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에서 획기적인 볼락로드를 내 놓았다는 것이 소아레 오세아.
그러나 쇼핑몰 매장에서는 보기 힘든 로드.
다행히 여수 매장에서 흔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비치용이 아니고 포장 박스에서 꺼낸 거라 부담이 가서
대충 만져보았는데 가격이 문제가 되었다.
어디어디에서는 415,000원 하드라고 하니 깜짝 놀래며 그건 들어오는 가격이라고 한다.
들어오는 가격이라면 더 이상 절충이 되지 않을거라는 판단에 더 묻지 않고 얼른 포장박스에 고이 넣어두고...
찜했던 곳..88낚시에 문의하니 물건은 있으며 415,000원인데 현금이면 4프로 디시한다는...
엄청 망설였다.
왜냐면 다이와 솔티스트 STX-RF 74S-SVF를 갈망하고 있던 터라서...
세일품목은 고려해보라.... 는 말이 생각이 났기에, -- (낚시마트 공구 중)
에라~이 모르겠다..지르자 질러~ 하고 88에 현금으로 입금을 해 버린 것.(398,000원)
뒷날 바로 배송되었고 한번 만져본 로드지만 확실하게 흔들어보지 못해 숨가쁘게 포장을 뜯고 흔들어 본 순간,
아~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에 로드에 애착심이 잃어진다.
너무 뻐시다. 나는 이렇게 뻐신 로드는 싫은데...
마음이 약해 반품 의사도 표현를 못하고...
솔리드팁이라고는 하지만 초리끝 31센티만 솔리드이고 이후부터는 도톰한 튜블러.
액션은 F.F(완죤 더블 패스트)... 로드 끝부분만 휘어진다.
허리부분은 꼿꼿하고...
이거 에깅대 아냐? 농어도 잡겠네...할 정도로 허리힘이 대단하다.
낙엽같은 볼락을 올리는데 이렇게 강한 허리힘이 필요한건가?
그렇지만 일단 로드 밸런스는 잘 맞아서 다이와 솔티스트보다 가볍게 느껴지고 파지감도 좋다.
0.7mm 극세 초리라고 하여 엄청 야들야들 연질인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로드이다.
하지만 1월로 접어들면 볼락포인트가 될만한 곳은 몰이 형성이 될터이니 이때부터 필요하게 될 로드이다 라고
판단하고 모든 포장을 뜯고 내 로드로 만들었다.
볼루대 그립은 대부분 고밀도 수지 재질인데 소아레는 고급 코르크 그립을 채용하였다.
고급 후지그립을 사용하였고 티타늄가이드를 채용하여 부식성과 무게를 줄였다.
그런데 가이드 배열이 신경 거슬린다.
7.6피트이면 대부분 10개의 가이드를 사용하였는데 소아레는 9개의 가이드를 채용하였고 손잡이대의
첫 가이드의 길이가 상당히 멀리 장착되었다.
라인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일까? 라인트러블 배제하기 위한 건가?
시마노 소아레의 제원.
생산지는 하필이면 인도네시아.
선경이 0.7mm인 줄 알았는데 0.8mm이군요.
7.6피트 대비 로드무게는 그다지 무겁지 않는 94g이고 로드 밸런스가 잘 맞아서인지 무게감이 없으며,
0.6~5.0g 루어 무게이기에 메발찌 사용하기 적당한 제원이고 수심 깊은 곳이나 발판이 높은 곳에서
무거운 지그헤드 사용할 때 적합한 루어무게이다.
가격이 41,500엔이면 엔화가 엄청나게 오른 현재 415,000원에 구입할 수 없는 가격임에 분명하다.
품질 보증서.
가만보니 출고일이 2008년 1월4일이다. 이것은 시마노 윤성조구에서 88낚시에 출고한 날짜이다.
그러면 보증기간은 어떻게 되는거야?
이 보증서에 88낚시에서 판매날짜를 기록하여 전달해줘야 되는 것인데 기록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에이에스 받으려면 문제가 될 수 있을텐데...
뭐~ 88에 구매 확인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별 문제는 안되겠지?
로드와 릴을 장착하니 궁합이 딱 맞다.
소아레 로드와 소아레 릴, 컬러도 맞고...
과연 캐스팅 감각은 어떤지, 비거리는 얼마나 나오는지가 궁금하기에 채비하여 농장 마당에서 캐스팅해 본다.
새 로드를 운용하면 어색하고 감각이 다른데 소아레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천정에 휘어볼 때나 라인을 잡아 당겨보면 작대기 같이 뻣뻣하지만 캐스팅할 때는 그러한 감을 느끼지 못했다.
비거리도 잘 나오고 캐스팅 감각은 다른 로드와 같이 부담없이 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마당에서 익히기 보다는 바다로 가자 해서...
별장 앞 마을 호두 방파제로 고고~싱.
실전이다.
작년에 이곳에서 젖뽈과 돌팍을 잡았던 곳이니까.
동네 영감님이 지나가면서 "추분데 뭔 고기가 있다고??? " 하면서 끌끌끌...혀를 찬다.
아~ 쪽팔려...ㅜ.ㅜ
하지만 내 할일은 해야지...
평소 즐겨 사용하는 1.5g 지그헤드에 웜을 장착하여 휘~리릭...
