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여행]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무와 흙 및 호수와 폭포를 즐겨보자!

[황토정 黃土精]

어제 저녁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대성당(성 슈테판 성당)과 성 마르코 교회 및 반 옐라치차광장 등 둘러보고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라스토케에서 숙박을 했다.

라스토케는 몇 년 전 TV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크게 유명해진, 아기자기한 수많은 폭포와 물로 둘러싸인 동화 속 마을이자 꿈 속의 마을

위 풍경은 차량 이동 중 차창 밖 잠시 즐긴 게 전부!

2017년 12월 31일..

라스토케에서 아침식사 후 천혜의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로 이동한다.

30분 정도 소요

플리트비체 호수(Plitvice Lakes National Park) 들어서는 입구에 도착

입장료는 50쿠나, 즉 8,000원 정도..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답고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영화《아바타》모티브이며, 매년 1백만 명이 넘는 많은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동남 유럽과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자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중 하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지역을 통과하면서 남북을 잇는 도로는 크로아티아 내륙과 아드리아해 연안 지역을 연결한다.

위 지도상 그 도로가 나타나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ㅋㅋ

플리트비체 멋진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이제부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과 꽃, 그리고 호수와 폭포가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94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플리트비체 호수공원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것은 16개의 호수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포 전경과 이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ㆍ식물들이다.

이제 폭포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호수로 향해 내려간다.

겨울철 눈이 내렸으되, 지금은 그래도 많이 녹아 어렵지 않게 발길을 내디딘다.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은 주로 시즌에 따라 A코스, B코스, C코스, K코스 등으로 나뉜다.

겨울철 눈이 녹아 미끄러운 길을 걸어야 하고 시간도 제한적이라 우리는 A코스를 진행한다.

에머랄드빛 투명한 녹색의 호수가 주변의 울창한 숲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탄산칼슐을 많이 함유하고 석회 침전물을 생성함으로써 빛의 굴절이 나타나고 미네랄과 유기물의 양이나 햇빛의 각도 등에 따라 호수는 하늘색ㆍ감청색ㆍ청색ㆍ청녹색ㆍ녹색ㆍ회색 등 다양한 색상을 연출한다.

호수의 물은 정말 투명하고 맑다!

에머랄드빛 호수를 가로지르며 데크를 걸으며 폭포로 나아간다.

플리티비카(Plitvica) 강물이 흘러내리는 우측 아래쪽으로는 세차게 물들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젖어있는 데크를 거닐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

그리고 거대한 폭포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다.

높이 78m로 가장 크고 높으며 수량(水量)이 가장 풍부한 폭포인 벨리키 슬라프(Veliki Slap)이다.

하류 부분 호수들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그리고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대부분의 물줄기는 사스타비치(Sastavici) 폭포 근처에 있는 코라나(Korana) 강으로 흘러든다.

이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상류로 이동한다.

호숫가에 잘 설치된 데크는 이동이 편리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구조를 살리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18km 데크 다리는 개울 옆을 지나거나 위를 지나면서 그야말로 상쾌한 산책로이다.

물론 비나 눈이 내리고 습기가 많을 때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주변 경관들을 감상하며 몰입하다 발을 헛디디기도 하니 조심!

불과 1개월 전(前)만 해도 한국인 관광객 한 분이 경사진 언덕을 지그재그로 내려오다 미끄러져 굴러떨어지기도 했으니!

플리트비체 호수 데크 산책로를 걸으며 상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변 쓰레기통과 안내표지판 등은 나무로 만들어 환경 훼손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역시 수영과 취사 및 채집과 낚시 등 당연지사 금지되어 있고,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하고 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위 저 개(犬)는 출입가능한가보다!

???

플리트비체 호수 맑고 투명한 물 속엔 물고기들이 산다.

직접 보아 반갑고 즐겁다!

플리트비체 호수 상류로 올라갈수록 보다큰 호수들이 폭포들과 함께 하나 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요정들이 사는 곳 같은 동화 속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90여 개의 폭포가 있다.

그 많고 다양한 폭포에서 발생하는 물소리는 편안함과 치유의 소리로 다가선다.

상류 부분에 대표적인 폭포로 높이 25m인 갈로바치 폭포(Galovacki buk)가 있다는데, 그곳까지 가지는 않는다.

크고작은 폭포를 지나면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윗쪽으로 오른다.

그리고 꽤 넓은 호수가 나타난다.

코즈야크 예제로(Kozjak jezero) 호수이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내에서 수심(水深) 47m로 가장 깊다.

(다른 작은 호수들의 평균 깊이는 25m 정도)

그리고 이곳은 유람선을 운행한다.

환경친화적인 전기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코즈야크 예제로(Kozjak jezero) 호수까지 본 후 이곳에서 좌측 언덕을 오른다.

그리고 회귀하면서 좌측 아래, 지나온 플리트비체 호수를 내려다보며 조망한다.

회귀하는 길은 하이킹 트레일(Hiking trails in Plitvice)도 이용한다.

눈이 녹아 미끄러지기 쉬운 작은 언덕길인데, 길이 좁고 좌측 낭떠러지라 정말 천천히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플리트비체 국림공원은 참나무와 가문비나무 및 전나무 등으로 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이다.

또한 사슴과 멧돼지 및 토끼와 여우, 그리고 오소리 외 곰과 늑대도 살고 있다.

매ㆍ부엉이ㆍ뻐꾸기ㆍ개똥지빠귀ㆍ찌그레기ㆍ물총새ㆍ왜가리ㆍ검은 황새ㆍ물수리 등도 살고 있다.

그 외 다양하고도 무수한 동ㆍ식물들(곤충 포함)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이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디나르 알프스(Dinaric Alps) 산맥으로 불리는 산지에 흩어져 있는 카르스트 지형의 하나로, 16개 호수들은 여러 작은 강들과 지하 카르스트 강이 합류해 형성되었다.

16개 호수들은 서쪽의 믈라카펠라(Mala kapela) 산과 동쪽의 플레세비카(Pljesevica) 산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이끼와 조류 및 박테리아 등의 광합성 작용으로 침전된 석회화(Travertine), 즉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천 년 간 흐르면서 쌓인 석회 등으로 층층 계단 또는 자연 댐을 이루어 호수들을 품고 있다.

이 댐은 해마다 쌓여 매년 1cm의 비율로 퇴적물의 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여하튼, 지금 내려다보는 이곳에서 그 모습이 실감나게 눈에 들어온다.

ㅎㅎ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규모는 296,85k㎡(약 3만ha)

그중 면적의 약 90%는 리카-세니 주(Lika-Senj Country)에, 약 10%는 카를로바츠 주(Karlovac Country)에 속한다.

실제 가장 큰 호수인 프로스칸스코 예제로(Proscansko jezero)와 코즈야크 예제로(Kozjak jezero)가 면적의 80%를 차지한다.

수심도 각각 37m와 47m로 가장 깊다.

산에서 흘러 모여드는 물이 해발 636m에서 503m까지 남북 방향으로 흐르면서 형성되었다.

16개의 상류 부분에 위치한 호수 군(群)과 4개의 하류 부분에 위치한 호수 군(群)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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