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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기 산행 때 소귀천에서 채집한 맑은 물소리입니다. 소 귀천 상류 깊은 숲에서 시작되는 물소리, 한여름 무더위를 이기려고 마시는 물 한 모금의 청량감 같은 시냇물 소리는 여름 더위를 잠재우는 청음입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와 산사의 풍경을 슬쩍 건드리고 저 멀리 달아나는 짓궂은 바람소리는 땀을 둘둘 말아 훔쳐가는 상큼한 일이지요.
요즈음 한낮의 무더위는 삼복더위와 동급 수준입니다. 4월 17일 접수 받아 시작한 일이 벌써 2개월이 흘러갔습니다. 기가 막힌 세월입니다. 인간이 신의 시간을 훔쳐 나름대로 재단하고 다시 해석하며 만든 문명의 시간 중에 가장 빠르게 흐르는 것이 노년의 세월이라 하더니 경험에 의하면 정답입니다. 당시 의뢰받고 응답하면서 보름이면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나 현장내부로 들어가보니 상상외로 딴판이었습니다. 결국 현실에서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직접 나서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자주 생겨 고된 막노동도 불사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건설(建設)이라 하는 업무는 세워 나가는 일을 행위 하면서 그 설명을 나열하는 것이 바로 건설입니다. 실질적인 행위란? 자재관리와 노무관리를 중심으로 인적자원과 기계장비를 순서에 입각하여 기상조건에 맞추고 예산이란 적정수준에 부합되게 하루하루 일을 합리적으로 경영하며 실적을 쌓아 완성하는 일입니다. 적산(積算)의 결과물이 바로 준공이지요. 일의 시작은 바로 토지경계의 분쟁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이웃의 땅을 원의도 없이 점유하고 그것도 모자라 시설물인 창고를 짓고 무허가로 사용하고 있으니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원상복구한 후 돌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의도 없이 강도와 같이 그런 짓을 하였다면 재단법인으로 법의 보호를 받는 하나의 인격체인 법인에서 할 짓이 아닌 것이지요. 그러나 이유가 있어 점유하였고 추인 받아 사용하였으며 지주와 협의에 의하여 완성된 점유물이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는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밝혀 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송사를 결심하고 최고서를 보내 사람의 의중을 파악하고 송사에 응소하여 법률적 결심을 얻을 것이냐 아니면 그 쪽 요구대로 창고를 철거하고 토지를 원상 복구하여 되돌려줄 것이냐 판단이 제일 관건입니다. 이 결정에 따라 나의 업무는 360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법률적 결심을 선택할 경우 법률가를 선정하고 내가 소유하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몽땅 제공하며 절차에 따라 증인으로 출두하여 우리측 공격수 센터 포드 역할을 하면 되는 일이었고 돌려주게 되면 산적되어 있는 일들을 현장 소장 지위자로서 각 공사종목을 관리하면서 돌려주는 조건 하에 숨어 있는 일들을 안전하게 끝내고 정산하여 임무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1. 일 추진 방향 선택
결론 - 소유주 강남개발(주) 실질 소유주 김학진에게 점유토지를 돌려준다. 2023년 5월 6일 정식 공문을 작성하여 김학진의 naver. com. 전용 메일로 전송함. 그리고 카톡으로 이 사실을 알렸으나 몇일 수신확인이 안됨
2. 토지를 반환하는 조건을 배경으로 업무 순서와 예산서 작성
1. 창고 이전 목적으로 새로운 창고 건축. - 신축은 예산과 장소 선정, 공사 일정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 관리와 이동 관계가 용이한 컨테이너 창고형으로 결정하여 제조업체(제일컨테이너)에 발주 정문 입구에 설치완료
2. 창고철거 전, 선 작업 - 창고에 있는 기존 각종 물건(페인트, 농약, 각종 오일, 스치로폴, 석고보드, 아스팔트싱글, 각 판제, 유리, 나무 목재류와 책상 등, 철 자재, 각종 관리도구, 농기구 등등) 선별작업 (재활용품과 수선, 폐기물, 보관), 보관 철 선반 해체 작업및 이동, 폐기물 이동)을 위하여 인력 센터에 2023년도 1일 1인 노임 단가 160,000 원 제시 후 4인 파견을 요청하였으나 일의 성격을 알고 단가 배 이상을 요구하여 무산됨 (직접 처리로 완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
3. 창고물건 정리 후 인입되어 있는 전기 외부 선 단 선 및 내선 각종 전기 기자재 철거하여 창고철거에 대비함.
