비쳐오는 빛이 좋았다 자외선이긴 하지만 아침의
햇살과는 다르지만 너무 멋있었다 그런 것을 보지 못해서인지.. 또 벌이 내 앞으로 왔다가 비켜갔다 미안.. 내려올때 나비가
굉장히 많았다 꽃이 많아서 그런가 내가 다가가니까 도망가던데 ㅠㅠ 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귀찮은지 저 멀리로 가버렸다
노란티 아주머니를 또 봤는데 친구를 데려오셨나보다 대화하고 있던데 좀 뻘쭘했다 빨리 갈걸 그랬나? ㅋㅋ
난 사진 찍을게 없나 감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왔다 힘이 들지는 않았다 천천히 가야하나보다 빨리 가지 말고..
내려오다가 외국인을 봤다 허미..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있고 남녀가 내 반대편으로 지나갔다 한국말 못하나?
왜 영어로 대화하는건데 ㅠㅠ 그게 편하겠지만.. 무서웠다 키도 되게 크고 ㅠㅠ 나한테 피해를 주는건 아닌데 낯설다 외국인이
많이 와서 사는 것 같다 엄마가 동남아 사람들도 아파트 구해서 산다던데.. 한집에 5명이 살아 ㅋㅋㅋ 나눠서 돈 내면 낫지
이러고.. 고기를 사갔단다 외국인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가 무서운 이유는 말이 안통해서이다 생김새도 다르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나도 다른 나라에 가면 외국인일텐데.. 그곳에 사는 사람이 친절하게 대해야지 그 사람도 기분이 좋지 내가 친절하게 대해야할 이유도 없지만 일을 할때는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두려움을 없애고..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말도 못알아먹고 그러면 나도 답답하고 그 사람도 답답하고 ㅋㅋ 가다가 넘어질뻔 했는데 뒤에서 봤으려나? ㅠㅠ 창피해..
신발도 불편하고 덜그럭거린다 돌도 들어가고 지치고 바닥은 파였고 그래서 중심을 잃었다 조심해서 다녀야지.. 내 위로 거미줄이 엄청 크게 생겼다 나무와 나무 사이.. 나는 키가 작아서 괜찮지만 키 큰 사람은 조심해야겠다 낮은 곳도 만들어놨던데 온통 거미줄 천지다 대형거미줄도 있고.. 집에서는 그런걸 못봤는데 거미줄이 그물 모양이 있었다 그 거미는 엄청 큰 거미 같다 그런게 집에
있으면 안되지 ㅋㅋ 시골에 가면 있을테지만.. 무섭다 피해를 주는건 아닌데 생김새가 징그럽다 피해도 주겠지.. 사람하고 벌레가 같이 살아야 하는가보다 오늘은 천천히 산행을 마치고 왔다 근데 아침에 가야겠다 낮은 너무 힘들어.. 힘들지 않았는데 아침에
가다보니 그떄의 느낌과 다르다 해가 내리 쬐서.. 아침에 벌레도 없고 오늘도 없었지만 더 적다 일찍 일어나서 가야지.. 내려오며 길을 걸을때 내가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나 혼자서 일어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자신이 없다 고민만 하고..
지나오는 아파트도 오래되었는데 벌써 10년이 넘었지.. 말린 고추도 보이고 그 아파트가 친구집이어서 자주 놀러가고 그랬는데.. 내가 이곳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는데 다른 곳에서도 잘살 수 있을지 생각을 했다 내가 부모님의 집을 벗어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돈을 벌어서 내가 마련한 공간에서.. 낯선 곳에서.. 울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누구나 낯설 것 같다
부모님에게서 벗어나려면 그렇게 해야 하겠지 그곳도 받아들이며 익숙해지고 나는 그곳에서 살아가겠지 살아 있는한 삶은
계속되니까 나는 아직 노력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를 위해서 뭔가를 열심히 해본 기억이 없다 인간관계도 공부도 게임만
열심히 했지 ㅋㅋ 그게 사는데 필요한게 아니다 현실에서 일상에서 사람들과 살아야 하지 내가 그 속에서 어울리며 잘 살아야
하지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관심에서 벗어나 통제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나를 책임지며 살 수 있을까? 지금부터 노력해야지
나를 믿는 힘을 강하게 만들고 정신도 몸도 건강하게 해야지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화를 내고 심술을 부리지 말아야지
내가 나를 인정해주어야지 아빠의 말에 영향받지 말아야지 흘려 들어야지 다른 사람의 말에 따르지 말아야지 내 말과 생각에
따라야지 내가 스스로 해본적이 없어서 이끌려 다녔다고 생각한 것 같다 내 의지가 없어서.. 누가 하라고 해야 하고 내가 스스로 일을 구한적도 없고 무언가를 사본적도 없으니까.. 준비물은 내가 샀지만 슈퍼도 편의점도 가지 않았다 어렸을땐 껌 사먹거나
과자 사먹을때 갔지만.. 그곳에 뭘 파는지도 가보고 직접 사보기도 하자 사람 얼굴도 보고.. 익숙해져야지
oo야 오늘 수고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