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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캠핑하는 사람들 Camping People 원문보기 글쓴이: 동키호떡(김회근)
* 언제 : ‘12. 8. 18 ~ 8. 19
* 어디서 : 황정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안녕하세요. 동키호떡입니다.
네, 역시 딱딱한? 캠핑후기...
먼저 애국민족드라마 '각시탈'...ㅋㅋㅋ
그 한장면을 보시고 시작하죠~~ ㅎㅎ
우리의 양학선 선수가 비닐하우스에서 매일매일 금메달을 꿈꾸었듯...
본인 또한 매일매일 계곡캠핑을 꿈꾼다. ㅋㅋㅋ
왜냐? 정말이지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ㅎㅎ
주말 날씨를 검색해 보니...
음...이게 맞다면, 필시 서울이남으로 내려가야 비를 안맞겠다는...흠...
이 캠퍼의 동물적 감각...ㅋㅋㅋ
그래서 월악산 송계계곡 쪽으로 일단 행선지를 잡았다. 헌데...
17일 금요일날 캠사카페 서부방에 올라온 글 하나...두둥~
모휴양림 데크 1개를 양도하는 글...오호~ 이런...
바로 무릅을 탁~ 치며...호떡은 쾌재를 불렀다. ㅋㅋㅋ
이 소식을 들은 안지기님은 거의 울부 짖는다. ㅋㅋㅋ
그러니까 평소에 카페에 죽돌이 처럼 살다보면...
이런 기적같은 일이 가끔 터지는 법이지...ㅋㅋㅋ
그리하여 그 고마우신 분께 댓글을 단다.
'지가 받어도 되겄습니꽈???' ㅋㅋ 결론은 Goal~~ ㅋㅋㅋ
이에 캠사 회원님들...너도나도 내 기쁨인양...
감격케 했고...ㅋㅋㅋ
호떡의 뜬금없는 횡재 캠핑을 축하해 주었다. ㅋㅋㅋ
휴양림데크를 양도해주신 그분은 바로...
닉네임 파트라슈님...ㅋㅋㅋ
캠사 아이들의 친구같은 삼춘...ㅋㅋ
뭐 같은 개꽈?라고...ㅋㅋㅋ
이런 횡재에 호떡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 ㅎㅎㅎ
금욜밤...지난 4년간 로디 지붕에서 비바람 맞아가며 주인의 짐을 덜어줬던...
캐리백 구형 루프백이 자크가 아작이 나면서...배를 가르고 장렬히 전사를 했으니...흑흑흑~
그래서 얼굴 반반한 루프백 하나를 저렴한 값에
모셔온다. 흐흐흐~
루프백이 초면이라 엄청 긴장을 헌다. ㅋㅋ
말 그대로...요놈을 오늘 옷고름을 풀고 머리를 올려준다. ㅋㅋㅋ
그리고는 잠깐의 토막잠을 잔 후...
토욜 새벽 6시경...항상 그렇듯 동네김밥집에 출석한다. ㅋㅋㅋ
이어서 김밥을 씹어가며 영동선 어둠을 가른다.
그렇게 우리가 달려간 곳은 바로...단양의 황정산자연휴양림...ㅎㅎ
당초 가보려 했던 월악산 송계계곡과도 지척이고...
또한 소선암과도 아주 가까운 곳...음...
또한 가능하다면 선암계곡의 단양 8경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도 구경하면 좋을 듯하다. 흐음...
그렇게 휴양림 앞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안된 시각...
에~ 그러니까 여기는 국립휴양림...
즉 산림청에서 관리를 하신다. ㅎㅎ
음...이곳은 오토캠핑야영장과 음수대를 지나면...
일반야영장과 물놀이장 사방댐으로 이루어져 있다. ㅎㅎ
이곳 휴양림의 대표적 포토존...
