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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섬유 산업의 주축으로 산업경제 발전과 지역 서민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한 한일합섬이 자리했던 옛터에 한일합섬옛터 기념석 제막식을 가졌다. |
창원시 마산회원구청(구청장 정규섭)은 우리나라 섬유 산업의 주축으로서 산업경제 발전과 지역 서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한 (주)한일합섬(창업주 김한수)이 자리했던 옛 터에 한일합섬옛터 기념석 제막식을 가졌다.
마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도ㆍ시의원, 한일합성 동우회 관계자, 시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옛 한일합섬에 몸담은 근로자 및 기업인 그리고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는 상징물인 `한일합섬 옛 터` 표지석을 마산지역 상공인 및 지역 주민과 협의를 거쳐 마산회원구 양덕동 메트로시티 공원 내(옛 한일합섬 부지)에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정규섭 마산회원구청장은 "마산의 현대사와 함께 했던 한일합섬이 공장 문을 닫은 후 잊혀져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제 예전 그 자리에 기념석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말했다.
한일합섬은 1964년 6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단일기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수츨의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주축으로서 IMF 경제위기로 19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2006년 1월 공장문을 닫을때 까지 마산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 성장과 쇠락의 흐름 속에서 지역민과 함께 애환을 나눈 기업이다.
또 한때 2만명 이상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등 30여만명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송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