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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피(코나무)효능과 작용
항암작용, 구충작용, 항진균작용, 기생충구제, 적체 제거, 설사, 옴,
중이염, 축농증, 혈뇨, 부종, 소변불리, 변비, 옹종, 단독, 유선염,
해소, 위궤양, 악성 종기, 어린이 영양장애로 인한 설사, 치루, 악창,
개선, 장풍, 황달, 회충제거, 각종암(유방암, 위암, 간암 등)에
효험있는 느릅나무
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느릅나무속은 전세계 약 2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6종이 분포되어 있다.
종류를 보면 당느릅나무, 느릅나무, 난티나무, 왕느릅나무, 큰잎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비술나무(비슬나무)가 있다.
높이가 20~30미터까지 자라며 산골짜기 축축한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진한 회색이고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이 돋기 전에 잎 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꽃이 모여 핀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달걀형~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며 뒷면은 연녹색이다.
공글납작한 타원형 열매는 둘레에 날개가 있다.
가지에 코르크의 돌기가 발달한 것을 "혹느릅나무'라고 부른다.
개화기는 3~4월이고 결실기는 5~6월이다.
느릅나무의 줄기껍질 및 뿌리껍질을 유백피(楡白皮), 잎을 유엽(楡葉),
꽃을 유화(楡花), 열매 또는 종자를 유협인(楡莢仁),
열매를 발효시켜 가공한 것을 무이(蕪荑), 느릅나무 열매를 밀가루로
만든 장을 유인장(楡仁醬), 열매를 면국(麵麯: 면과 누룩) 등과 함께
가공하여 만든 것을 무이장(蕪荑醬)이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느릅나무 줄기의 껍질 또는 뿌리의 껍질의 다른 이름은 유백피(楡白皮: 약성론),
유수(楡樹: 도홍경), 분(枌: 시경), 백유(白楡: 모시전), 백분(白枌: 이아),
영유(零楡, 유백피:楡白皮: 신농본초경), 분유(枌楡: 이아, 곽박주),
유전수(楡錢樹: 구황본초), 찬천유(鑽天楡, 전유:錢楡, 가유:家楡: 중약대사전)
등으로 부른다.
느릅나무 열매의 다른 이름은 유협인(楡莢仁: 증류본초), 유실(楡實: 신농본초경),
유자(楡子, 유인:楡仁: 식료본초)등으로 부른다.
느릅나무 열매를 가공한 무이의 다른 이름은 무이(蕪荑, 전당: 蓎: 신농본초경),
무이(無夷, 고유:姑楡: 이아, 곽박주), 무이인(蕪荑仁: 천금방),
산유자(山楡子: 천금, 식치), 산유인(山楡仁: 본초습유),
백무이(白蕪荑: 태평성혜방), 대과유호(大果楡糊: 약재학),
무고(無姑: 이아), 산분유(山枌楡: 설문), 산유(山楡: 광아),
병유(迸楡, 황유:黃楡, 편유:扁楡, 모유:毛楡, 유유:柳楡: 중약대사전)
등으로 부른다.
느릅나무뿌리인 유근피, 열매인 무이에 대하여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유근피(楡根皮) //느릅나무뿌리껍질, 영유(零楡), 유피(楡皮),
유백피(楡白皮)// [본초]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느릅나무(Ulmus macrocarpa Hance)의
뿌리 껍질을 말린 것이다.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북부와 중부의 산시슭에서 자란다.
이른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겉껍질을 버리고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비경, 위경, 폐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내리며 대변을 통하게 하고 위장의 열을 없앤다.
부종, 소변불리, 변비, 해소, 옹종, 단독, 유선염 등에 쓴다.
하루 12~3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바른다.
무이(蕪荑) //느릅나무열매, 무이인(蕪荑仁), 무고(無姑), 전당( 蓎),
의장(藙薔), 고유(姑楡)// [본초]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느릅나무(Ulmus macrocarpa Hance)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느릅나무는 우리 나라 북부와 중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이른 여름 열매가 노랗게 익어 저절로 떨어지기 전에 털어 모아서 며칠 동안
쌓아두어 발효시킨 다음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비경, 위경, 폐경에 작용한다. 살충하고 풍습을 없앤다.
회충증, 요충증, 촌백충증, 장출혈, 치질, 악창, 옴 등에 쓴다.
