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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끄럽지만 집에서 할일이 없어서 ^^;; 힛~)
54회 행정고시 합격수기
1. 들어가며: 마음가짐과 일상 생활 습관
A. 마음가짐
“스스로에게 비추어 부끄럼 없이 공부한다.”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말이겠지만, 전 이 마음가짐을 수험기간 내내 유지한다는 게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어떤 일이 어떻게 생길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돌이켜 볼 때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이 공부할 때에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설사 떨어진다 하더라도 후회 없이 접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B. 일상 생활 습관
i. 작은 daily diary에 아침 공부 시작하기 전 오늘 해야 할 공부들(check list)을 작성해놓고 자기 전에 공부 시간표(아주 간단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뭘 공부했는지 정도 간략히 작성)와 해야 할 공부 완료 상태 및 총 공부시간을 써놓았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이었지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ii. 주중엔 공부만, 토요일엔 학원 수업만, 그 이후 일요일까지는 쉬었습니다. 보통 남자친구와 밥 먹거나 영화 보고 올 해에는 인천 집에 2~3주에 한 번 갔다 오고 그랬습니다.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되는 것만큼 최악은 없었기에 꼭 쉬면서 공부했습니다. 주말의 휴식 덕분에 주중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iii. 보통 12~1시쯤 자고 7시쯤 기상했습니다. 2순환부터는 무조건 오전 영상반으로 등록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무지무지 노력했습니다.
iv. 2009년 예비순환부터 2010년 4순환까지 학원 수업은 총 2번 빠졌고, 그 외에는 항상 출석 및 시험 다 보았습니다. 설령 백지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시험은 꼭 시간 내로 풀어서 제출했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X떡 같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v. 체력이 약한 편(여성*-_-*)이어서 비타민과 간장약(우루사 같은 피로회복제)을 꾸준히 복용했고, 막판 4개월간 외할머니께서 직접 청정 지역에서 재료 구해다가 내려주신 보약(?) 먹었습니다. (막판엔 진짜 약빨로 버팀;; 참고로 저는 이 보약을 전에 먹어보고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먹은 것이구요, 보통 농협에서 홍삼 사먹는다고 하대요… 이건 개인차가 심함.)
2. PSAT
A. 나의 상태 check
일단 전 고시 시작 전 로스쿨 1회 때 주위 추천으로 아주 잠깐 회사 다니면서 LEET 문제집을 풀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땐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만, 2009년 PSAT 보기 전 neo 기출문제집 한 권이랑 각 과목별 문제집 한 권씩 풀고 시험 봤는데 70점으로 간신히 컷 넘겼습니다. 2010년엔 85점 받아서 개인적으로 PSAT으로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습니다.
B. 공부 방법
전 세 과목 중 상황판단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올 해는 신림동에서 자취했기 때문에 자료해석만 온리모의고사 신헌 선생님꺼 한 번 들었고, 나머지는 12월 2순환 경제학 끝난 후부터 PSAT 모의고사 구해서 하루에 한 세트씩 풀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도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는 한 과목만 연달아 2~3개씩 풀었던 것 같고, 그 이후에 하루에 3과목 시간 맞춰 풀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하루에 3과목 풀고 답 맞추고 그러면 진짜 힘듭니다; 오답노트 따윈 만들 힘 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문제 풀고 점심 먹고 정치학이나 행정학 논문 읽고 요약하고 저녁 먹고 채점하고 답 맞추고 뭐…. 이런 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에는 2차 공부가 오히려 꿀맛 같다는 (미친;;) 생각이 들었고, 그 동안 미뤄둔 정치학/행정학/정보체계론 한 번씩 보고 논문 요약하고 마지막 2주? 동안엔 행정법 1회독 했습니다.
