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에 없는 전문대 수시2차’ 기대감 높아
지난 9월, 2015학년도 전문대학교 수시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서울지역 9개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같은 지역 4년제 대학의 18대 1에 육박하는 수준이었고, 수도권 소재 32개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 9.8대 1을 훨씬 웃도는 높은 수치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서울지역 전문대 수시2차 모집은 4년제 대학의 모집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2차 모집이 종료되면 전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역 9개 전문대학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유독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통이 편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은 물론 타 지역 전문대학에 비해 우수한 취업률, 특성화와 체계화된 실무중심형 커리큘럼, 대외적인 성과들이 더해지면서 한마디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 배화여자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일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인덕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가 그 주인공으로 웬만한 중하위권 4년제 대학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이들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솔직한 평가이다.
서울지역 전문대학 입학관리자 협의회에 따르면, “수능을 직전에 둔 수험생들이 학생부 성적이 적극 반영되는 마지막 수시모집인 만큼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전형방법을 잘 숙지하고 오는 18일(화)까지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