블로그나 카페후기에서 황정산을 검색하면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ㅋㅋㅋ
아흐~ 계곡옆으로 보이는 야영장 라인...흐흐~
아침이라 그런지 습하고 차가운 기운이 얼얼하게 느껴진다. ㅎㅎ
위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 본다. ㅎㅎ
오~ 이곳이 물놀이장 사방댐이군화~ 흐흐~
오호~ 정말 시원한 뷰...ㅎㅎ
아직은 아침이라 인적이 없지만...해만 뜨면 막 몰려들 것이 분명하다. ㅎㅎ
이 물놀이장 위에 있는 진짜~진짜 물놀이장?? ㅋㅋ
와우~ 수심이 20m는 족히 되어 보인다. 흐흐~
당연히 입수 및 수영금지 !!!
그렇게 내려와서 우린 주차장에 돗자리를 깐다. 왜냐면??
우리 데크엔 전날 야영객이 계셨고...13시 퇴실, 15시 입실이므로...ㅎㅎ
돗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니...
정말 비는 오지 않을 날씨...ㅋㅋ 아~ 이 잔머리...ㅋㅋㅋ
재영군은 근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ㅎㅎ
시원스런 물줄기...상쾌한 숲속 공기...
힐링하기에 딱인 곳이다. 흐흐~
그새 잠자리 두마리를 잡더니...
짝짓기를 해주고 있다. ㅋㅋㅋ
그리고 난 야영장 여기저기를 한번 둘러본다. ㅎㅎ
어디가 놀 만한가...ㅋㅋㅋ
화장실 앞에 있는 작은 폭포...
오~ 제법 운치도 있어 보인다. ㅎㅎ
오~ 또 이렇게 아담한 선녀탕까지...ㅎㅎ
난,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밤에 여기서 안지기와 알탕을 하기로 일방적으로 약속한다. ㅋㅋㅋ
아~ 정말 이런 별천지가 있었다니...
감탄이 절로~ ㅎㅎㅎ
오래전부터 휴양림에 꼭 한번 가고 싶었는데...
하루 앞날을 모르는 인생이라...그간 쉬이 예약을 걸 수가 없었다. 흠...
야영객들이 쌓아올린 돌탑이리라...
무슨 바램들로 저돌을 올렸을까...다음주에도 나가게 해주세효? ㅋㅋ
아니면 이번엔 꼭 텐트 바꾸게 해주세효? ㅋㅋㅋ
사실말이지...전국에 유명하다는
어디 계곡, 어디 계곡 해도...
변변한 이름도 없는...
이런 휴양림속에 있는 계곡만 한데가 없다. ㅎㅎ
돗자리에 약간의 짐을 풀고 있으려니 해가 나온다. 흐흐~
그래서 바로 물놀이장으로 고우~고우~ ㅋㅋ
물에 들어갈땐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은 필수...ㅋㅋㅋ
에~ 몇몇 분들은 또 그 시커먼 복장이냐???
...하시겠구만...ㅋㅋㅋ
도영군이 먼저 돌고래와 함께 입수를 한다. 흐흐흐~
그리고 난 뷰를 좀 잡을려고 사방댐을 오른다. ㅎㅎ
오호~ 정말이지 절경이로군...ㅎㅎ
재영군도 드디어 입수를 했다. ㅋㅋ
계곡하류 유원지 물놀이장과는 차원이 다른 온도...ㅋㅋㅋ
그런데 이 녀석들이 뭔가가 물속이 있댄다. ㅎㅎ
뭐지??
이내 나도 더위를 못참고...
폭포수 아래로 뛰어들었다. 흐흐흐~
정말 이 정도 생겼으면...
리복에서 츄리닝협찬 하나 줘야 하는거 아녀? ㅋㅋㅋ
자~ 계곡이 시원하면 뭐하겠나...
들어가봐야 그 맛을 안다. ㅋㅋㅋ
안지기님께서도 행차를 나오셨다. ㅎㅎ
아~ 아이들 잠자리채를 가지고 오신게군...ㅋㅋㅋ
근데 뭘 잡는거지??
호~ 이런 세상에...
이토록 차가운 물에 올챙이라니...ㅋㅋㅋ
시간이 지나니...아이들 손잡고...
이제 제법 많이들 놀러오셨다. ㅎㅎ
흐음...순도 100푸로의 힐링포즈...ㅋㅋㅋ
오래전 한석규님의 광고 하나...
