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캠핑에 관심이 있었는데...주말마다 여친과 데이트때문에 (주말 아니면 못만나거든요)...정작 행동엔 옮기지 못했네요..
최근에 그녀와 헤어지고... 그 덕분에 캠핑에 흠뻑 빠질수 있을꺼 같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겨울이어서...
아...뭐부터 준비해야지... 맘은 급하고 한겨울되기전에 몇번은 가야하는데...
살 장비들은 왜 이리 많은지... 그리고 왜 주말마다 결혼식에 회사당직에... 비는 왜 꼭 주말에 내리는지...
아직까지 한번을 못갔네요...
일단, 까페에 가입해서 열심히 연구를 했죠..
노스페이스는 이바닥에선 저렴한 브랜드구나^^
개인적으로는 스노우픽 매니아가 될꺼 같다는 생각...
먼저 솔로캠핑이 목적이니까... 텐트를 사자... 뭐가 좋을까....혼자가서 청승떨꺼니까 브랜드는 좀 있어야 하는데...
힐레베르그가 좋다는데?.... 가격이 헐...1인용이 좋을까....2인용이 좋을까.... 디자인이 예뻐야하는데...
혼자가서 텐트 못치면 어떡하지... 대학교 엠티말고는 텐트쳐본적이 없는데....
아..머리아파... 그래 브랜드에...내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가자... 그리고 혼자가는게 70%, 가끔 친구 꼬셔서 가야하니까 2인용으로 가자... 그래서 고른게 스노우픽 트레일트리퍼2입니다. 이거 무게가 있어서 비박용으로 사용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또 생겼습니다. 이왕 사는거 파주에 있는 스노우픽 한국총판까지 가서... 열심히 구경질하다가 그동안 제일 가지고 싶었던...티타늄컵까지 2개 사고... 스노우픽 식기도 무척 땡기는데...일단 한번 참고....거기까지 갔는데 dc도 없고 서비스도 없고..ㅠㅠ 졸라서 스티커 하나 얻어왔네요...오는길에 가스용품은 코베아께 좋다던데... 일산에 있는 직영매장에 들려 스토브에 버너에... 코펠(코펠은 오래 사용못할꺼 같아서 자주 교체할려고 저렴한쪽으로...이스케이프로...)에.....스노우픽에서 살려던 솔로바자테이블대신에(맨날품절이래요) 코베아에서 비슷한거 하나사고...
콜맨매장도 가야하는데.... 콜맨꺼는 집앞에 호상사로....용산 집앞에 호상사가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네요... 맨날 그 앞에 지나갈때마다 이 후미진 골목에 인테리어 잘해놓고 이게 뭐하는 시추에이션인가 했거든요...
여기서 좌식패널체어2개 사고....가솔린랜턴도 사고....패널체어를 사긴했는데.... 이 까페에 분들은 모두 트레커체어를 사용하셔서
이게 잘산건지.... 가격이 22,000이니까 얼마 안되네...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네요... 호상사는 dc도 해주시고^^
그리고 이제 에어매트하고 침낭이 남았어요... 디자인이나 칼라는 스노우픽이 땡기는데... 호상사에서 보니 써머레스트도 좋아보이고...한겨울캠핑은 안할꺼니까 침낭은 동계용으로 안가도 될꺼 같은데...개인적으로는 머미형이 싫은데...
친절한 코베아아저씨는 가스도 서비스로 주시고... 에어매트가 스노우픽하고 제조사가 같다면서 코베아꺼 추천해주셨는데..
그냥 코스트코를 한번 가봐야하나? 또 고민의 시작...
헤드랜턴도 사야될꺼 같고...개인적으로 커피홀릭이어서 커피장비에 돈좀 더 써야 할꺼 같고...
타프도 하나 사야될꺼 같고... 우드스토브도 필요한데....
왼쪽 카테고리에 equipment 만 들어가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지고...
정작 제일 중요한거...
여기에 계신분들처럼 그레고리배낭 80리터 이상 메고 스틱잡고 산을 올라가야 하느냐...
휴양림에 오토캠핑 스타일로 가야하느냐...
참 고민됩니다.
사실 등산은 십년전부터 많이 다녔거든요... 요즘도 주변분들과 등산은 많이 다니는데...
지금은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길이 훨씬 더 좋더라구요...
사실 제가 캠핑을 할려는 목적은 소나무가 많은.. 많이 조용한곳(핸펀도 안되는)에 가서 랜턴밑에서 혼자 책도 읽고 밤에 하늘좀보고... 음악도 듣고...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한잔 후후 불면서 마시는거면 딱 좋은데...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마음 맞는 친구하고 둘이서 텐트앞에서 우드스토브에 불피워놓고 글렌피딕 한잔씩만 딱하고...
등산복 입기는 싫고.. 배낭도 메기가 싫고...
이거 jeep 루비콘 한대사서 산속까지 차로 들어가서 거기서 이동을 해야하는걸까요?^^ 차도 많이 비싸던데...
아직 텐트한번 안쳐본 초보캠퍼가 감히 몇글자 남깁니다. 일단 휴양림 데크에서라도 하룻밤 자보면 제 주제파악을 하겠죠...^^
내일 갈려고 하는데.. 왜 갑자기 강풍에..한파에... 겁은 나고..ㅋㅋ
첫댓글 혼자 많이 부담스러우시죠? 걱정하지 마시고 12월 정모가 있습니다. 함께 해보시고... 필요한 거나 갖고 싶은 것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번개도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참가신청하시고 같이 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주말에 움직이시기가 그럴것 같은 데... 동계장비가 확보되지 않고 혼자 움직이시는 건 좀 위험하니.... 참으시는 게... 좋을 듯 하군요^^
스팀보이님 ?? 차근차근 천천히 준비하세요 ㅎㅎ 그리고 마음있는것이 중요하지 장비가 중요한건아니구요 흔히 말하기를 살림장만 재미가 쏠쏠해요 그러나 열번살거 한번의 노하우가 중요하고 ㅠㅠ 모 @@ 저 아신것두 50% 보탬이될수도 있을거구요 ~~~일단 하우스하고 침낭이 젤로중요한데 가격을떠나서 내맘에 무조건 들면 추워두 후회는 없을듯 ㅋㅋ
위2분말쌈이 정답입니다 찬찬이 둘러보시고 많은정보확인후 구입해도 늦지않습니다 요즘처럼 캠*시장이 많이혼돈도옵니다 고수님들께여쭈고 열공하심좋은결괴있답니다!!!
말쌈 대화 ~~~~ㅎㅎ 브라보
제가 하고픈말을 모두모두 적으신 스팀보이님~~초보들은 다 똑같군요ㅋㅋ..첫 캠핑행은 춥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모든 초보분들ㅎㅎ화이팅요~!!!^^
저 또한 토욜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택배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적금을 털어야하나...맘은 급하고 초보다보니 들어갈게 많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