4. 철거업체와 도급결정 - 5월23일 철거일 결정되었으나 일기불순으로 6월1일으로 변경되어 철거완료.
* 철거 후 경계복원 측량을 하기로 함 6월 19일 측량기사 현장출장 예정됨. 시간은 미정
참고사항 - 토지 주 김학진도 지적현황 측량을 한 후 면적을 산출하여 우리 측에 돌려 달라고 최고하였으나 지적현황 측량은 경계측량과 다른 성격의 측량임으로 대지경계를 복원하는데 소용없는 측량이므로 우리측에서 경계복원 측량을 창고철거 한 상태에서
해야 정확한 경계점을 찾아 돌려줄 수 있음.
경계복원 측량 성과에 의하여 약 22평을 바닥 대각선으로 1/2를 돌려주어야 함.
5. 컨테이너 창고 실내 배선 완료 후 외선을 인 입하기 위하여 선로 점검 중 나무와 나무 사이로 전기 선을 이어서 연결하려 하였으나 동안 조경 수들이 관리되지 않아 너무 무성한 관계로 차 후 가지치기를 할 경우 선이 끊어질 경우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선 가지치기를 하게 됨. 조경관리사 파견을 요청하였으나 동안 관리가 안된 수목이라 작업이 배 이상 힘들어 노동부 노임 1일 1인 단가 250,000 원에 맞출 수 없고 그 이상의 단가를 요구해와 급한대로 직접 가지치기를 일부구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조경수와 산림과는 전혀 의미가 다른 것이다. 산림은 대체로 숲을 이룬다. 숲은 자연 생태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자연의 결정체다. 자연이란 무엇인가? 自然, 즉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본심이다. 이에 반해 조경수는 자연을 태반으로 모방해 놓은 정원수라는 뜻이다. 그래서 조경수는 건물이 갖고 있지 않은 자연의 여백을 보충해 주는 조건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조경수는 건물의 남쪽 방향 정원 저 멀리 경계선에 심어야 건물에 그늘이 들지 않고 습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건물을 짓누르는 나무는 건물을 여러모로 위협하게 만든다. 가장 이상적인 나무의 높이는 지붕 아래 끝 선과 어울리도록 높이를 낮추도록 관리해야 채광이 좋아지고 공기와 바람의 소통도 좋아진다. 건물 창호와 가까이 심는 나무는 풀(화초)과 어울릴 수 있는 나무가 선정되어야 하고 조경석이 있는 곳에 심는다면 조경석의 형태와 균형의 미를 감안하여 충분한 여백 공간을 두고 과하지 않게 심어야 한다. 나무는 잠시도 잠들지 않고 성장하는 존재다. 이런 이유가 매년 봄, 가을 관리를 꼭 해주어야 한다. 우선 나무가지만 잘 정리해 주면 모양은 덩달아 따라온다.
좌측도 우측처럼 정글 형태였다. 우측도 일부 가지치기를 하여서 이 정도 지 이 전에는 정글 수준이었다. 기가 막혔다 무조건 끝가지만 전지가위로 다듬어 놓으니 뿌리만 성하여 기형적으로 번식되고 수만가지 가지로 인하여 빛이 안들어 나무들은 비명을 지르며 빛을 찾아 가지를 뻗어야 하니 가지는 가지대로 기둥목은 목대로 꾸부러지고 틀어지고. 멋대로 양육 강식을 도입하여 난장판
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엄청난 양의 짤 린 수목 폐기물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밀림에 갇혀 지내셨던 성모님 시야를 터 드렸더니 소통이 가능 해 졌다.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광경이었다.