조용한 곳에서라면 잠시 거두셔도 조씀돠...ㅋㅋ 발음에 주의요!! ㅋㅋㅋ
몇일전...광복절이 지났지만...
순국선열을 기리며,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만세를 불렀다. ㅋㅋㅋ
대한독립~~
아이춰~~ ㅋㅋㅋ
좀 더 뤼얼하게...흐흐흐~
후기를 보시는 독자님들의 컴텨모니터를 통해...
이 시원함을 전해 드리고자 하는...흐흐~
가히 투혼이다. ㅋㅋㅋ
리복사장님?? 혹시 이 후기 보고 계쉼니꽈?? ㅋㅋㅋ
그렇게 놀다보니 오전시간이 스멀스멀 흘러간다. ㅎㅎ
안지기께서는 춥다며 그만 내려가신다. 하여 바로 인사올렸다. 흑~
'넵...아그들 잘 간수허겄습니다.' ㅋㅋ
재영군은 이제 들어가지는 않고...
걸치고만 논다. ㅋㅋ
형아가 꼬셔도 절대 안들어간다. ㅋㅋ
감언이설을 해줘도 안들어 간다. ㅋㅋㅋ
시원함에 신이 난 나는 아이들 돌고래를 올라탔다. ㅋㅋ
이리저리~ 비틀비틀~ 이게 균형 잡기가 힘든거군...ㅋㅋ
아니면 이놈이 암놈이거나...ㅋㅋㅋ
자~ 여기서 다이빙이 빠질 수 없다. ㅋㅋ
움하하~ 거의 뭐 마이클 팰프스를 보는 듯...ㅋㅋㅋ
아빠들이 아이들과 놀아줄 때...
아이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된다. ㅋㅋ
보통 이런 상황에서 아빠들은...
아들놈을 벽쪽으로 몰아 붙인다. ㅋㅋㅋ
일종의 새디즘...ㅋㅋ
학대를 가하며 즐거워 한다. ㅋㅋㅋ
재영군은 아직까지도 절대로 안들어 간다. ㅋㅋ
그때 어디선가 엄마가 나타나 '웃어~' 를 주문한다.
흠...카스타임인가? ㅋㅋㅋ
앞에 야영객께서 12시쯤 자리를 비워주신다. 허허~ 감솨~
오~ 데크가 상당히 크다. 약 4m에 4m 정도?? 흐음...
혹시 소나기가 올까 하여 공구타프를 치고...
족보도 없는 작은 돔을 올렸다. ㅎㅎ
그러니까...여기 1야영장 자리에...
112반 데크...ㅎㅎ
아~ 데크사이즈가 3.6에 3.6인 모양...
수랏간 상궁님께서는 서둘러 점심을 준비한다. ㅎㅎ
뭐가 나올런지 몹시도 분주한 손놀림...ㅋㅋ
토마토와 오이??
설마 토마토오이비빔밥은 아니겠지?? 흐흐~
정말 이런 곳에 사이트 쳐본지가 몇년만인가...ㅎㅎ
아마도 이런 감동은 바로전 캠핑을 뙤악볕 연병장에 했기 때문일꺼다. ㅋㅋㅋ
오호~ 점심은 냉면...
다행히도 비빔밥은 아니였다. ㅋㅋㅋ
또 여기서 몇몇 분들은 그러시겠구만...
저 똥색 테이블 식탁보는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라고...ㅋㅋㅋ
뭐 10년된 똑딱이라 사진이 참 구린데...
저기 보이는 양반이 바로 저다. ㅋㅋ
그리고는 아이들과 오후 물놀이를 나섰다. ㅎㅎ
군데군데 정말 깊은 산골 숲속...
그 속에 비경들이 숨어 있었다. ㅎㅎ
자~ 우리가 놀고자 한 곳은 이곳이다.
여기는 그러니까 매표소 바리케이트 앞 계곡인데...음...