C. 과목별 나만의(?) 요령
i. 언어논리: 논리영역에서 꼭 수학문제 같은 문제들 있죠? ^^; 그렇게 시간 걸리는 건 1분 풀어보고 아니다 싶음 제꼈습니다. 무작정 제끼기에는 아까운 문제도 많습니다. 의외로 어? 쉽게 풀리는 문제들도 다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정한 시간은 1분.
ii. 자료해석: 신헌이랑 석치수, 이승일 모의고사 다 풀어본 거 같습니다. 근데 풀다 보면 문제가 좀 겹치고 답이 눈에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될 때까지 풀어봤습니다. 계산 속도는 좀 빠른 편이었지만, 익숙해지니까 함정에 많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은 항상 토씨 하나 안 빼먹고 읽는 연습 했습니다. 실수로 틀리는 것과 몰라서 틀린 것을 구분해서 따로 채점했어요. 이렇게 하면 “원래 90점인데 60점 맞았네?”라고 느껴지면서 완전 자기한테 화나거든요.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iii. 상황판단: 휴…. 한숨부터 나오는 과목입니다. 처음 PSAT 시작할 때 어찌나 점수가 안 나오고 지문이 안 읽히던지.. 하지만 왕도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게 더 괴롭기도 했구요; 사설은 치우고; 저는 마지막 2주동안 남는 4시간에 행정법 1회독 한 게 올 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행정법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올 해 유난히 법조문이 많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법조문 나오는 문항이 심하게 취약하다는 걸 모의고사를 통해 느끼고 있었는데 행정법을 읽어서인지 평소보다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친숙한 느낌? 그게 생각보다 굉장히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다른 합격생 분들도 다른 책을 많이 읽으시던데 너무 PSAT 모의고사만 올인하지 마시구, 저처럼 2차 과목 읽을거리 정해서 요약하면서 공부하시면 1차에도 많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3. 2차 과목
A. 경제학(20.66 à 57.33)
i. 학원 강의: 황종휴 선생님 예비순환부터 4순환까지 수강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수강한 기간에 휴강이 적었습니다. 솔직히 2순환 이후에는 휴강 한 번 만… 생각이 들었지만…^^;
ii. 미시는 이준구저, 거시는 정운찬저를 기본서로 보았고, 학원 교재 즉, 다이제스트와 트리니티 봤습니다. 2순환 때 자료 꽤 많이 주어서 그거 다 읽고 포스트잍 정리하고 정말 열심히 정리해놨더니 3순환 트리니티에 다 있더라구요. 첨엔 좀 짜증;;났는데 어쨌든 그런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기본서 항상 같이 봤고, 2순환 자료랑 트리니티 단권화 해서 보았고, 서브는 굳이 안 만들었는데 시험 치기 막판 1달 동안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완성된;; 그런 서브 하나 있긴 했습니다; (미시, 거시, 국경 세 과목 중 나올만한 이슈만 모아놓은 핵심자료? 머 이런 수준?)
B. 행정법(35.66 à 52.33)
i. 학원 강의:
ii. 박균성 저로 보았는데, 처음 집에서 공부할 때 멋모르고 총론을 작용법, 구제법으로 각론이랑 목차 총 4개로 나누었는데 좀 후회했습니다. (뽀대가 안 나서요;)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어차피 요론만 보게되었습니다.
iii. 수험기간이 약간 짧은 관계로 판례까지 외우는 신공을 발휘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안 외워지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 앞과 옆 벽에 빼곡히 붙여가며 외웠습니다. 예를 들면, 간단한 의의와 특A급 판례 제목, 정형화된 목차 정도? 나중에 벽이 노랗게 채워지면 다 외우진 못해도 은근 뿌듯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는 공부라 해도 행정법은 끝까지 외워야 하는 과목인 듯 합니다. 이외에 작은 의의 수첩 만들어서 시험 보기 전까지 외웠습니다. 전 과목 중 가장 공부를 많이 했는데 점수가…..^^;;
iv. 올 해 행정법 4문에서 다른 분들 복기 쓴 거 보고 과락 맞은 줄 알았습니다;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일단 전 제 논리대로 명확하게 답안 작성하려고 노력했고, 논리에 어긋난다고 생각되는 건 배제했습니다. 목차의 유기적인 연결과 논리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채점자의 입장에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C. 행정학(41.00 à 60.33)
i. 학원 강의: 강제명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박경효 교수님 특강 한 번 들었구요(무료 특강. 한림 신관에 구름같이 사람 몰렸던 강의.).