하루 5~9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린다.
비위가 허약한 환자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
북한의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느릅나무(Ulmus macrocarpa Hance)]
다른이름: 느릅재기나무
식물: 높이 약 10미터에 이르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톱니가 있다.
봄에 연한 풀색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북부와 중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뿌리껍질(유근피, 유백피): 6월경에 뿌리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다듬고 햇볕에 말린다.
열매(무이, 무이인): 열매를 따서 꽃, 잎을 섞어서 풀처럼 만들어두면 발효된다.
이것을 네모난 덩어리로 말린다.
성분: 껍질에 플라보노이드, 사포닌(용혈지수 1:1,900), 타닌질(3퍼센트),
많은 양의 점액질, 잎에 플라보노이드, 씨에 점액질, 쓴맛물질, 타닌질이 있다.
작용: 뿌리껍질은 작은 창자와 방광평활근의 운동을 강화시키며 기침멎이작용,
수렴작용, 항염증작용을 한다. 열매는 구충작용, 항균작용,
약한 설사작용을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껍질을 달여 위아픔, 허리아픔에 먹는다.
염증약으로 고약을 만들어 곪은 상처(젖앓이)에 바른다.
열매(무이)는 회충증, 촌충증, 요충증, 소화가 안 될 때 벌레떼기약,
약한 설사약, 소화약으로쓰며 피부병에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
민간에서는 열매와 어린가지를 종양 치료에 쓴다.
위암, 위궤양에 느릅나무껍질 30그램에 물 300밀리리터를 넣고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또한 느릅나무껍질과 옥수수수염 각각 30그램에 물 300밀리리터를 넣고
달여서 방광염에 쓰면 좋다.
느릅나무껍질가루: 방광염, 요도염에 한번에 3~5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느릅나무열매 달임약: 물 200밀리리터에 2~8그램을 넣고 달여서
벌레떼기약으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느릅나무껍질 달임약: 물 200밀리리터에 유피 20그램을 넣고 달여서 마른기침,
기관지염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무이인산: 느릅나무열매 0.3그램, 짚신나물뿌리줄기(낭아) 5그램,
가위톱뿌리 0.1그램을 어린이 회충증에 한번에 0.5그램씩 먹는다.
무이산: 느릅나무열매 3그램, 두루미냉이씨와 백반 각각 10그램,
오수유나무열매 5그램을 가루내어 기름으로 반죽한 것이다.
가려우면서 잘 낫지 않는 어린이의 부스럼에 하루 2번 바른다.]
느릅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유백피(楡白皮)
느릅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비술나무(Ulmus pumila Linne),
느릅나무(Ulmus davidiana Planch. var. japonica Nakai)의
나무 껍질과 뿌리껍질이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이수통림(利水通淋), 소종(消腫)
해설: ① 소변을 잘 못 보고 때로는 통증을 느끼며 소변에 피가 섞이고
몸이 붓는 증상을 치료한다.
② 종기, 악창, 옴, 버짐, 단독(丹毒) 등에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③ 민간에서는 암치료제로 널리 쓰인다.
기타: 열매를 가공한 것을 무이(蕪荑)라고 하는데, 구충 작용이 있어서 장내(腸內)
기생충 제거에 활용되며, 옴, 버짐, 악창에도 쓰인다.
느릅나무의 줄기 껍질 또는 뿌리 껍질인 유백피의 채취는 봄 또는 8~9월에
오래된 가지를 잘라 내고 내피(內皮)를 벗겨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β-sitosterol, phytosterol류, stigmasterol 등 다종의 sterol류 및 탄닌,
식물 교질, 지방유가 들어 있다.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위, 대소장에 들어간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통림(通淋)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자궁수축, 소변 불통, 임탁(淋濁), 수종(水腫), 등에
생긴 옹저(癰疽), 각종암(자궁암, 유방암, 위암, 간암 등),
단독(丹毒), 옴을 치료한다. 하루 6~11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갈아서 복용한다. 외용약을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느릅나무 잎인 유엽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수종, 담열허로불면(膽熱虛勞不眠), 석림(石淋)을 다스린다.
하루 6~11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갈아서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을 쓸 때는 달인 물로 씻는다.
