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성모님의 빈번하고도 오랜 발현과... 반복해서 들려주시는 메시지를 읽으며... 왜 우리를 당신 아드님께 데려가고 싶으신지, 왜 기도하고 단식하라고 하시는지... 왜 우리 마음이 언제나 기도로 가득차기를 바라신다고 하시는지...
이제는 무뎌져 가는 느낌이 드시는 분이 혹시 계실지 몰라서... 저 역시 자주 잊혀지는 공공의 적 '악의 세력'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 이탈리아의 구마사제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님의 책을 소개합니다.
구마사제가 들려주는 구마에 대한 이야기
가브리엘 아모르트
(절판)
구마 (한 사제의 구마 실화)로 다시 출판
제 1장 그리스도 중심성
그리스도 중심론 차원에서 하느님의 계획은 "그분을 위해, 그분을 고대하면서" 모든 것을 선하게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다. 원수이며 반대자인 사탄의 활동이 암시하는 것은 악과 고통, 죽음과 죄를 가지고 창조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피의 활동으로 인해 하느님의 계획이 회복되도록 한다.
악마의 힘이 분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예수께서는 악마를 세상의 권력자(요한 14, 30) 라고 부르셨다. 성 바오로는 악마를 "이 세상의 신"(2코린 4, 4, )이라고 했으며 요한 복음사가는 "온 세상은 악마의 지배를 받고 있다"(1요한 4, 19) 고 하면서 하느님을 반대한 세상을 가리키고 있다. 사탄은 천사들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지만 악마들보다 훨씬 더 악한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왜냐하면 악마들 또한 그들끼리의 엄격한 등급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것은 천사들이었을 당시, 능품, 좌품, 권품 등의 등급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악마들의 등급은 미카엘 대천사를 위시한 천사들의 사랑의 등급과는 무관한 속박의 등급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활동은 사탄의 왕국을 파멸시켰고, 하느님의 나라를 회복한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예수께서 악마들린 사람을 해방시키는 일화에는 특별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베드로 사도가 고르넬리오에게 다른 기적들을 예로 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사도행전 10, 38) 라고 그리스도의 업적을 요약해 보여준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그 첫 번째 권능을 사도들에게 주신 이유는 악마들을 쫓아내라는 것(마태 10, 1 참조)이며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마르 16, 17)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말은 믿는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께서 악에 빠진 천사들과 선조들의 죄로 인해 망가져 버린 하느님의 계획을 재정비하시고 새롭게 하신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악과 고통, 죽음과 지옥(혹은 영원히 끝이 없을 고통의 나락)은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 번째에 해당하는 죽음과 지옥에 대해 언급해 보자. 어느 날인가 깐디도 신부님께서 구마를 하고 계셨다. 구마가 거의 끝나가고 있을 무렵, 신부님께서는 조롱 섞인 말로 악령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여기에서 썩 꺼져라. 주님께서 너를 위해 아주 뜨끈뜨끈한 좋은 집을 마련해주신 곳으로 꺼져버려라!" 그 때 악마는 "너는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 그분(하느님)께서 지옥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만들었다는 것을 모르다니. 하느님은 지옥을 창조하시려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단 말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한테도 일어났었다. 구마기도를 하다가 내가 쫓아내고 있는 악마도 지옥을 창조하는데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어 물어보았다. 그 때 악마는 "우리 모든 악마들이 지옥을 창조하는데 공헌했단 말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창조계획의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 중심과 창조계획의 회복은 구원을 통해 도래하였고 인간의 목적과 하느님의 계획들을 이해 하는 것이 기본이다. 분명 천사들과 인간에게 지식과 자유가 본성적으로 주어졌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를 구하시고 누구를 멸하실지 (하느님의 예지와 구원예정설을 혼돈하면서)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구원을 위한 모든 노력은 소용없다.'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난 이렇게 대답한다.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고, 교의적으로 정의된 네 가지 진리가 그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원의를 지녔다는 것, 그 누구도 지옥으로 대상 지워진 사람은 없다는 것, 예수께서 모든 이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은총이 모든 이들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중심성은 그분의 이름을 통해서야 비로소 구원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분의 이름을 통해서만이 구원의 훼방꾼인 사탄으로부터 승리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통상적으로 나는 악마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아주 위급한 상황의 구마를 끝낼 때,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그리스도 찬가(필립 2, 6-11)로 끝을 맺는다. 찬가를 드리면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라는 구절을 기도할 때면 나와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무릎을 꿇는데 거의 매 번 부마자(마귀 들린 사람)도 무의식중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이 순간이야말로 엄청나고 놀라운 순간이다. 이 찬가를 드릴 때 천사 군단들도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에서 함께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인상을 받는다.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도다
- 출처: 오, 나의 주님 http://m.blog.daum.net/santi230/13554617
첫댓글 주 예수 그리스도님, 영원히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