로드를 바꾸면 처음에는 트러블이 있는 것인데 아무렇지 않게 잘 운용이 된다(내가 잘하니까?? ^*^)
캐스팅 감각도 좋고 비거리도 좋고...
특히 다른 점은 정확한 캐스팅이라는 것, 이는 로드가 뻣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바람이 상당히 부는데도 선박의 밧줄과 밧줄 사이의 좁은 공간에 루어를 쏙쏙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운이 좋았던 것이겠지? ㅋㅋㅋ...)
젖뽈이라도 한마리 물려주어 입질 감각을 느껴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뽈 그림자를 볼 수 없었다.
이 시기부터 몰이 많이 서식하고 이듬해 5월이 되면 몰이 삭는 시기이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몰밭에서 볼루에 도전할 때가 많으므로 튼튼한 로드가 필요하는 시기이기에 앞으로 야화는 뒤로 재끼고
소아레로 볼루에 임하려고 한다.
앞으로 소아레를 사용하면서 입질 감각과 파이팅에 이어 랜딩에 대해서는 출조일기에 대신함.
* 추신 : 열 졸라 받고 있음...
포장 뜯고 코르크 그립에 메니큐어 코팅하고 바다에서 테스트까지 했는데,,,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을 방우혁프로가 알려줍니다.
만어에서 373,0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헉!!! 현금 4% 디시하면 358,000원에 구입할 수 있겠습니다.
4만냥이나 더 주고 질렀네요... 흐미...열 졸라 받네....
우혁프로에게 듣지 않았어야 했는디...ㅜ.ㅜ
여수매장에서 그건(415,000원) 들어오는 가격이라는 말만 듣지 않았드라도 천천히 여기저기 검색하고
질렀을텐데 88에 1개 남았다고 하여 행여 품절이라도 될까봐 성질 급하게 바로 질렀더니
결과가 이렇습니다.
쫌 가격이 나가는 것은 회원토론실에서 쇼핑 전문 회원들에게 협조를 구한다고 했으면서
또 이렇게 손해를 엄청 보았다...
c 8........................
첫댓글 볼락로드는 하나만있으면되는데 ㅋ 저는 없어서 쏘가리로드쓰는데 .............ㅜㅡ
배스대는 하나만 있으면 되던데 배스프로들은 한손에 한웅큼의 장비를 들고 낚수하드라...^*^
회장님이 소아레 볼루대를 사신다고 하여 인터넷 뒤져보니 가격이 10만원대더라구요..지금 상품 후기 보고 잘못사셨나 하고 다시 찾아 보니 소아레 볼루대가 2종류인듯 합니다.. 회장님이 사신건 소아레 오세아.. 제가 본건 소아레 솔티샷...^^
그런가? 솔티샷은 보지 못했는뎅???? 음~~~ 오세아 말고 또 있었군.....
회장님께 또 그분이 강림하셨네요. 딩딩딩 딩딩딩 훠~~~~이 훠~~~~이 물렀거라. 이미 오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 회장님 좋은 장비 장만하셨으니까 언넝 쓰시던거는........ ^_______________________^
그분이 왜이리 물러가지 않는거냐... 진짜 굿이라도 해야겟당.....ㅠ.ㅠ
회장님 별장에 한웅큼 있는 볼락장비들 조만간 제가 하나 들고와야 겠습니다... ㅎㅎㅎ
차에 싣고 다니네...ㅋㄷㅋㄷㅋㄷ......
온 세상이 불황의 늪에 빠져 있어도 회장님 지갑은 언제나 활황인거 같습니다...
웃기네...집에 돈이 없어서 딸네미에게 부탁해서 온라인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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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아레 별로 맘에 안드니 고민입니다. 몽뎅이같이 뻣뻣해서 영~~~~~ㅜ.ㅜ
이번에도 그분의 속삭임에 넘어가셨군요..회장님 귓가 옆에서 마치 첫사랑이 속삭이듯 "어서 질러요... 뭐하고 있어요... 어서 바로구매를 클릭해요...지금 안 누르면 품절임박 될 거에요..어서요~~" 정신을 차리고 원망하려 사방을 찾아보아도 보이지가 않는 그분...ㅋㅋㅋ
년말에는 뭔가 큰 거를 질러야 하기에 스텔라 4000번이나 5000번 지를까 하다가 참고 요걸로 끝냈다.
또 시작되었군요.회장님의 신은 그칠줄을 몰라요?????
또 다이와 최고급 볼루대가 땡긴다...ㅋㅋ
회장님 대단하십니다. 그많은 루어대 두고 ~~~~~~~~~~.그열정에 볼락 눈물 나겠네요!!!!!!!.아무튼 새로드구입 축하 합니다.
아니~~나만 그런가? 재석님은 나보다 더 하믄서~~~~ㅋㅋㅋ...
회장님 ...다이와 꺼로 지르시지는...이미 검증된 뽈루대 인것 같은데 ㅋㅋㅋ...저도 다이와 최고 버젼을 3년째 눈팅만 하고 있답니다..욕심이 나던데 ㅎㅎ...
지금 겁나 후회하고 있당, 다이와 STX 74S로 지를껄~~~~ 로드가 넘 뻣시어 손목에 무리가 오고 있당,,,,,손목 엘보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