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장기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 벌다> 낸 전강하 미용장
-자기 소개
한성대입구역에서 15평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강하 미용장입니다.
고향은 논산으로 처음 미용은 대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라”는 말에 서울에서 미용인의 삶을 선택하였고 청담동 이희 헤어&메이크업에서 서울 미용사로 제 2의 미용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봉이었고 디자이너의 승급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정 형편상 나의 꿈을 실천에 옮기기 어려웠고 떠돌이 미용사로 15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서울로 상경하여 성공하고 싶은 꿈은 남아 있기에 ‘단시간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산업인력공단의 한국미용기능장을 취득하는 것이 나에게 성공의 밑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3년간의 공부 끝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나의 미용인생이 180도 달라질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미용장 공부는 나에게 인생을 알게 해주었고, 미래를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주었고, 많은 미용인 선후배 관계의 인맥을 형성 시켜주었습니다.
미용기능장을 취득하면서 두 번째 미용실을 오픈하였고, 작은 미용실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소프트웨어적인 미용기술에 대한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로 지금의 작은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많은 미용인들에게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돈을 쫒지 말고 기술을 쫒아라, 사람을 쫒지 말고, 자기개발에 투자해라 그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이런 생각으로 미용인생의 후반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성공한 시점부터 자신의 인생과 지식을 정리하자. 그렇게 탄생된 것이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 벌다>이며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의 3권의 자기 개발 에세이집입니다.
기능장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직위가 아닌 대한민국 미용사회에 봉사하라는 직위이기에 <murry directionalhaircut 커트베이직 이야기>라는 책을 집필하고 한국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커트 방법을 베이직으로 연구 개발하여 mms방향성 커트의 특별한 한국형 표준을 개발하였습니다.
나의 미용인생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용사회에 학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지식을 기록으로 남기는 문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러한 일이 나에게 주어진 미용사로서의 소명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독보적인 기술과 지식을 한국형 표준으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미용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적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마지막 꿈입니다.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을 벌다>란 책을 내셨는데 소감
미용 인생 30년을 살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루하루 틈틈이 일기 쓰듯이 글을 썼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국어와 미술 실력이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나의 가장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여 3권의 에세이집을 집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쓰면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지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글을 아주 잘 쓴 것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며 한 가지 일을 몰두하여 무한 반복하게 되면 자신이 생각한 목표는 이루게 된 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살아온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며,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미용계에 문화에 대한 두 가지 인간형으로 사람의 변화에 대한 미용계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주제로 에세이 형식으로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누구나 말합니다. 내가 살아온 세월이 워낙 힘들어 책을 써도 몇 권은 쓴다고, 하지만 정작 책을 출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실천하였습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글로 표현하였습니다. 다양한 미용계의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력 있는 미용인들이 책을 집필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출판한 책 간단히 소개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 벌다>
첫 번째 이야기- 내가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어떤 계기로 미용을 시작하였고, 어떻게 작은 미용실을 만들게 되었으며, 어떻게 미용장이 되었고, 어떻게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을 벌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썼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현재 작은 미용실로 연봉 1억을 벌면서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쓰면서 가장 성숙한 시기에 많은 사람이 성공하였다고 하지만 유지하기는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성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성공을 유지하는 것이기에 오너들에게 직원들에게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세 번째 책은 두 가지 인간형이라는 주제로 글을 집필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양면성에 따라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게으른 사람, 부지런한 사람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양면성에 내가 어느 부분에 속해 있는지를 아주 자세하고 섬세하게 집필하였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습니다.
<murry directional haircut 커트베이직 이야기 1.0 버전>
커트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도해도로 아주 섬세하게 설명한 한국형 커트 백과사전입니다. 커트를 하면서 다른 교재로 공부를 하면서 원리를 잘 모을 때 한 번씩 보는 평생 필독서로 편집 하였습니다.
-MMS 방향성 커트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한국형 커트 베이직 이야기입니다. 나는 미용장입니다. 미용사이기도 하지만 한국미용기능장이기도 합니다. 바로 한국 미용 장인으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베이직 커트를 연구개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8년 전부터 도해도를 그리고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양인의 얼굴형에 서양인이 만든 베이직에 서양인이 만든 도해도를 가지고 커트 공부를 하니 부족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으며, 그 부분을 어떻게 하면 쉽게 풀 수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형 얼굴형에 맞는 커트 백과사진(murry directional haircut 커트베이직 1.0버전)이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인은 한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고, 한국인의 문화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고, 한국인의 모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책을 쓰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미용문화 100년의 역사 속에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는 베이직을 말하라 하면 어느 누구도 어느 기업의 어느 기술 서적이 한국형 베이직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대한민국에서도 커트 베이직이라는 원리를 탐구하는 연구소가 필요하였고, 그러한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된 지식이 필요하여 10년 이상을 1주일에 3일 이상은 낮에는 현장에서 손님을 받고, 밤에는 한국형 커트 연구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탄생된 mms 방향성 커트에 대한 특허도 등록되었고 이번에는 정면, 사이드, 백의 관점에 대한 디테일한 도해도를 세계최초로 정형화하여 완벽한 도해도를 만들었습니다.
