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 시대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인구 2억6천만 명, 한국의 5배 이상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시장의 극장 스크린 수는 2012년 800여개 에서 현재 1,800여개로 증가 했지만 아직까지 인구대비 상당히 부족하며, 박스 오피스는 한국의5분의 1에 못 미치는 상황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또한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인도네시아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점차 변하고 있고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닌 외식과 쇼핑 등 소비 활동이 온/오프라인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CGV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였습니다. 기존 2위 극장 사업자였던 블릿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를 위탁 경영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극장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진출 첫 해 9개로 시작한 극장은 2016년 20개로 늘었고, 2017년 CGV 브랜드로 전환한 이후 40개까지 늘었으며, 이러한 기세로 2019년 현재 56개 극장까지 확장하였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2013년 8%에서 2019년 20%로 두배 이상 끌어올려 인도네시아에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CGV가 이렇게 빠른 기간 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CGV만의 레트로 빈티지 디자인 콘셉트, 최초로 선보인 4DX, ScreenX 등 기술적 차별화, 모바일 및 SNS 를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 전파, 컬쳐플렉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활동 체험 등이 주효했습니다. 그동안 인니 극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10~20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영화산업 전반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식 변화와 규제 완화, 그리고 로컬 영화의 폭발적인 성장이 한 몫을 했습니다. 2016년 전부터 이어져 온 국산영화 관객 숫자가 3배 이상 성장하였고, 2013년 2편이었던 100만명 이상 국산영화는 2018년 14편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거두며 연 5천만 명에 가까운 고객이 극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기업 또한 투자와 제작 협업을 하며 영화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의 글로벌 리메이크 ‘수상한 그녀’ 인도네시아판 ‘스윗20(Sweet 20)’ 또한 로컬 제작사와 CJ ENM이 합작 투자하여100만명 이상 관객을 유입 시켰고, 2017년 두번째로 투자한 호러 영화 ‘사탄의 주구 (Pengabdi Setan)’는 420만명으로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점차 해외 투자가 늘어 나면서 다양한 장르 와 양질의 영화가 나오며 1천만 명 이상의 영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CGV는 현재 극장이 아직 없는 지방을 적극적으로 지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자카르타, 빨렘방, 메단 외에 2,3선 도시에도 최근 오픈 숫자를 늘렸습니다. 최근 오픈한 지방의 경우예전에는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고객들은 마음먹고 1시간 이상을 나갔어야 했고, 영화관에 처음 와보는 고객도 상당수였습니다.
특화관의 경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침대형 좌석관(Velvet), 프리미엄 좌석관(Gold Class), 커플 좌석 (Sweet box)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도입하였습니다. 특히 기존 극장들이 오프라인 티켓팅만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온라인 티켓 서비스 채널 오픈, 그리고 다양한 컬쳐 플렉스 마케팅 시도가 주효하면서 2위 극장 사업자로 등극하며 인니 시장 개방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GV는 ‘Global No.1 Cultureplex’ 라는 비전 가치 아래 극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영화와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쳐플렉스 콘셉트를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과 최신 극장 문화 트랜드를 형성해 나갔습니다. 지역적 특성과 분위기를 살려 극장 디자인을 기획하고, 젊은 감성의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그래픽 등으로 공간 포인트를 강화했습니다. 덕분에 SNS 사용자가 9천만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서 고객들이 극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남기고 공유하며 문화 놀이터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첨단 기술인 오감 체험 가능한 상영관 4DX, 상영관 좌/우/앞 3면이 스크린으로 몰입감 차원이 다른 ScreenX,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갖춘SphereX, Starium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적 경험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스포츠 컨셉과 접목한(농구, 풋살) Sport Hall을 자카르타 붕카르노 스타디움 인근 FX Mall 극장 내 오픈하여 많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다양한 행사 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최근 CGV가 개최한 ‘K-pop Challenge’에는 200여팀의 예선을 거쳐 올라온 6개 K-Pop댄스 결선을 진행했었습니다. 다양한 ‘K-Festival’과 접목하여 행사기간 1천여 명 이상 고객이 참석하여 공연을 즐겼으며, ‘K-Pop Challenge’ 1위 수상자는 Wanner music인도네시아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까지 부여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올해 12월 두번째 개최할 예정이며 점차 규모를 확대하여 한류 문화 행사로 키워갈 예정입니다.
