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지리산 화대종주
산행날짜- 1월14일~ 15일 무박2일
산행시간- 14일 오후10시~ 15일 오후 2시30분 16시간30분
누구와- 마왕 그리고 그린바나나
화대종주는 이번이 3번째다. 첫번째는 2년전 1월에 2박3일 화대, 두번째는 작년7월에 1박2일 화대
이번엔 무박~~!ㅋㅋ 그러니까 조금씩 장거리산행에 관심을 갖기를 시작한것이다.
열정이 있으면 j3산행기를 보면 더욱더 훨훨 타오를것은 자명한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열정만으론 장거리를
이룰수 없기에 정신적,육체적 끝없이 담금질을 해야만 한다. 그 담금질 첫번째로 제삼리주민증을 받기위해
3대 숙제를 하기로한다.
일단, 두가지 숙제를 5월이 오기전에 해놓고, 기다리면서 담금질을 할 생각으로 화대종주를 계획하고...
무박은 첨 이지만 자신감은 충만하고, 괜춘한 시간대로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초보인 만큼 완주를
목표로 두고..... 1월 마지막주에 계획했지만 그린바나나님의 갑자스러운 카톡으로 3째주로 계획을 바꾼다.
14일 토요일 회사 오전 근무를하고 퇴근한다. 3시30분에 울대근처에서 만나기로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3시30분에 그린바나나님을 만나 사상터미널로 향한다. 5시쯤에 사상터미널에 도착해 주차할곳을 찾아 보지만
마땅치 않다. 한바퀴 돌다보니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보인다. ㅋㅋㅋㅋ 홈플러스에 주차를하고 푸드코너에서
불고기 덮밥으로 저녁을 먹고, 오후6시 화엄사행 막차를 타고......
9시30분경에 화엄사 주차장에 도착..... 만두로 다시한번 요기를하고...날씨는 괜춘하다.ㅎㅎ
화엄사까지 워밍업하고 10시 정각에 화이팅을 외치며 출발~~~~!! 심심할뻔한 화대길에 함께해준
그린바나나님~~~!
바람도 불지않고 적당한 날씨에 땀이 많은 산우는 심할정도로 많이 흘린다. 이러면 칼바람부는
주능에서는 한기를 많이 느낄것인데... 이제 1시간 가량 진행했을 뿐인데 무릎 뒤쪽에 통증이 온다고 말한다.
일단 페이스 조절을 하며, 2시간 걸려 노고단에 도착~~! 수안님의 화대기에 처럼 혹시모를 국공의 난입에
대비해 노고단 화장실에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노고단 화장실은 따뜻하고 냄새도 안난다.
등로에 눈은 있지만 아이젠 차지않고 진행이 가능해 아이젠없이 진행~~ 천왕봉까지 한번도 안넘어짐~~ㅋㅋ
임걸령에 도착해 물한모금하고 셀카 인증샷~~! 밤하늘엔 간간히 별들도보이고 반대가리 달빛도 조금 비추어준다
지리의 멋진 조망은 볼수 없지만 간간히 비치는 촌락의 야경을 위안삼아 한걸음씩 나아간다.
삼도봉~~~ 산우의 무릎통증이 더욱더 심해져 빠른 진행은 어렵다. 그래도 다른말은 없이 묵묵히 걸어주는
산우가 고맙다.
형제바위..... 선과 악의 갈림길에 저울질 한다.
벽소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세석에 7시 조금 넘어 도착~~~ 전투식량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나오니 날이
밝았다. 이제라도 착한일 하며 살아야겠다. 올때마다 일출을 못보니...... 산우는 다리의 통증으로 체력이 고갈되어가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한기를 많이 느낀다. 하지만 중탈이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고 다리를 절뚝이며 따라온다. 나또한
해줄수 있는것이 없어 묵묵히 걷기만 한다.
날이 밝으니 조망을 보면서 진행하니 덜 지루하고.....
세석을 뒤로하고 초대봉 오르는길에......그린 바나나~~!
짝궁뎅이 반야도 담아보고....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진행한다. 시간보단 완주를 목표로.....
아마도 이것이 귀한장군님의 놀이터~~~! 귀한님의 윗통벗고 놀던 모습이 떠올라 웃으며 지나간다.
장터목엔 사람들이 많아 잠시 휴식하고 12시간 걸려 천왕봉..... 산우의 무릎 통증은 극에 달하고.....
오름길보다 내림길에 통증을 호소하니 이제부터 하산길인데 걱정이다.
중봉도 담아보고....아스피린으로 통증을 참아보려고 해도 약효빨이 없어 패잔병 처럼 다리를 절뚝거리며
치밭목 도착~~~! 치밭목에서 황도캔하나 사먹고, 잠시 휴식하고 출발하는데 다리 절뚝이는 산우를 보고
산장지기가 불러 세운다. 자기가 먹는 진통제 두알을 준다. 그래도 내려오는길에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유평마을 내려오니 산우의 표정이 한결 좋아진다. 2시30분 대원사 도착 인증샷하고, 마지막 남은 아스팔트길...
콜라를 좋아하지 않지만 클럽분들 콜라를 좋아하시기에 콜라한캔하고, 3시30분 진주발 버스를 타고..... 울산에
도착해 수육 한접시보다 고기가 많이든 돼지국밥 한그릇~~~ 그맛 잊을수 없다.