6. 6월 13일 김학진의 소송관련 송달된 서류 접수함.
결론 - 소송 원의의 하나인 창고 건물은 멸실 된 상태이고 소송의 이유를 허락하기 위하여 경계측량을 하고 있으므로 소송의 의미는 사라졌으나 점유기간 내 사용료에 대한 청구권은 있다고 사료됨.
잔여공사
1. 새 창고, 전기 인입 공사 및 실내 배선 공사
2. 경계 측량 후 경계 점 및 경계선 확보하여 점유토지 돌려준 후
3. 새 배수관 로 설치공사
4. 수목관리 공사와 기타 잡 공사.
노년의 여성들을 모집하여 양노원의 성격으로 운영하는 글라라의 집, 그럭저럭 끌어가는 형태의 집합체 건물이며 집합체의 인력구성원이다. 입회 시 자격은 천주교 신자로 제속회 회원이 대부분이다. 입주자는 소정의 소정의 몇 천만원의 보증금 성격의 돈을 예치시켜야 한다. 퇴거할 시 돌려주는 금액이다. 이 돈의 성격은 보증금 형태의 돈이지만 건강 이상으로 응급 시와 기타 등의 자금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 금액이다. 보호자가 인도를 거부할 경우 용처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돈이다. 운영자금은 서울지구 재속회 각 형제회에서 글라라의 집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그리고 남자 직원도 운영 성격상 둘 수 없다. 각 형제회에 나름대로 재능 기부자들이 간간히 찾아와 하고 가니 모든 것이 중구난방이다.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주말 단하루 방문을 갖고 질서 있고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다.
실내 각실 관리, 실내 환경관리, 인적관리 생활용품, 취사문제 등은 여성으로서 충분히 관리가 이루어지지만 종합적인 건물관리는 여성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인간를 비유하여 설명하면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인간의 뼈와 근육과 살과 해당하고 전기시설은 신경 계통이고 설비시설은 내장기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건물 구조물은 십년 단위로 엄격하게 퇴락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전에 이를 감안하여 교제하거나 보수형태를 빌려 안전체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없다 보니 관리가 부실하게 되는 것이다. 수목관리 또한 모양만 잡는다고 가위질 만으로 끝나니 뿌리만 성하고 뿌리가 성하는 것은 가지가 성하게 하고 겹가지를 무수하게 잉태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너무 커지면 위 머리를 싹둑 자르고 방치하면 수많은 가지가 자라서 봉두난발처럼 가지가 무섭게 뻗어 감당이 안되는 것이다. 적정하게 본가지만 몇개 남겨 두는 작업을 해야 나무의 키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건물 옆에 심어 놓은 나무는 카를 낮추게 해야 하고 가지의 수를 대폭 줄여 채광을 높이고 습기는 줄여야 한다. 1년에 한번 나무를 못살게 구는 것이 바로 수목관리다.
노루 한 마리 잡으러 왔다가 호랑이 등을 탄 형세가 바로 지금 내 처지다. 다음 공종으로 진행하려면 작업을 연결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현장소장의 책무다. 이런 일을 현장용어로 일의 단도리라 한다. 단도리가 안되어 있으면 다음 공종 팀이 들어와 일을 할 수 없다. 파견되어 와서 현장을 보고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떠나 버리다. 그 만큼 일이 늦어지는 것이다. 결국 현장관리는 직영 잡부나 기능인을 두어 단도리를 알아서 해 놓고 다음 공정팀과 연락을 취하여 공사 일정을 잡아 나가야 하는 것이다.