CGV는 영화와 외식을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팝콘, 콜라 외에도 다양한 컨셉의 F&B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 몰에 위치한 CGV극장은 작년 리뉴얼을 통해 감각적으로 디자인하여 부띠끄 극장 콘셉트로 탈바꿈 했으며 ‘CGV Kitchen’을 열어 트랜디한 20~30대 여성 타켓의 다양한 음료와 푸드를 즐길 수 있으며, 영화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CGV FX Mall에 있는 ‘Sport Bar’는 Sport Hall을 모티브로 다양한 컨셉의 스포츠 음료 및 피자, 치킨 등 푸드메뉴와 떡볶이, 라면 등 메뉴를 포함하여 남녀노소 고객층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콜드브루 커피 음료와 디저트 메뉴 <Warung Kopi>, 인니 고객이 선호하는 튀김 메뉴를 특화한 <Crunch Zone>, 인니 라면을 즐길 수 있는 <Warung Mie> 등 인니 특화된 컨셉F&B개발을 지속하며 전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GV는 다양한 컨텐츠 공급 노력을 통해 여러 나라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다양한 얼터너티브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인도네시아에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 영화는 CGV가 적극적으로 매년 15편 이상 인도네시아에 상영할 수 있도록 수입하고 있습니다.
영화 ‘군함도’는 20만 명 이상 인도네시아 고객이 관람했으며, 최근 ‘BTS 공연영상’, ‘극한직업’은 각 15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찾아주시면서 K-무비를 통한 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과 매년 개최하는 ‘한국 인도네시아 영화제’는 개봉하지 않았던 한국 영화와 인도네시아 영화 등을 포함하여 매년 전국적으로 상영하며, 올해도 좀 더 풍성하게 준비를 하여 인도네시아 고객 및 한인분들께도 한국 영화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최근 ‘CGV Kreasi’라는 컬쳐플렉스 활동 브랜드를 런칭하여 공연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씨네뮤직, Kpop과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K-Festival, BTS/트와이스 등의 공연 영상 상영, 다양한 영상 미디어 CGV Studio등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전세계4위인 인도네시아에 발맞춰 CGV도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SNS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라인, 유튜브등 SNS 팔로워 수가 630만 이상이며, 인니 극장 최초로 모바일 멤버십을 런칭해 고객 결제 편의성 확대를 위해 충전(Top up) 형태의 CGV Pay를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매 수수료 없이 CGV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예매를 쉽게 할 수 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다리지 않고 좌석을 선택하여 보다 편리하게 극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 온라인 티켓팅 업체 Go-Jek, Traveloka등과도 제휴가 되어 있어 이곳을 통해서도 영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CGV인도네시아는 올해 누적 80개 이상 극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개 이상의 극장을 오픈하여 CGV 다양한 특화관과 컬쳐플렉스(Cultureplex) 활동을 통해 영화 관람 이외의 다양한 문화 활동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CJ CGV인도네시아 김경태 법인장은 “CGV 인도네시아는 올해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 주요 2-3등급 지방 도시로 극장 수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극장문화 선도를 위해 스크린X, 4DX등 특화 상영관 인프라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 로컬영화 성장을 위한 독립영화 상영 지원 및 다양한 CSV활동을 통해 영화시장에 기여하고자 하며, 아울러 한류 문화 확산 플랫폼 역할을 위해 한국 영화를 꾸준히 소개하여 K-무비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