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토프 베이퐁
손준호 소속팀 산둥은 승부조작 관련 조사로 발칵 뒤집힌 상태였음
산둥의 조선족 출신 선수 진징다오가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하오웨이 감독도 조사를 받음
그리고 하오웨이 감독 수사와 관련해 구단 전체가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했는데 손준호는 가족과 상하이 홍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음
손준호 측은 가족들만 귀국하려 했고 자신은 가족을 챙기려 자리를 비운 것이라고 주장함
그러니까 왜 하필 참고인 조사 당일에...?
손준호가 받은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되는 혐의)
그래서 승부 조작 가담 또는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음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10개월 동안 갇혀 있다가 지난 3월 풀려나 귀국함
돈이 오간 건 맞음 약 3800만원
근데 불법적인 돈은 아니라고 주장함
그리고 중국 공안에게 증거라는 건 초기에 있었던 압박 수사를 통한 거짓 자백 뿐이라고 주장 중
3주 뒤 접견한, 가족들이 한국에서 고용한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진술을 번복하라”고 말했다고 함
그래서 진술 번복함
귀국 후에도 침묵을 지킨 이유:
결국 며칠 전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음
중국축구협회가 내린 징계는 협회 관할에서만 적용되지만,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해당 징계를 통보하고 FIFA 역시 이를 인용해 각 회원국에 전달되면 손준호는 K리그는 물론 FIFA 회원국 전체 리그에서도 뛸 수 없게 됨
손준호만 조사 받은 거 아님
중국은 승부조작과 뇌물 수수 등 축구계 부정부패 척결을 선언한 상황
손준호가 소속되어 있던 산둥 타이산 감독과 선수 일부도 체포됐었음
손준호만 징계 받은 거 아님22
자국 선수들 포함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44명이 영구 제명됨
침묵 지키다가 기자회견하는 이유: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뇌물 수수죄)로 구금됐어서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 받는 건 예상 못한 듯
FIFA까지 이 징계 인용하면 국가대표팀, K리그에서도 못 뛰게 될 수 있어서
설령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은 건 맞다고 생각함
아무리 범죄자라도 그것도 외국인을 10개월씩이나 구금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근데 진짜 뇌물 안 받은 건 맞는지는 궁금...
첫댓글 이거 전에 구금 되어있을 때 부터 관심있게 봤었는데 중국에서 과잉 구금 한것도 맞고(그래도 중국 입장에서는 튀려고 해서 좀 더 강하게 그랬나..?) 선수도 좀 의심적은건 맞는 것 같아. 일단 수원구단에서 제명도 했으니까 뭔가 문제가 없지는 않은 그런 느낌....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