주의사항으로 낙태될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위기(胃氣)가 허한(虛寒)한 환자는 복용 시 신중해야 한다.
잎의 성분은 100그램당 수분 79그램, 단백질 6그램, 지방 0.6그램, 탄수화물 9그램,
조섬유 1.5그램, 회분 3.4그램이 함유되어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느릅나무잎을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낸다.
이 가루를 묽은 소금물에 섞어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려 반찬과 섞어 먹으면
매운 맛이 수기(水氣)를 내려 보낸다."고 적고 있다.
느릅나무 꽃인 유화는 <명의별록>에서 "소아의 간(癎),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상열(傷熱)을 다스린다."고 적고 있다.
하루 5~11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느릅나무의 열매인 유협인은 맛은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습열사를 내리게 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부인의 백대하, 보폐(補肺), 지갈(止渴), 축농증, 중이염, 위장에 종양 같은 응어리가 생긴 통증, 복부에 생긴 암, 위암, 소아의 간열(癎熱)에 의한 이비(羸痺: 수척하고 저리는 것)를 치료한다. 하루 6~11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만들어 먹는다.
채취는 4~6월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채취하여 날개를 제거하고 볕에 말린다.
성분은 과실 100그램당 수분 82그램, 단백질 3.8그램, 지방 1그램,
탄수화물 8.5그램, 조섬유 1.3그램, 회분 3.5그램, 칼슘 280mg, 인 100mg,
철 22mg, 비타민 B1 0.05mg, 비타민 B2 0.1mg, nicotinic acid 1.4mg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18.1% 들어 있다.
느릅나무 열매를 가공한 것을 무이(蕪荑)라고 한다.
느릅나무의 열매의 채취는 여름에 느릅나무의 열매가 성숙되면 채취하여
볕에 말린 후 문질러서 날개를 제거하고 종자를 얻는다.
얻은 종자를 1회에 33킬로그램씩 취하여 물에 담가 발효시킨 다음
가유수피면(家楡樹皮面) 6킬로그램, 홍토(紅土) 18킬로그램,
국화분말 30킬로그램을 넣고 또 더운물을 적당히 넣어 고루 섞어서
풀 형태가 되게 한다.
이것을 널판자위에 평균 4푼의 두께로 펴 놓는다.
사방 2치 정도가 되게 잘라서 볕에 말리면 약재가 된다.
또 음력 4~5월에 열매를 뜯어서 종자를 얻어도 된다.
종자 60%, 이엽패장(異葉敗醬) 20%, 가유수피(家楡樹皮) 10%,
조심토(竈心土: 복룡간(伏龍肝), 조중황토(竈中黃土), 부하토(釜下土),
부월하토(釜月下土): 아궁이에서 오래도록 연소된 황토) 10%의 비례로 혼합하여
편평한 사각형을 만들어서 햇볕에 말린다.
무이(蕪荑)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비, 위, 폐, 심경에 작용한다.
기생충을 구제하고 적체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충적 복통(蟲積 腹痛), 거담, 이뇨, 어린아이가 영양 장애로 설사를 하는 병,
냉리, 옴,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
하루 5~11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느릅나무 열매를 가공한 무이(蕪荑)의 약리작용]
1, 구충작용
무이의 알콜 추출물은 in vitro에서 돼지 회충, 지렁이, 메뚜기 등을
죽이는 효력이 모두 강하다.
Ether로 추출한 정유를 토끼에게 1g/kg을 경구 투여했으나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폐흡충을 감염시킨 고양이에게 10%의 무이 탕제 24mg/kg을 경구 투여했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 마리의 고양이는 1치료 기간 후 5일만에 죽었다.
이것은 내복량이 너무 많아 중독된 것이라고 추정한다.
2, 항진균작용
무이의 침액(1:2)은 in vitro에서 오즈안 소포자균 등 12종의 피부 진균에
대하여 정도는 다르지만 억제 작용을 한다.
주의사항으로 비장과 위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1, <해약본초>: "가자(訶子), 두구(豆蔲)을 배합하면 좋다."
2, <본초종신>: "비위가 허한 경우에는 적(積)이 있어도 쓰면 안된다."
3, <득배본초>: "비와 폐에 조열이 있는 환자는 금기이다."
느릅나무 열매를 면국(麵麯: 면과 누룩) 등과 함께 가공하여 만든 것을
무이장(蕪荑醬)이라고 한다.
