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생 때만 해도 ‘선탠’은 소수의 선택이었다. 가슴 빵빵하고 외국물 좀 먹어본 언니들이 하는 일종의 ‘세련된’ 행위였고, 대부분의 여성은 햇빛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현아, 씨스타 등 젊은 아이돌스타들이 건강미와 섹시미를 강조하기 위해 ‘태닝’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선탠에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여성들은 백옥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자외선 차단’파와 구릿빛 피부를 선호하는 ‘태닝’파로 나뉘고 있다.
●자외선 차단!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1) 아베다(Aveda) 썬 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100ml 3만 2,000원- 윈터그린과 시나몬 바크 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자외선 차단제가 태양광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16시간 동안 모발을 보호한다
2) 프리메라(Primera) 내추럴 스킨브라이트 BB크림 SPF35(PA++) 30ml 28,000원대- 천연 미네랄 클레이와 검은콩 발아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 BB 크림
3) 오휘(O HUI) 선 스크린 케익 커버 EX SPF41(PA++) 10g 50,000원- 자외선 차단과 커버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보습 에센스가 함유돼 있어 ‘물광’ 효과를 볼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4) 메리케이(Mary Kay) 타임와이즈 바디 핸드 앤 데콜테 크림 SPF 15 85g 40,000원- 목부터 어깨까지 이어지는 데콜테 라인과 함께 손등과 눈가에도 바를 수 있다.
5) 뉴트로지나(Neutrogena) 울트라쉬어 선블럭 SPF 50+(PA+++) 88ml 2만 4,900원- 미국에서 특허 받은 힐리오플렉스 기술을 통해 UVB는 물론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UVA를 가장 철저하게 차단한다
6) 해피바스(Happy Bath) 쿨링 선스프레이 SPF50+(PA+++) 150g 20,000원대- 쿨링감을 선사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여러 번 사용해도 피부에 가볍게 밀착, 흡수된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이미 수많은 뷰티 프로그램과 잡지를 통해 지겹게 들어왔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사서 어떻게 발라야 ‘자외선 차단을 잘했다’고 소문날까?
우리가 외출했을 때 마주하는 자외선은 UVA, UVB, UVC로 나뉘는데, UVC는 오존층에서 파괴되고 UVA와 UV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UVB는 여름에 증가하는데 파장이 짧아 피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일으킨다. UVA는 피부 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365일, 4계절 내내 존재한다. (심지어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에 흔히 쓰여있는 ‘SPF’는 화상을 일으키는 UVB 차단 지수를 말하고 ‘PA’는 UVA 차단 지수를 일컫는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SPF와 PA 두 가지 모두 명시돼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SPF지수를 보고 자외선 차단을 고르는데, 사실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다. SPF는 앞서 언급한대로 UVB 차단지수, 즉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50, 40등 높은 지수 제품이 인기인데 이는 아침에 한 번 바르면 덧바를 필요 없다는 잘못된 상식 덕분이다.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SPF30 이상은 별도에 숫자 표시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SPF 30 이상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숫자가 아무리 높아도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 종일 틈틈이 덧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오전 10시~2시 사이에는 필히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선글라스와 양산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효력을 발휘한다.
요즘같은 여름에는 얼굴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에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신체에서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인 머리카락, 이마와 광대, 그리고 쇄골 부위는 특별히 신경써야한다.
머리카락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주요 성분인 케라틴과 멜라닌 색소를 파괴돼 푸석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샴푸나 에센스 제품을 사용해 탈색과 모발 손상을 예방한다.
얼굴 부위 중에서도 입체적으로 튀어나온 이마나 콧잔등과 광대는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워 해당 부위에 꼼꼼히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파우더 형보다는 수분 보충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덧바를 수 있는 크림 형이나 투웨이케익 형이 쉽게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바를 수 있다.
목과 쇄골 부위 역시 도드라진 부분과 움푹 파인 안쪽까지 발라야 한다. 최근에는 이런 쇄골 부위를 위한 크림 중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나와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