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이상민 저격한 초선 전용기 "국민의힘 입당은 '꺼삐딴 리' 되는 길"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민의힘 입당이 점쳐지는
비명계(비이재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적 변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탈당이
결국 공천 문제라고 비판하는 한편
비명계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소신파의 진심이 왜곡될 수 있는 행보라고 우려했는데요.
한편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입당할 경우
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리까지 맡길 수 있다는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입니다.이 의원은 12월 초까지
민주당 탈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답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혁신위가 주최한
강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줄곧 민주당의 결함과 한계를 뜯어고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통한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하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고 제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밝히며
오히려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답니다.이에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이상민 의원께 드리는 고언
- 21세기 '꺼삐딴 리'가 되시려는 겁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전 의원은 "'꺼삐딴 리'라는 굉장히 유명한
현대 단편소설이 있다"며
"일제 시대에는 철저한 황국 신민으로,
광복 직후에는 충실한 친 소련파 인사로,
1.4 후퇴 이후엔 다시 친 미국파로
자유자재로 변절한 의사 이인국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답니다.전 의원은
"그런데 또다시 '국민의힘이 환영하면 가겠다' 한다.
심지어 수차례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공천 주면 가겠다'는 것으로 읽힌다"며
"결국 기회주의 정치를 보는 것 같아
후배 정치인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
이제 후배들에게 무엇을 배우라 말하실 수 있겠나"고
직격했답니다.아울러 비명계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지난 20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금 이 의원이 열성 지지자들에게 약간 좋은 소리,
그분들이 원하는 얘기를 계속해 왔으면
지금 또 5선 해서 국회의원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굳이 그렇게 안 한 이유는 무엇이겠나.
자기 소신 또는 민주당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득권을 버려가면서 (쓴소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답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이적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입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21일 대전에서 이 의원과 만나
"오시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답니다.아울러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굳이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행사를 했다는 것 자체는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이 의원은) 이미 벌써 들어오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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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이상민 저격한 초선 전용기 "국민의힘 입당은 '꺼삐딴 리' 되는 길" - 일요서울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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