혹시 감 잡으셨는지?? ㅎㅎ
에~ 바로 튜브 슬라이드가 가능한 지형이다. ㅋㅋ
뭐 이런데서 한두번 놀아본 솜씨가 아니다. ㅋㅋ
쩌기서 튜브를 타면 저기 밑에 소에 풍덩~ 하고 빠지게 될 터...ㅋㅋㅋ
용감한 녀석, 재영군이 스탓을 끊었다. ㅋㅋㅋ
이어서 도영군...
가히 자연산 30m 슬라이드...ㅋㅋㅋ
착지 또한 스무스하다. ㅋㅋㅋ
재영군은 이제 계곡튜브슬라이드 분야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창시한다. ㅎㅎㅎ
솔직히 약간 위험성도 있어 보이지만...
본인들이 원하면 말리지는 않는다. ㅋㅋ 난 보험만 들어줄 뿐...ㅋㅋㅋ
안지기님의 카스엔 계곡튜브슬라이드가 올라가고 있다. ㅎㅎㅎ
그렇게 가파른 경사는 아니나...
부디 안전한 착지를...ㅋㅋ
유딩 말년차...
국내 최연소 계곡 튜브슬라이드 선수...ㅋㅋㅋ
마무리는 양학선선수의 착지를 능가한다. ㅎㅎ
에~ 혹시 압니까? 10년후 계곡튜브슬라이드에서 금메달 딸지...ㅋㅋㅋ
아들넘 둘을 풀어...
신종 익스트림스포츠를 시연한 호떡공...ㅋㅋ
자~ 이제 하류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야영장쪽으로 다시 올라온다. ㅎㅎ
저건 확실히 선녀탕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출입금지 금줄이 있을리 만무...ㅋㅋ
누군가 자기만 몰래 보겠단는 심뽀 아니겠나...ㅋㅋㅋ
이곳은 아까 오전에 찜해줬던...
화장실쪽 그 아담한 폭포...오호~ 정말 작지만 멋스럽군...흐흐~
궁금한게 있으면 그냥 참고 넘어가는 법이 없다. ㅋㅋ
꼭 이렇게 더러운? 흔적을 남겨야...ㅋㅋㅋ
직성이 풀리지...ㅋㅋ
정말 좋다. ㅎㅎ
이 기분을 어찌 타자질 몇마디로 다 할 쏘냐...ㅋㅋ
이백(李白)의 시 한수가 절로 생각이 난다.
望廬山瀑布(망여산폭포)라...여산폭포를 바라보며...
일조향로생자연(日照香爐生紫煙)하고...
향로봉에 해 비치니 자주빛 안개가 피어 오르고...
요간폭포괘장천(遼看瀑布掛長川)하구나~
아득히 먼 폭포를 바라보니 긴 강이 걸려 있구나~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날으는듯 떨어지는 물줄기 삼천 척...
의시은하락구천(疑是銀河落九天)일런지...
혹 하늘에서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은 아닐런지...
헐~ 물러갔던 재영군이 튜브를 가지고 나타났다.
헉~~ 설마...그게 가능해?? ㅎㅎ
계곡튜브슬라이드를 마스터한 재영군은 이제...
폭포수낙하슬라이드에 도전한다. 오~ 이런~
이런이런~ 세상에...ㅋㅋ
언필칭 타고난 물놀이꾼이 아닐수 없다. ㅋㅋㅋ
이 아빠가 너무 밖으로만 내 돌린게냐? ㅋㅋㅋ
그렇게 재영군은 열댓번을 타고 내려온다. ㅎㅎㅎ
야영장을 지나서 조금더 위에 상류지역...
있다가 야밤에 수랏간 상궁님을 꼬드겨...
알탕을 할 곳에 미리 몸을 담궈본다. 험험...ㅋㅋㅋ
깊이도 아주 적당하고 시원하고...
특히 시야가 많이 가린다. ㅋㅋㅋ
이 사실을 재영군은 모른다. ㅋㅋㅋ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루 사랑하는 엄마가...
이 아빠를 제일 좋아한다는 사실을...ㅋㅋ
근데 나만의 생각일까? ㅋㅋㅋ
자~ 마지막 코스...
