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해피엔딩 하면 행복한 결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비록 제목은 해피엔딩이지만,우리들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이 아냐. 또다른 뜻이 있지.
해피엔딩이라면 무조건 행복하게 끝나는 거라는 고정관념은 집어치우고,내가 들어도 안쓰럽고 가슴미어지는 우리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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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천사언니 이뻐요!!!"
"시한 오빠!!!"
"ㄲㅑ!!!시예언니이!!"
"하 오빠!!!!"
여기는 톱가수의 무대를 방불케하는 콘사트 현장.
이곳에서는, 그저 고등학교 밴드인 'CHANGE' 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보컬 한천사.
드럼 박시한.
일렉 유시예.
베이스 산 하.
신디 허루미.
키보드 신사탕.
"네..다음곡은..마지막이네요 ^^.."
그들의 무대는..강.물위에 떠있는 거대한 부표위다. 슬픈듯 미소를 지으며 아슬아슬,부표위에 서있는 천사.
"해피엔딩.."
그들의 음악이 울려퍼지고..마음을 울리는 천사의 음성이 뒤이어 나왔다.
"해피엔딩-거의 모든사람들은 그저 행복한 결말이라고 생각 하지♪왜 그렇게만 생각해 시선을 조금만 돌려봐 해피엔딩은
행복한 결말만을 뜻하는게 아니란걸 알거야 행복은 끝났어 그래 그게 해피엔딩의 비극적인 뜻이지♪우리들의 이야기도 이제 끝이 보여
우리의 이야기는 결코 행복한 결말은 아냐 이때까지 너무도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기에 우리 이 자리에서..이시간 이후로...그대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려해 그저 우리가 바라는건 우리의 노래를 기억해주길..우리가 음악에 미쳐있었다는걸 알아 주길..우리의 이야기
를 알아주길...그저..하늘을 보며..잘가라고 해...주길...♪"
그리고 그 콘서트의 엔딩은....
풍덩-
"하..한천사!!!"
"언니이!!!"
"누님!!!!"
"꺄아!!!!!!!!!!"
비극적인..천사의 죽음이었다.
날개가 꺾여 더이상 비상할수 없는 천사의 죽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