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巧若拙(대교약졸)
매우 공교한 솜씨는 서투른 것같이 보인다는 뜻으로, 진정으로 총명한 사람은 뽐내거나 과장하지 아니하므로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는 말.
老子(노자) 道德經(도덕경)에서는,
大成若缺 其用不弊(대성약결 기용불폐)
크나큰 이름은 모자람이 없는 것 같지만, 그 쓰임새는 흠이 있다.
大盈若沖 其用不窮(대영약충 기용불궁)
크나큰 채움은 텅 빈 것 같지만, 그 쓰임새는 다함이 없다.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크나큰 곧음은 굽은 것 같고, 크나큰 기교는 유치한 것 같고,
크나큰 말씀은 어눌한 것 같다.
躁勝寒 靜勝熱(조승한 정승열)
고요함은 초조함을 이기고, 차가움은 뜨거움을 이긴다.
淸靜爲 天下正(청정위 천하정)
그래서 맑음과 고요함은 천하에 바른 것이 된다.
이는 재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은 그 재능을 쉽게 드러내려 내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으므로 언뜻 보기에는 도리어 서툰 사람 같이 보인다는 말이다.
사람은 겉에 드러나는 단순한 행실만 가지고는 판단하지 않도록 경계하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일을 잘하면 잘할수록 보통사람들의 눈에는 오히려 大巧若拙(대교약졸)의 실력이 뛰어나서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자체가 너무나 쉬워서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완용/ 법고창신
大器晩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