계곡 상류의 끝자락은 바로 사방댐... ㅎㅎ
또 미처 못잡은 올챙이 잡기에 나선다. ㅎㅎ
아주 이 풀장 올챙이들 씨를 말릴 기세...ㅋㅋㅋ
아~아~ 히테사장님?? 뭐 캠핑 나갈때마다 요정도 찍어서 올리면...
협찬 한번 들어올만도 하잖슴니꽈? 눼?? ㅋㅋㅋ
오호~ 올챙이어죽을 만들어 먹을만한 양이 잡혔다. ㅋㅋ
앞다리, 뒷다리가 다 나온...
성장판이 일찍 열린 성숙한 녀석도 보인다. ㅎㅎ
개울가에 올챙이 두마리...
아니, 사방댐에 올챙이 두마리...ㅎㅎ
꼬물꼬물 올챙이 잡다...
곧~휴가 뻔데기 됐네...ㅋㅋㅋ
자~ 이제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고...
물은 더욱더 차가워 진다. ㅎㅎ
오늘 하루도 즐거운 물놀이에 감사하며...ㅎㅎ
그만, 야영장으로 향한다.
내려오자 마자 도영군은 엄마 심부름을 나왔다. ㅎㅎ
그게 양상추하고 토마토니? ㅋㅋ
음...옥수수도 한솥 삶아지고...ㅋㅋ
옥수수 삶을 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옥수수 대가리를 떼어버리지 말고...
같이 삶으시라~ 거기에서 단물이 나오므로...ㅎㅎㅎ
음...이 고깃덩어리로 보아...햄버거라는데...
내 캠핑인생을 건다. ㅋㅋㅋ
흐음...버거킹보다 딱 2% 부족...ㅋㅋㅋ
아직까지 옆데크 이웃은 오시지 않았다.
그래서 이 녀석들의 놀이터가 되고 만다. ㅎㅎ
무슨 퍼포먼스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ㅋㅋ
한번은 원숭이 흉내를 냈다가...
한번은 빽덤블링을 한다. ㅋㅋ
숲속에 천천히 어둠이 깔린다. 흠...
바라는 건 그저 숲과 함께 건강하게 자라주길...ㅎㅎ
거대한 바윗덩이를 품고 있는 뒷산...
피톤치드를 막 날려준다. ㅎㅎ
잡아온 올챙이들에 대한 처리방안이 확정됐다. ㅎㅎ
이른바 강제이주정책...ㅋㅋ
어죽이 될 지 모르는 순간에 새 삶을 찾는다. ㅎㅎ
자~ 이게 뭐냐면...
오래전 중고장터에서 득템한 이른바 노트북그릴...ㅎㅎ
찹쌀떡 같은 챠콜이 딱 10개가 들어간다. ㅋㅋ
저녁밥은 그냥 간단히 목살 한근으로 한가족 식탁을 꾸몄다. ㅎㅎ
근데 이게 돼지고기 굽기엔 화력이 좀 별로네...흑~
목살 한쌈에...맥주일잔...흐음...ㅋㅋ
이때 고기 공급속도에 대한 컴플레인이 들어와...
그냥 후라이판에 목살을 돌린다. 흑~
뽀대나던 노트북 그릴은 아이들 놀이터가 되고 마는데...ㅋㅋㅋ
이후 줄줄이 비엔나소세지가 왕창 올려졌다. ㅎㅎ
상궁님은 버섯까지 올린다. ㅎㅎ
순식간이 찾아온 어둠...
개수대에 가서 양치를 한 후...
도영군은 엄마에게 잡혀?...
다음주 개학에 대비한 막판 방학숙제 몰아치기...ㅋㅋㅋ
유딩 말년차 재영군은 그냥 탱자~탱자~
그렇게 재영군과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논하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ㅎㅎ
에~ 상궁님과 선녀탕에 갔냐구요???
전 너무 조신한 뇨자랑 살고 있슴돠...흑~ ㅋㅋㅋ
휴양림에서 누리는 호사라면 호사가 바로 아침산책...오~
흑~ 매니큐어 바르겠다는 대선공약은...
