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삼을 꿀에 재서 한달 경과후에 먹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수삼정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건 꿀에 인삼을 잰것이 아니라 인삼에 꿀을 다려놓은 것이죠.
우리가 흔히 과실주를 담글때 과실을 넣고 금방 안먹죠? 왜그럴까요?
질문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인삼이나 과실에는 향을 내거나 건강에 좋은 특수한 성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을 인삼이나 과실로 부터 추출하기 위해서는 알콜과 같은 용제류나 꿀과 같이 다당류에 의해 추출되고, 어떤 성분은 추출된 것과 추출용매간의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서 그 형태가 달라지게 되죠. 그래서 더 효과가 좋을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또하나의 이유는 삼이나 과실에 들어있는 아로메틱(향)성분을 녹여내므로써 그 성분의 휘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 역시 많지는 않지만 주요성분중의 하나로 작용하므로 그 효능의 보존, 향상에서 이러한 방법을 쓰는것이죠.
수삼정과는 다려냄으로써 그 성분들을 삼에 스며들게 하여 그런 성분들을 보존하는 것에
효과를 보는 것이죠.
2. 인삼을 꿀에 재면 상하지 않습니까?
답)오래전 부터 보관심품에는 둘중 하나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는 소금이요, 하나는 설탕이지요. 대표적인 예가 딸기잼 같은 '잼'류입니다.
보관식품으로써 손색이 없죠.
물론, 꿀을 단독으로 보관하는 것보다는 좋을 건 없지만 꿀에 효소 성분(침이나 소화 성분)만 침투하지 않는다면 드시고 남을 기간만큼 보관에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어놓고 그 효과를 보실려면 냉장고 같이 너무 차가운 곳에 보관하시면 좋지 않습니다. 일정기간 상온에서 꿀이 유동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3. 인삼을 재는 꿀은 어떤것이 좋습니까?
답)인삼을 단순히 잰다는 의미로 쓰시는 거면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그런 꿀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효과와 효능면에서는 야생 토종꿀이죠.
특별히 좋아하시는 향이 있으시면 그쪽 꿀을 사용하시어 은은한 향을 함께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첫댓글 이런 방법도 있었군요.. 근데 홍삼은 꿀에 재면 안되나요?... 수삼은 꿀에 잰다는 말을 들어 봤는데 홍삼은 못들어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