제조법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제조법은 유인장(楡仁醬)의 제조법과 같다.
무이인을 물에 1복시(伏時) 담갔다가 주머니에 넣어 주물러서 점액을
제거한 후 료즙(蓼汁)을 혼합하여 볕에 말린다.
이상의 방법을 7회 반복하고 발효시킨 보리 누룩과 함께 된장을 만드는 것처럼
소금을 뿌려 볕에 말린다. 무이인 1되에 누룩 2킬로 400그램,
소금 600그램, 물 3킬로그램을 넣는다."적고 있다.
무이장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기생충을 구제하고
창선(瘡癬)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주의사항으로 <식료본초>에서는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기록하고 있다.
느릅나무 열매를 밀가루로 만든 장을 유인장(楡仁醬)이라고 한다.
제조법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유인(楡仁)을 1복시(伏時)
물에 담갔다가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주물러 점액을 제거하고
료즙(蓼汁)으로 반죽하여 볕에 말린다.
이것을 7회 반복하여 발효시킨 면국(麵麯: 면과 누룩)과 함께 장을 만드는
방법과 같이 소금을 넣어 볕에 말린다.
유인 1되에 누룩 2킬로 400그램, 소금 600그램, 물 3킬로그램을 쓴다."고 적고 있다.
유인장은 맛은 약간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식료본초>에서는 "폐기(肺氣)를 돕고 각종 벌레를 죽이며 장 속에
사기가 엉기어 있는 병증, 식욕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
또 심복간(心腹間)의 악기(惡氣)를 속에서 삭이는 효능이 있는데 묵은 것이 더 좋다.
또 각종 창선(瘡癬)에 바르면 좋다. 갑자기 생긴 냉기심통(冷氣心痛)에
이것을 먹으면 치유되며 또한 소아의 간(癎),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다스린다."고 기록하고 있다.
느릅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소변출혈(혈뇨), 요도가 삽(澀: 껄끄러운 것)하고 아픈 증상
유백피 썬 것 113그램, 동규자(冬葵子) 1홉, 활석(滑石) 75그램,
털을 제거한 석위(石葦), 이삭을 이용한 구맥(瞿麥),
생건지황(生乾地黃) 각 37.5그램을 거칠 게 짓찧어 체로 쳐서 1회 5전비(錢匕)를
물 1컵 반에 넣어 6할이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필두회(筆頭灰) 반 전비(錢匕)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식전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성제총록, 유백피탕]
2, 임신부 소변불리
규자(葵子) 1되, 썬 유백피 1줌을 물 5되에 넣고 5회 비등시켜 1일 3회, 1회 1되씩 복용한다. [천금방]
3, 허로요백탁(虛勞尿白濁)
썰어 놓은 유백피 1200그램을 물 2말에 넣어 5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5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천금방]
4, 신체가 갑자기 종만(腫滿)해진 증세
유백피를 곱게 짓찧어 적당한 양의 쌀을 넣고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온다. [비급방]
5, 유산 후에 하혈이 멎지 않을 때
깍아서 깨끗이 씻은 다음 썰어서 부순 유백피와 썰어서 약한 불에 쬐어 말린 당귀 각 19그램을
짓찧어 체에 쳐서 1회 3전비(錢匕)를 복용하는데, 물 1컵에 생강 3편을 본약과 함께 넣어
7할이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빈속에 복용한다. [성제총록, 유백피자산]
6, 적류종단독(赤流腫丹毒)
느릅나무뿌리껍질 가루를 계란 흰자위에 섞어서 환부에 바른다. [천금방]
7, 풍열종독(風熱腫毒), 목덜미에 생긴 나력(瘰癧)
유백피 썬 것, 괴백피(槐白皮: 회화나무껍질) 썬 것, 적소두(赤小豆),
대맥면(大麥面), 상백피(桑白皮: 뽕나무뿌리껍질) 썬 것, 천박초(川朴硝),
흑피(黑皮)를 제거하고 수(酥: 죽)를 발라 약간 황색으로 될 때까지
구워 종자를 빼 낸 조협(皁莢: 쥐엄나무열매) 각 19그램을 곱게 짓찧어
체에 쳐서 가루내어 계자청(鷄子淸: 달걀흰자)에 섞어 고상(膏狀)으로 만들어
낡은 목면(木棉: 무명) 위에 펴 발라서 부은 곳의 크기에 따라 붙이며
마르면 바꾸어 붙인다. [태평성혜방, 유백피산]
8, 등에 생긴 옹저(癰疽)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썰어 맑은 물로 씻고 잘 짓찧어 향유를 섞어서 환부에 바르는데
종기의 끝부분을 남겨 놓아 기운이 나오게 한다. 마르면 고차(苦茶)로 자주 적셔
주며 점도(粘度)가 없어지면 새 것으로 바꾸어 붙인다.