수동리 일대는 지금 난 개발 중이다. 그만큼 인부가 많이 필요한 지역이다. 단 하루 이틀 일과 일의 성격상 노동부 단가보다 더 받아야 하는데 노동부 단가만 고집하니 한달 이상 일이 지속되는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났으니 오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내가 나서서 단도리를 잡아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피곤이 중첩되고 있는 중이다. 나의 성격상 일에 메달리면 완전을 구하는 성격이라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 만큼 만전을 기한다. 도급업체들이 들어와 다들 감탄한다. 자기내 일의 성격을 파악하고 협조가 잘되어 있어 일만 열중하게 된다고 토로하고 신속하게 성과를 내주고 완성시켜 주었다. 대신 피곤이 중첩되는 단점은 있다. 그리고 출퇴근 동선이 긴 편이다.
하루 일이 끝나면 일의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하여 현장 전체를 스케치해가며 계획과 일정을 편성하고 구상하는 편이다. 이번기회에 관리 운영체제에 대하여 규범을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이웃에서도 큰 변화를 느낀다면 찾아와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보람은 느낀다. 이 기회에 몇몇인에게 협조를 구해 성모님 동산을 제대로 꾸며 드릴 계획을 세워 두었다.
오늘(19일) 측량이 있는 날, 새벽에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파이를 밖으로 내보낸 후 짐을 정리 후 차에 옮겨 놓고 청소를 시작하였다. 우선 동안 사용하던 집기나 물건들을 제자리에 다시 놓고 청소기를 돌린 후 면걸레를 이용하여 말끔하게 딱 은 후 바닥도 딱아 주고 커튼을 내리고 소등을 하고 콘센트를 정리하고 메인 전선 스위치를 내리면서 가스와 물 공급 도 중단시켜 주었다. 아주 작은 환기창 두 곳을 열어 주어 자연 소통을 시켜 준 후 현관문을 닫고 차를 외부로 옮긴 후 햇살이 퍼져 들어오는 산막을 찍어 두었다. 이른 아침 산막의 공기 청량감이 뚝뚝 떨어진다. 상쾌함이 좋아 차 창문을 개방하고 목가적인 풍경을 보면서 고속도로에 접근하였다. 텅 빈 도로 고정속도를 유지하며 단박에 집에 도착한 후 아침 출근으로 빈 지하 주차장 깊숙한 곳에 차를 세웠다. 파이를 데리고 계단으로 올랐다. 이어서 작업복을 골라 작은 가방에 준비한 후 샤워도 마쳤다. 그리고 간단하게 요기한 후 수동면 글라라의 집으로 향하였다. 강변도로 차량으로 가득 찼다. 월요일 아침은 늘 부산스럽다. 화도에서 빠져 비룡로를 이용하여 도착하여 컨테이너 창고 문을 열고 책상에 잠시 앉은 후 하루 일정에 재 숙지한 후 창문을 모두 열었다. 산막과 상쾌함의 농도와 자연의 향기가 달랐다. 이곳은 이젠 도시화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매일 난개발로 자연의 환경은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라라의 집 부근으로 이제는 전원주택들이 빽빽하게 들어 찼다. 전기 외선 공사를 하기 위하여 수목을 정리를 준비하고 컨테이너 안으로 임시전력을 끌어 두기 위하여 가설전기 선을 설치하여 선풍기를 돌렸다. 그리고 다시 끈 후 밖으로 나와 작업시작한 후 시간이 지나자 약속시간에 한국토지정보공사 소속 측량기사들이 방문하여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설명 한 후 글라라의 집 정문 앞에서 깃점 측량을 시작으로 경계측량이 시작되었다.
참 무더운 날씨다. 주방으로 가 음료수 보관 음료수 종류를 확인하자 비타민 c 종류가 있다하여 받아 기사 님들에게 제공해 주었다.
여러 곳의 경계복원 측량 후 분쟁 현장으로 접근하여 측량을 하였다.
이곳을 중심으로 30여분 상세하게 측량 한 후
나를 찾아 현황설명을 하고 창고 철거 후 정확한 경계 목 설치점을 찾아 표시해 두었다. 비로서 경계복원 측량이 정리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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