ii. 유민봉 저를 기본서 삼아 강제명 쌤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선생님 책이 워낙 두꺼워서 그걸 꼼꼼히 다 읽진 못했고, 기본서를 많이 읽었습니다. 수업 중 나눠주신 논문자료는 항상 다 읽으려고 노력했고 특히 1장으로 요약하는 연습 많이 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연습이 특히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iii. 유민봉 저에 있는 동그란 그림;; map 있잖아요. 그걸 책상 앞 벽에 붙여두고 전반적인 행정학의 구성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부분부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기적 구성에 더 중점을 두고 공부했고, 편파적 시각을 갖지 않기 위해 신경 썼습니다. 약 2~3달간 서울신문을 통해 행정학 관련 자료를 스크랩해서 답안 작성용 자료로 활용했습니다.(사실 제 노력은 최소한의 것이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iv. 모의고사 보면서 항상 시간이 모자랐고, 채점평도 그다지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안 받았고, 그냥 매일을 실전같이 모의고사 본 기억이 납니다. 경제학이랑 행정법은 모르면 못 쓰지만 행정학이나 정치학은 말빨로 버틸 여지가 약간은 있다고 생각해서 모의고사 볼 때 몰라도 장수 채우려고 노력했고 이 말 저 말 끌어다 논리적으로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도 모르는 문제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쓸 수 있었습니다.(어차피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는 곧 죽어도 당당한 마음가짐? -_-;; )
D. 정치학(43.00 à 58.33)
i. 학원 강의: 강제명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2009년 1월에 2008년 예비순환 인터넷 강의를 집에서 들었는데 진짜 행시 시작 1달만에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강제명 선생님이 인기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2번 정도 들으면 익숙해집니다. ^-^;;
ii. 강제명 쌤 교재랑 정치학으로의 산책, 국제정세의 이해, 정치와 진리 등의 책을 읽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최장집 교수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결국 못 읽었습니다; 정치학은 철저히 선생님 강의에 의존해서 공부했습니다. 워낙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생님이 판서를 깔끔하게 잘 해주시기 때문에 그거 다 받아적고 설명도 토씨하나 안 빼먹고 틈틈히 적어서 복습했습니다.
iii. 정치학은 그저 무언가를 외워서 쓴다기보다 그냥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내 논리를 쓰는 과목이란 느낌이 들었고 실전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가.. 정치학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전혀 나질 않네요;
E. 정보체계론(19.00 à 25.00)
i. 학원 강의: 강제명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2순환 빼고 4순환도.. 아마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잘…;;)
ii. 그냥 강 쌤 교재 및 논문 자료 정리해서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시험장 들고 갈 꺼 서브로 정리했는데 A4 세로로 길게 접어서 이슈별로 깜지처럼 정리했는데 아마…. A4 4장? 정도로 정리해서 본 것 같습니다.
F. 기타
i. 고시 공부는 2008년 12월 둘째 주부터 시작했습니다. 예비순환 전까지는 새벽 구립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고 저녁은 집에서 먹고 인강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ii. 2월(?)부터 실강을 듣기 위해 학원에 다녔습니다. 왕복 3시간이나 걸려서 좀 힘들긴 했습니다만, 1순환까지는 그렇게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모았고 스탑워치를 사서 하루하루 공부시간을 쟀습니다.
iii. 2순환 들어가면서 신림 2동 리더스 독서실 언덕 넘어 원룸을 구했습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고시생 시절이 시작되었고 아마도 4월까진 학교 도서관 3열에서 공부했습니다. 시험기간엔 자리가 없어서 그렇지 편하게 공부했고 보통 10시쯤까지 했습니다. 사물함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그냥 코인락커 하나 편한 자리 맡아서 돈 좀 들었지만 몇 달 내내 그거만 썼습니다. ^^;;
iv. 4월인가?? 그때부턴 학원 오전 영상 듣고 원룸에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만큼 집중하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얼마 안 남은지라 시간 아끼려고 집에서 했습니다.
