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야 우지마라' 노래비 작사 이서구 선생 문학비 [ 답사 촬영 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한국의산천 ]
커다란 대폿잔에 시원한 막걸리를 부어놓고 어르신들이 자주 애창하던 곡 '홍도야 우지마라' . 5~60년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 누구라도 흥얼 거릴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출근길에 잠시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에 있는 문학비를 찾아 보았습니다.
홍도야 우지마라
▲ 제3 경인 고속도로 공사장 옆에 서있는 안내판 ⓒ 2007 한국의산천
▲ 제3경인 고속도로 공사장 옆에 서있는 추모비 ⓒ 2007 한국의산천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에 자리잡고 있는 유명한 노래 "홍도야 우지마라" 노래비 이 노래비는 방송작가였던 이서구(李瑞求, 1899~1981)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흥시 향토사료실의 주선으로 1994년 12월부터 고인의 유족들이 한국방송작가협회를 방문, 수 차례의 협의를 거쳐 광복 50주년 및 선생의 타계 14주기를 맞아 1995년 5월25일에 건립되었다. 깨끗하게 정비된 선생의 묘 앞에 세워져 있는 추문비 앞면에는 '고범 이서구 선생 추모비'라는 제목과 대중가요 '홍도야 우지마라' 1~2절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방송작가 한운사가 지은 추모글이 새겨져 있다.
이 노래는 선생이 노랫말을 지은 대중가요로 1937년에 김영춘이 부른 후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널리 애창되는 가요이다. 추모글 끝에는 건립 일자인 1995년 5월 25일과 비문의 지은이 한운사, 글씨를 쓴 해청 손경식을 밝히고, 마지막으로 한국방속작가협회가 세우고 경기도 시흥시가 후원했음을 부기하였다. 추모비 건립과 함께 고인의 묘비도 새로 세웠는데, 당시 조선일보 논설고문이던 이규태가 비문을 짓고 글씨는 이상대가 썼다. 아직도 동시대를 호흡했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수다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서구의 추모비가 이곳 방산동에 있다.
▲ 제3경인 고속도로 공사장 옆에 서있는 추모비 ⓒ 2007 한국의산천
홍도야 우지마라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계속해서 관곡지 코스모스 억새길을 찾아갑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사진(HDTV 사이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관곡지 앞으로는 연근 재배단지가 있고 논과 길가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한창 피었습니다.ⓒ 2007 한국의산천 |
출처: 한국의산천 원문보기 글쓴이: 한국의산천
첫댓글 관곡지앞에서 저 멀리 소래산이 보입니다 코스모스와 억새가 하늘 빗질하는 계절입니다 "홍도야 우지마라" 노래비가 말하듯 우리 엣노래로 자리했던 곡절 많는 생활상을 그린 노래들이 현세대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질런지?... 꽃삽 어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