올 여름가기전에 꼭 올려야 할텐데...걱정이다. ㅋㅋ
저 바위밑에는 오소리나 너구리라도 한마리 살지 않을까...ㅎㅎ
층층히 이끼낀 멋진 바위들...
숲...치유의 숲이다. ㅎㅎ
알게 모르게 내 몸의 독소들이 많이 빠져나갔으리라...ㅎㅎ
너무 많은걸 우리에게 주는 고마운 숲...ㅎㅎ
그래서 몸이 너무 좋아져...
몸에 조금 않좋은 라면을 아침으로 먹어준다. ㅋㅋ
재영군은 죽도록 우동매니아...ㅋㅋ
저저~ 밥상 물리라는 표정바라 저거저거...ㅋㅋㅋ
그렇게 조용한 숲속의 아침시간...
설겆이를 다녀오는데...엄마랑 뭐하고 있는거지??
도토리를 주워와서 뭔가를 만드는데...흠~
거참....재밌군...ㅋㅋ
캠장에선 뱀 조심...
나이트에선 꽃뱀조심...ㅋㅋ
또하루 해가 쨍~ 하고 뜨자...
이젠 자동으로 여길 찾는다. ㅋㅋㅋ
돌고래 네 인생도 참...
우리한테 팔려와서 매주 이렇게 배터지게 고생이냐...ㅋㅋㅋ
자~ 오늘은 이곳에서 마지막 날이므로... ㅋㅋ
또 언제 여길 찾으리라 장담하리오...ㅎㅎ
그래서 뽕을 뽑기로 한다. ㅋㅋㅋ
크~ 저저 환상적인 옆태 봐라...ㅋㅋㅋ
저저 실리콘 같은 탄력적인 방댕이...ㅋㅋㅋ
정말...차가운 비명소리 절로 난다. ㅋㅋ
캠사는 배려...즉, 꿀복근 보여드리면 혹여...
카페에 분란을 초래할까 싶어...꾹~ 참는다. ㅎㅎㅎ
에~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다 찟어져 가는 난닝구는 절대로 안벗는다. ㅋㅋㅋ
저 왕년에 힘깨나 쓴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올여름 차가운 계곡입수에 상당히 부실해졌다. ㅋㅋㅋ
뭐 이런 사실을 이분은 잘~ 모르신다. ㅋㅋㅋ
돔텐트를 치워버리니 한결 시원해보인다. ㅎㅎ
물놀이를 마친 아이들은 도토리 줍기가 한창이다. ㅎㅎ
무슨 다람쥐 새끼들 마냥 온산을 뒤져 도토리를 모은다. ㅋㅋ
예전에 어디선가 듣기로 어떤 벌레가 상수리나무 도토리에 알을 낳고...
그 가지를 끊어 땅에 떨어뜨린 후 그 알이 부화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했는데...
그게 무슨 벌레였지?? ㅎㅎ
그렇게 끊어진 가지만을 골라서 찾고 있었다. ㅎㅎ
반라의 누드...이제 옷을 갈아입고 길을 나설 채비를 한다. ㅎㅎ
떠나는 사람들...또 오는 사람들...
우린 옆데크 빈자리에서 후다닥~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ㅎㅎ
그냥 이건 콩나물밥...ㅎㅎ
간장에 슥슥 비벼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빈 후...
김 한장을 살포시 올려 먹어준다. ㅎㅎ
계곡물놀이계의 기린아...재영군 투혼의 상처들...ㅋㅋㅋ
자~ 이렇게 1박2일...
잘~ 쉬었고...자연으로 부터 받고만 간다. ㅎㅎ
범생 도영군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우린 집으로 향한다. ㅎㅎ
그리곤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물고서...
가까운 사인암에 와본다. 크~
오호~ 이런 절경이 또 있나...와우~ 멋진 걸...
다음번 물놀이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꼭 여기서 한번 놀아보고 싶다. ㅎㅎ
사인암을 나서서 이번엔 선암계곡의 중선암을 찾는다. ㅎㅎ
오호~ 정말 계곡이 예술이군...