서양인의 얼굴형에 맞게 공부한 디자인이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지 않아 과도한 질감처리로 커트 선이 무너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는 커트선을 최대한 가볍게 뽑아낼 수 있는 기법을 다양하게 연구 개발하여 10가지 얼굴형에 대한 섹션별 가벼움과 무거움을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트 표준 교재를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 긴 머리에 대한 표준, 단발에 대한 표준, 숏커트에 대한 표준, 남성커트에 대한 표준을 5-10분 안에 모두 커트 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도 당당히 표준으로 개발된 커트 베이직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
‘나눔’과 ‘공유’입니다. 선배의 지식이 후배로 전달되고, 후배의 신선미가 선배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 이해하고 공통적인 부분이 필요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장소와 시간이 필요하고 구체적인 미용문화를 열정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그런 열정적인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용계가 세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첫 번째 시작은 나눔과 공유입니다. 지식의 공유, 철학의 공유, 나눔을 잘하면 됩니다. 주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계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제발 공부 좀 했으면 합니다. 학생 때와 인턴일 때까지 공부하고, 초급 디자이너가 되면 공부를 안 합니다. 하지만 중급, 일류 원장이 되면 그 사람 다음부터는 기술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기술 공부보다 경영공부를 앞서 배웁니다. 지금 중년 이상의 원장님들이 힘든 부분이 이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까운 일본 미용계에서 우리와 똑같은 경험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미용실이 힘들어지고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원장님들이 기술을 배워야하고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원장님이라는 타이틀, 일류 디자이너라는 타이틀 그게 무엇이 중요한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관점으로 면허증의 남발입니다. 미용사 자격증은 누구나 취득할 수 있지만 미용실을 경영하고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라에서도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자격을 취득하면 면허증을 주고 미용실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객단가는 폭락하고, 전문가의 지식과 기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미용계에도 선진국 수준의 미용 문화를 국가 차원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커트 언어를 알고 커트 도해도를 알고 커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취득 할 수 있도록 강제적인 기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을 수료한 사람들에게만 면허증을 주어야 미용계가 발전하고 가격 방어가 됩니다.
미용계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미용실 오픈을 많이 하여 국가 차원에서 실업률이 줄고, 취업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소상공인이 살아갈 수 있도록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합니다.
-장, 단기 계획
현재도 미래도 단타로 공부하는 시스템보다는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공부는 고객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 객단가를 올리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체력은 20-30세에 운동하면 40-50때에 쓰고, 40-50대에 운동하면 50-60대에 체력을 소비합니다.
공부 또한 같은 계념으로 20-30대에 공부하면 40-50대에 승승장구하고 40-50대에 공부하면 50-60대에도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20-30대에 공부하여 40-50대에 승승장구하면서 자아도취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는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더 들면 힘들어지는 미용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공부하면 기술과 함께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섬세함을 배우게 됩니다. 한번 보면 안 보이던 것이 두 번, 세 번 반복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안 보이던 부분을 알게 되고 섬세함과 디테일 함이 업그레이드됩니다. 그런 장기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 현재 서양인의 관점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기에 mms방향성 커트가 학교 프로그램으로 공식화 되어 한국인에 가장 이상적으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합니다.
mms방향성커트는 반복학습으로 인한 커트베이직의 습관화로 전 세계인의 두상과 모발 분포량의 원리는 똑같기에 얼굴형에 따라서 커트를 할 때 층을 내는 방법에 가벼움과 무거움을 헤어 디자이너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현 murry directional haircut 커트베이직 1.0버전의 커트 백과사전을 기점으로 롱헤어 2.0버전, 단발의 모든 것 3.0버전, 숏커트, 남성커트 4.0버전으로 1년에 한 번씩 커트 교재가 줄줄이 출판 예정입니다. mms 방향성 커트의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헤어커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한국형 커트에 대한 연구 개발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뷰티라이프> 2023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