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장터에 대한 방비석예비 후보의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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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화장터는 부천 굴포천 하수처리장과 부평 화장터 간의 빅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90만톤을 처리하는 부천 하수처리장은 처리 용량의 약 43%를 인천시민이 버리는 하수를 처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부천 하수처리장은 건립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 부천시, 인천시 3자간의 협약한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단지 인천시민의 하수를 처리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부평 화장장을 부천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빅딜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나 관례적으로 타당치 않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금 현 상황에 비추어 볼때 3자간의 협약된 내용보다도 더 많은 하수 처리 용량이 필요합니다.
만약 부천시가 인천시에 하수 처리 추가 요구를 수락치 않으면 인천시는
약 400~500억의 추가 예산을 들여서 하수 처리장을 별도로 설치 하여야 합니다.
그런 반면에 굴포천 하수처리장은 인천시의 추가 요구를 수용할수있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인천시의 요구를 수용하고 대신 부평 화장장의 화장로 1~2기를 부천시민에게 제공토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부천에는 1년에 약 2.700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화장률을 70 여% 로 계산할때 하루 화장수요는 약 5~6건에 불과합니다.
홍시장이 추진했던 부천화장장은 화장로가 모두 6개 로써 하루 화장 건수만 해도 약 20 여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추진될 경우 부천화장장은 부천시민만을 위한 화장장이 아니라
서울, 부천, 시흥, 김포 등 여러 도시가 함께 이용하는 광역 화장장이 됩니다.
잘 아시는 바 와 같이 부천 시는 면적이 약 50여 평방 km로서 전국 250여 도시 중 가장 좁고 또한 녹지율이 전국 최하위 도시입니다.
그나마 조금 가지고 있는 녹지를 깨부시고 화장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은 예초부터 논리적으로나 시민 정서적으로 상당한 문제를 가지고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제가 부천시정을 맡고있을때 2004년 3월에 인천시와 실무적인 협의도 상당히 진행 되었습니다.
인천시와의 협의 결과를 저의 홈페이지 '시정활동' 매뉴 중 '연설,강연,기고'
창의 (2004년 4월) 내용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만약 부천시장에 당선 된다면 저는 인천시와 빅딜을 강력히 추진할 생각입니다.
홍시장이 근2년동안 시정의 모든 힘을 모아 추진했던 화장장 계획은 건교부의
관련지침 변경으로 더이상 추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계획 단계부터 관계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치 못하고 중요한 절차도 이행하지 못한 가운데 추진한 '부천화장터 건립계획'은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천시민을 위하여 화장터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홍시장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대안을 충분히 검토 하지 못한 가운데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사업추진으로 수십억의 예산을 낭비하고 결국 중단 되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화장장에 관한 저의 소신과 의견은 금번 부천시장 선거 과정을 통하여 명백히 밝혀질 것 입니다.
계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2006.4.21
전 부천시장 권한대행 방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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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지합니다...
방비석님께 한표를...
님의 말씀대로 되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