v.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밥터디만 했습니다. 3순환 행정법 이후로
vi. 보통 연애는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죠. 저는 2009년 7월부터 만난 분과 좋은 인연이 되어 지금껏 만나고 있습니다. 이 분 덕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전화통화를 하고 한 주를 마무리하며 데이트를 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도 저를 응원해주셨지만, 정말이지 이 분이 아니었다면 제가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흔들어집니다.
4. 3차 면접
A. 행시사랑 까페를 통해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희 7명 다 붙었습니다. -_-v) 특별히 남들보다 더 무언가를 한 건 없었고 그냥 주 5일 저녁에 모여 토론 및 개인 면접 연습을 하였습니다. 스터디원 중에 학원에 다니는 분이 한 분도 없었지만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전공(?)으로 보다 풍부한 논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상대방의 지적질에 상처받지 않는 자세? ^^;; 처음 시작할 땐 다들 실력이 제각각이었지만 4주 정도 연습하면 어느 정도 면접 skill 측면에서는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B. 3주차부터 조인트 스터디를 했고 합격하신 분들 모셔서 모의 면접도 해보았습니다. 다른 분께서 미리 써주신 것처럼 나이 많으신 분 모셔서 모의 면접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 면접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100% 공정하다고 느껴지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약간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공부 이외에도 그 사람의 가치관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 안에 그게 가려질 지 미지수이지만 면접관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면접자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이라고 합니다.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왜 행정고시를 보고 내가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게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5. 마치며…
휴…. 쓰다보니 많이 썼네요. 내용은 많이 부족하지만 ^^;;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저는 이번에 상당히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수험 기간이 좀 짧은 게 티가 나는 대목이기도 하죠. 제 주위에 비록 많진 않지만 다른 수험생들을 보았을 때 제가 더 잘 하는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그리 높았던 것도 아니었고 전공도 전혀 관련이 없는 자연계열이기 때문에 과목에 대한 어떤 메리트도 없었구요.
하지만 전 대학 졸업 후 꼬박 3년 회사생활을 했습니다(신상 공개;; 모르는 척 해주세요. ^^;;) 특히 사람 대하는 직종에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는 게 솔직히 쉽지는 않았습니다. 단, 27살의 나이에 20대의 마지막 도전으로 강하게 결심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시작한지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실력은 올라간다고 생각했고 정말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수험 생활 동안 가장 무서운 건 슬럼프라고 하죠. 저 역시 슬럼프 기간이 있었지만 집-학원-식당-도서관 이외에 혼자 다른 곳에 가 본 적 없습니다. 즉, 슬럼프를 겪더라도 공부하는 공간 안에서 DMB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게 되면 빠져들 거 같았거든요.
제가 결과적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이런 부족한 경험들을 합격 수기라고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못지않게 정말 무섭게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그런 분들 중에 3차에 2차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절대 그런 것들에 굴복되지 마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내 스스로를 강인하게 믿으세요. 학원 강사도 부모님도 스터디원도 친구들도 애인도 절대 내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 꿈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모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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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험기간이 짧으신데도 멋지게 붙으셨군요...축하드립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ㅋ 축하드려요 ㅋ
글 읽고 합격하실 분이 합격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하드려요~^^
잘 읽었습니다. 많은 자극이 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쪽지드린 빨간망토인데 수기 올려주셨네요. 정독했습니다. 정말 축하드리고 또 여쭐일 있으면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합격수기 감사드리고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언니 축하드려요♡
히힛~ 안녕? ^-^//
ㅎㅎ 언니 저 닉네임 바꿨어요!
잘 읽었어요 퍼갈게요~
합격 축하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마음깊이 새기겠습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쪽지드렸는데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