낫기 시작하면 뽕나무 잎을 짓찧어 옹저(癰疽)의 크기에 따라 붙여 상처가
유합(癒合)되면 더 붙이지 않는다. [구급방]
9, 외상성 출혈
느릅나무의 인피(靭皮: 질긴껍질)를 75%의 알코올에 7일간 담그었다가 꺼내어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내어 외용한다. [서주, 단방험방신의료법선편]
10, 화상, 난창(爛瘡)
유백피를 잘 찧어 환부에 덮는다. [천금수방]
11, 화상(火傷)
느릅나무 줄기 껍질 10그램, 대황(大黃) 10그램, 산조(酸棗)의 나무껍질 10그램을
75% 알코올에 48시간 담그었다가 여과하여 그 여액(濾液)을 쓴다.
사용시 상처를 깨끗이 씻고 분무법(濆霧法)으로 환부에 분무한다.
[내몽고,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
12, 소아 백독창(白禿瘡: 머리의 흰잿빛 비듬반이 생겨 머리가 빠지는 증상, 탈모증)
유백피를 찧어서 가루내어 식초에 섞어 환부에 바른다. [자모비록]
13, 충치통
가공하여 만든 무이인을 충치 구멍이나 벌어진 곳에 넣는다. [세의득효방]
느릅나무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왕안석(王安石)의 자설(字說)에 의하면
즙(汁)이 유유(兪柔: 점액이 부드러움)하다고 하여 유(楡)라고 했고 갈라진다고 해서
분(枌)이라 했으며 꼬투리가 사방에 날린다고 하여 영유(零楡)라 한다고 했다."고
적고 있다.
오래전부터 민간에서는 위암에 느릅나무를 사용하여 왔었는데,
최근에 느릅나무가 각종암 특히 위암, 자궁암, 유방암, 복수를 동반한
간암에 효험이 있다고 밝혀져 항암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느릅나무는 우리민족이 흉년이 들 때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는 귀중한 구황식물이었다.
나무줄기껍질이나 뿌리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놓으면 코처럼 끈끈하면서
흐믈흐믈거리는 액이 생기는데 그것을 먹을 수 있으며, 솔잎의 변비를 막는데
유백피를 우려낸 물을 섞어 변비를 해소하는데 썼다고 알려준다.
분말을 만들어 쌀과 섞어 죽, 떡, 전병, 술, 간장등을 만들어 먹는다.
어린싹은 나물로 국에 넣어 먹으며 밥에 섞어 먹든지 가루를 무쳐 튀김도
만들어 먹으며, 유엽병(楡葉餠)이라고 하여 어린 싹을 찹쌀가루나
밀가루와 밀가루와 섞어 느릅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씨는 날개와 외피를 제거하고 볶아서 깨소금처럼 양념으로 쓰기도 하였고,
7할 정도 여물었을 때 따서 조림도 만들고 가루를 무쳐 떡을 만들어 먹었으며
때로는 나릅나무 가루를 접착제로서 기왓장이나 돌을 붙이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어린가지의 속껍질은 질긴 섬유질로 되어 있어서 대마의 대용으로 쓰거나
새끼를 꼬아 짚신을 만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북한의 평북, 함경도의 산간벽지에서는 온돌에 까는 깔방석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느릅깔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느릅나무는 물속에서 잘 썩지 않는 내휴력이 있어 선박재나 교량재로 귀히 쓰였으며
영국의 브릿치나 런던브릿치의 교량재가 느릅나무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관을 만드는 나무로도 쓰여 장례의 나무로도 불린다.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산골짜기, 도랑가 습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나무껍질이나 뿌리껍질을 평소에 채취하여 잘 말려놓았다가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