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 여행
보리수 ・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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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울릉도 일주 여행
다녀온 날 25. 10. 05 ~ 08 / 3박 4일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할 섬 울릉도
오래전에 울릉도를 가려다 태풍으로 못 갔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네 번째 도전에 울릉도를 다녀왔다.
그런데 2박 3일 여행 일정이 3박 4일이 되었다.
울릉도를 도착하자마자 풍랑주의보로 독도 가는 배가 결항되었고
강릉 가는 여객선도 결항되어 하루 더 울릉도에 있어야만 했다..
섬 여행은 변수가 많아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떠나야 한다.
▲ 10월 5일 첫날(도동)
추석 연휴를 맞아 울릉도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이다.
섬이 가라앉을 정도로 여행객이 왔다 한다.
경북 동쪽 끝, 독도 서쪽에 자리한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지형을 간직한 섬으로, 비행기 없이 배로만 갈 수 있는 ‘느린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비행장을 건설 중이다.
▲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조형물
울릉도는 크게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등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분포되어 있다.
도동항 인근에는 독도박물관, 케이블카 전망대, 도동 약수공원 등이 있어
울릉도 역사와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울릉도와 독도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펼쳐진다.
(가던 날 케이블카는 고장으로 타보지 못했다.)
▲ 울릉도를 대표하는 해산물인 오징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당들은 대부분 오징어가 없어 오징어 요리를 하지 않았다.
▲ 봉래폭포
울릉도의 최대 폭포, 높이 30m.
울릉읍 주민들의 상수원이기도 하다.
폭포로 오르는 길에는 삼나무 숲 산림욕장과 함께 나무 데크길,
쉼터 등이 있으며 시원한 자연 바람이 흐르는 풍혈이 있다.
▲ 촛대바위(효심 깊은 저동 촛대바위)
촛대바위에 걸쳐진 울릉도의 일출과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조업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딸이 돌로 굳어 버렸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어 효녀 바위라고도 불린다.
▲ 저동
저동항은 울릉도의 오징어잡이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다.
고기잡이배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인 만큼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 도동 해안 산책길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해안 절경
10월 6일 (둘째 날 울릉도 일주)
울릉도 일주 도로의 총 길이는 약 44.55km이다.
숫자로만 보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굽이굽이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 덕분에 훨씬 더 긴 여정처럼 느껴진다.
▲ 천연 바위 굴
천연 바위 굴을 이용해 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 삼선암
울릉도 으뜸 비경 삼선암이다.
해안 비경이 연속되는 A코스 끝자락에 위치한 섬목에서
기이하게 생긴 천연 바위 굴을 통과해 보이는 것이 삼선암이다.
울릉도 3대 비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제일 작은 바위는 늑장을 부린 막내 선녀 바위로 불리며,
신기하게도 이 바위에만 풀이 자라지 않는단다.
▲ 나리분지
울릉도 한가운데 유일하게 넓게 열린 평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울릉도의 나리분지.
‘나리’란 이름은 예전 섬말나리 뿌리로 생을 이어가던 섬사람들의 삶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나리분지 너와 집
화산 분화구가 세월을 거쳐 만든 들판으로, 감자·호박·산나물이 자라난다.
투막집이 남아 있어 옛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나리분지 투막집
울릉도 유일의 평지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섬 속의 섬마을’이라 불린다.
▲ 송곳산
송곳산을 지키는 우릉도 고릴라 '울라'(ULLA)가 세워졌다.
울릉도에서 제일 큰 사찰 성불사에 잠시 들렸다.
▲ 해국
울릉 일주 도로변에 해국이 활짝 피었다.
절벽과 파도가 빚어낸 자연의 그림 속에서 만난 해국이다.
▲코끼리 바위
북면 현포리 앞바다 코끼리 바위
바위의 형상이 코끼리가 코를 물에 담고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코끼리 바위란다.
▲ 태화 마을 독수리바위
▲ 도동에서 독도 가는 배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할 수 있단다.
독도 운항 여부는 기상상황 및 (비)성수기에 따라 변동이 잦으므로 반드시 사전 문의를 해야 한다.
독도도 가보고 싶었는데 해상 상황 때문에 배가 못 떴다.
착한 일을 좀 더 많이 하고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10월 7일 셋째 날(풍량주의보로 강릉 가는 배 결항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울릉도 일주)
환승은 안되고 탈 때마다 요금은 1500원이다.
강릉 가는 여객선이 풍랑주의보로 발이 묶여 울릉도 시내버스 타고 안 가 본 곳을 여행하였다.
▲ 향목 전망대 대풍감
태하 향목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향목 전망대 스카이워크에 도착하면 이런 비경이 눈에 펼쳐진다
우리나라 10대 비경에 든다는 대풍감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그야말로 장관이다.
▲ 향목 전망대
가장 먼 곳에 있는 뾰족한 산이 송곳봉이란다.
울릉도
울릉도는 동해 한가운데,
육지에서 배로 세 시간 이상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울릉도는 바람의 섬이자,
그 바람 속에서 길을 찾은 사람들의 섬이다.
절벽과 바다가 나란히 이어진 일주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섬의 숨겨진 매력에 흠뻑 빠졌다.
울릉도 여행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힐링과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크루즈를 타고 가련다.
2025. 10. 5 ~ 8 울릉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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