음.....화대 완주는 어떤 감흥이 없다. 지리 왕복종주는 어떨까? 그리고 지태는 어떨까? 확실히 나는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마음을 먼저 보내지 말고, 몸을 먼저 보내라는 배방장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우리집 뒷산에
걸려있는 클럽 시그널을 보며.......나는 꿈꾼다~~~!
첫댓글 수고하셨숩니다.동절기 화대종주 만만치가 않죠!
다리가 불편한분과 그정도의 시간대면 상당히 빨리가신겁니다.
아름다운산행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좋은산행 하십시요!!
날씨가 좋아 그나마 편안한 화대길 이었네요~~!항상 건강하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왕님 수고했어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귀한님의 유쾌한 산행 즐감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왕님 화대종주 축하드림니다.
성치않은 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담번 숙제을 위하여 화이팅!
감사 합니다~~!두번째 숙제는 언제가 좋을지요?ㅎㅎ 항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화대종주 축하 드립니다. 설명절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힘든 화대종주길 이었을텐데
종주기는 편안함과 여유가 묻어납니다
아픈 산우와 함께 하면서도 조은 시간대에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츄카드립니다
엄청 마니 진화하고 계십니다요..ㅎㅎ
편한척 하는겁니다~~~!ㅎㅎ 아주 천천히 진화해야지요~~~~! 훗날에 무늬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바랍니다~~!
화대종주 축하합니다 언젠가는 산에서 같이걸어볼날이 잇겟죠
감사 합니다~~!언젠가 많은 가르침 바라옵고~~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엄동설한에 화대종주라....많은 어려움이 함께 했으리라 봅니다.
몸 잘 추스리고 좋은 기억만 추억처럼 간직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훗날에 밑거름이 될 좋은 추억이 될듯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한편의 소설을 보느듯이 화대종주길 하염없이 빠져듭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새로운 마음으로 화대종주 다녀와야 겠습니다.
무탈하게 화대종주를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팔강님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뵙날을 기다리며...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화대종주 추카추카드립니다.
제 산행기 보시고 아무문제없이 진행하셨다니 영광입니다^^
멋진 풍경과 잘 어울리는 두 분의 어우러짐이 한결 멋스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자정을 넘긴 시간이지만 수안님의 산행기 덕분에더욱더 조심하였네요~! 감사 하구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화대종주 축하 드립니다..
설 명절 잼나게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산우분의 고통을 이해 해주시고 천천히 말업이 걷는 두분 사이의 따뜻한 기류가 느껴 집니다.
두분의 조용하고 기분좋은 지리 화대 종주기 축하드리며
산행후 따뜻한 국밥 한그릇이 지리에서 주는 감흥이 아닌가 싶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렇네요~~~그 감흥이 돼지국밥에 담긴듯 싶습니다~~! 제삼리 주민증 받기전엔 클럽 시그널 안달고 다닐겁니다~~~!3대숙제 하는날 배방장님이 달아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친구분에 고통까지 지고 가셨으니, 많이 힘드셨을덴데.... 완주 축하 드리며,... 항상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는 꼭 있을겁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즐안산하시길.... 분당에서 老 松
감사합니다~~~! 대선배님과 같은 산꾼이 될수있을런지.....?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글에서 '힘'을 느끼게 됩니다.
소싯적 81년도 여름에 지리에 들어가 10박 11일 훈련받으며 RF등산화가 헤져서
못박고,수선하고 해봐도 되질않아 치밭목 하산길에 고무슬리퍼(연맹교육시 실내화용)를 끈으로 묶어서
걸음하였던 추억이 새삼떠오릅니다...지금도 한번씩 그 산길걸음하지만 매번 후미에서 걷다보니 마왕님의
동료분의 아픔이 더욱 와 닿습니다...저 역시도 속도전이 아닌 '느림'의 미학이라고나 할까나
그러면서 후미에서 웃고 떠들고 하미 그리걷고 있습니다...지금이야 나약할대로 나약해져있고,어설픈 산꾼이
되어있지만 한때는 꿈많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2,3차 숙제도 무탈하게 완주를,,,힘^^
예전에 선배님의 해묵은 사진을 본기억이 납니다~~~! 81년에 저는 3살이었네요~~~! 산행을 거듭할수록 선배님들이 걸은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게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산행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거 같습니다.. 장거리 산행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줘서 고맙습니다 ㅎ
마왕님의 시선으로 본 화대종주기...또다른 느낌으로 와닿네요 ^^
저 또한 힘든 산행이었는데...아픈 다리로 완주를 했으니 독합니다~~~!ㅎㅎ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갑시다~~~!
함께하였음 좋앗을텐데..아쉽군요..
예전보다 사진솜씨..글솜씨 많이 늘어셨군요..
완주 하심을 축하 드리고..
조망간 장거리에 합류하여 같이 산행할수 잇음 좋겟습니다
화대종주 훌륭하게 마치신 두분께 진심으로 박수 드립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감사합니다~~~!산행 솜씨는 늘지 않네요~~!ㅎㅎ영알 시간 맞을때 산행 같이했음 합니다~~!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마왕님 화대종주할때 같은 지리품에 있었네요. 전 친구들이랑 14일새벽에 중산리에서 출발하여 벽소령에서 1박을 했는데,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시간에 지나쳤군요.
동행하신 그린바나나님까지 배려 하면서 늦지않은 시간에 완주하심에 축하 드립니다.
시간상 마주치기 어렵다고 생각 했는데...시간이 허락하면 지리에서 며칠 묵고왔음 좋겠네요~~~!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무박 화대종주 축하드리고 오월에 지태에서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지태를 생각하니 너무 설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