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과 코스모스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숲마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를 선물해주는 구름 덕분에 자연이 주는 놀이터들이 많이 생겼답니다.
첫번째로 만난 웅덩이를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지요.
그래도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첨벙첨벙은 다음 여름을 기약하기로 하며 살살 걸어보았습니다.
생강나무잎, 칡잎을 도화지 삼아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우리의 첫번째 나뭇잎 미술관이 완성되었습니다.
두번째로 만난 웅덩이에는 나뭇잎들과 꽃을 동동 띄워 바람의 힘을 빌려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바람 가는대로 흘러가는 모습에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면서 더욱 멋졌답니다.
그 안에 하늘과 땅, 우리가 담겨 작품 속 천지인 세상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숲마실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오늘 일정에 대해 숲에 갈지, 모래놀이터를 갈지 선택권을 주었더니..
"모래놀이터요! 예쓰!" 를 외치는 우비소년들과 소녀.
그래서 도착한 모래놀이터에선 어떤 작품이 펼쳐질까요?
건축 예술관이 펼쳐진 이곳 모래놀이터에서는 3개의 성이 만들어졌답니다.
성을 밝게 비춰주는 가로등부터 꽃으로 만든 멋진 성벽, 용암 보관소, 터널 등등 아이들의 생각이 모래로 구현되는 세상입니다.
작은 모래 알갱이가 뭉쳐 멋진 세상을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가길 바래봅니다.
한참을 모래로 놀다가 돌아가는 길, 빗방울 보석도 손에 올려보고 꽃으로 안경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자연은 그렇게 우릴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비오는 숲마실에 자유와 상상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의 표정이 밝음을 느낍니다.
숲마실 가족분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저희는 10월 17일에 다시 만나요!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첫댓글 선생님~ 10/17 아니고 10/10 맞죵?!
안녕하세요 어머니~ 10월 10일에는 숲마실 휴강입니다.^^ 10월 17엘 봬요!
@진달래(조수인)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