단양이 이렇게 바위가 많았었나...
음...눈돌리면 절경이로다~ 크흐~
곧 인천의 아줌마들 카스엔 염장썽 사진이 올라오겠군...ㅋㅋ
그리고 이번에 찾은 곳은 상선암...
주차비 2천을 내야만 했다. ㅎㅎ
오~ 정말 멋진 마당바위...ㅎㅎ
정말 다음번 물놀이는 이곳이다. ㅋㅋㅋ
도영군의 세상 알아가기...ㅎㅎ
눈으로 본다는 건 확실히 인지하는 거다. ㅎㅎ
꼭꼭 눈에 머리에 담아두도록...ㅎㅎ
나또한 잊지 않기위해...기록을 남긴다. ㅋㅋ
왜...관광버스 운전기사 같습니꽈?? ㅋㅋ
그런후 왔던 길을 돌아가...소선암 쪽으로 내려간다. ㅎㅎ
오호~ 정말정말~ 눈만 돌리면 곧곧이 절경이로구나~ 흐흐~
이거 무슨 신들의 주책...로디우스 광고 같은디...ㅋㅋㅋ
자~ 이번엔 하선암...
역시 울 안지기님은 관광스턀이여...ㅋㅋ
저 뒤에 계란 같은 바위가 아마 하선암일꺼다. ㅎㅎ
호~ 정말 저위에서 튜브타고 내려오면 죽이겠다. ㅋㅋㅋ
자~ 그렇게 우리가 다음으로 정착한 곳은...
소선암공원 자연발생유원지의 하류부근...ㅎㅎ
이 녀석들은 또 물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ㅎㅎ
적당한 수심...역시 하류엔 물고기, 다슬기가 천지다. ㅎㅎ
계곡에서 좀 놀아봤다는 분께서 한마디 평을 해주신다. ㅎㅎ
다슬기통을 대고 바닥을 바라보니...오호~
헐~ 이때 갑자기 !! 깜짝 놀랬다. ㅋㅋㅋ
후기로만 봤던 그 소선암...오늘에야 출석을 한다. ㅋㅋ
재영군은 다슬기 잡기에 여념이 없다. ㅎㅎ
오~ 쩌기 보이는... 사진으로만 봐왔던 소선암의 랜드마크...ㅎㅎ
정말 다음에 와봐야 할 곳이 많다. 많아도 너므~ 많다. ㅋㅋ
어이구야~ 잠자리채로 송사리를 잡았구나...ㅋㅋ
이제 슬슬 가자~ 했지만 들은 척도 안한다.ㅋㅋ
그리고는 딴청을 피우며 시간 갠세이...ㅋㅋㅋ
재영군은 이제야 다슬기 잡는 법을 터득했다. ㅋㅋㅋ
아이들땜에 여름날 지져버린 대한민쿡 모든 아빠들의 대표자화상...ㅋㅋㅋ
끝으로...파트라슈님,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앞으로 종종 이런 인연 있었으면 해요. ㅋㅋㅋ
소선암에서 16시경 길을 나서, 인천에 19시경 도착...
장비 정리하고, 빨래 돌리고, 저녁먹고 치우고...헉헉~
청소기 돌리고, 밀대질하고, 와이샤스 다리고...헉헉~
빨래 널고, 사진 정리하고, 달려들고?...헉헉~
그렇게 호떡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쭉~뻗고야 말았다. ㅋㅋ
넵...이렇게 올여름 처음으로 뜻하지 않는 휴양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숲...참 좋더군요. ㅎㅎ 아직은 낮에는 덥습니다만...
이번주, 다음주까지는 물놀이가 가능할 듯 싶군요. ㅎㅎ
캠사님들도 남은 여름 더욱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랜만에 개콘 패러디 작업하나 해봤습니다. ㅋㅋ
[개콘패러디 여배우들...]
개콘 여배우들을 패러디한 '캠사 안지기들' ㅋㅋㅋ
일단 한번 보시죠~
그럼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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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캠핑하는 사람들 Camping People 원문보기 글쓴이: 동키호떡(김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