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 연령 : 50대 · 성별 : 여 · 직업 : 바이올린 강사 · 통증부위 : 요추 4-5번 / 오른쪽 대퇴근/ 오른쪽엉덩관절 · 통증 원인 : 척추탈위증(허리)요추 추간판 탈출증(3-4, 4-5) / 경추 추간판 탈출증 · 수술여부 : X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수술을 앞두고 고민하던 중 체육센터에서 · 운동 참여 기간 : 2015년 가을부터주2회 수련...// 2018 부터 집중 ~ 2019년 100일 수련까지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 3~4회 · 운동목표 : 수술없이 디스크 완치와 통증 완화 |
♥ 체험사례 작성 Tip
|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체험사례는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SNPE 효과 검증 관련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 체험사례 시작
통증과 이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준 SNPE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 이름은 김정원, 올해 58세인 SNPE지도사를 준비 중 입니다. 저는 40여 년간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또 가르쳐 왔습니다. 바이올린 선생으로 마무리 지을 줄 알았던 제 인생이 SNPE로 인해 새롭게 열렸습니다. 제가 어떻게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을 접하게 되었고 또 SNPE 1,2,3,4번 자세와 도구들과 함께하게 되었는지를 기술하려 합니다.
저는 평생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 왔습니다. 장시간 서 있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했다는 걸 의미하죠. 당연히 몸에 무리가 왔습니다. 손목에는 파스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의료용 붕대가 안 감겨 있는 날이 없었고, 허리, 등, 목 어디 한군데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많았고 내 몸을 돌볼 시간은 적었습니다.
2012년, 견디다 못한 몸이 제대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자궁을 적출해야 했고, 여러 후유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심한 골반 통증과 다리 통증 때문에 아침이면 눈을 뜨기가 싫을 정도로 아픈 나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친구가 끙끙거리는 저를 끌고 한의원에 데려갔습니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대침을 맞았습니다. 침을 맞고 나면 식은땀을 흘리며 거의 서너 시간 동안 기절하듯 쓰러져 잘 수 밖에 없었지만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극심했으므로 그 과정들을 꾹 참고 견뎠습니다.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침은 효과가 없었고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장과 집에 돌보아야 할 노모로 인해 큰 병원에 가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팡이를 짚지 않고서는 걸을 수가 없게 되자 겨우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오른쪽 다리를 절룩이게 된 상태였습니다.
2015년, 서울대병원에서 ‘3번, 4번 척추협착증’과 ‘4번, 5번 척추 추간판탈출’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거의 척추 질환 종합 선물 세트에 해당되었지요. 곧바로 신경차단 주사요법을 받았습니다. 6회에 이르는 시술 후에도
오른쪽 다리의 통증이 가시지 않자, 의사 선생님께서 겨울 방학을 이용해 수술할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비용은 비용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모두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하는 SNPE라는 수업 안내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할 방학까지, 소위 ‘잘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는 심정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때가 2015년 가을이었습니다. 박해리라는 코치 선생님을 만났는데, 친절한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치유에 관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리를 끌며 구르기 동작을 따라 했습니다.
민자베개를 후상장골극에 놓고 돌리기도 했고 TㅡMOVE도 어설프게나마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놀랍게도 어느 순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3년간 쫓아다니던 다리 통증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제 일기에 그날 아침 ‘비명 없이 일어났다’고 적혀 있는데, 그때가 SNPE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매주 2번씩 수련했으니 15번 정도 수업한 후였던 것 같습니다. 확신이 생겼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겨울이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굴러보자!’
그렇게 아프던 게 낫기 시작하자 적극적으로 운동에 임했습니다. 두려움 없이, 초반 구르기동작을 50회에서 100회로
늘였습니다. 만세, 권총, 십자 등의 손 자세를 하고 구르거나 두 엄지발을 잡고서 공구르기를 하였습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1월까지 매일매일 구르고 또 굴렀습니다. 3~4개월이 지나자 드디어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요. 통증이 줄어들고 그간 지도를 해주었던 박해리 코치님도 다른 곳으로 떠나자, 수련을 게을리하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노모가 쓰러지서시는 바람에 보살핀다는 핑계로, 혼자 하던 수련마저 멈추게
되었습니다. 같은 학교 동료들이나 친한 친구, 지인들에게는 SNPE의 장점을 얘기하며 "척추를 바로잡아야 건강이 보인다."고 외치기도 하고 책을 선물하기도 했지만 정작 나는 수련을 등한시했던 것입니다.
2016년 여름이 지나가면서, 몸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다리를 다시 절었고, 아침이면 허리 통증 때문에 찌푸린 미간을 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엄지의 연골이 닳아 수업을 제대로 할 수도 없었습니다. 바이올린을 오래 잡아서 생긴 병이었는데, 수술 외 다른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편두통이라는, 또 하나의 오래된 지병도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진통제를 달고 살았습니다. MRI도 찍었지만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늘 진통제로 통증 조절만 해왔던 것입니다. 저는 다리, 허리, 손가락에 이어 머리까지 아픈 상황을 진통제에만 의존하며 버텼습니다.
그렇게 한 계절을 더 보낸 후 2017년 봄이 되었습니다. 제게 SNPE를 소개 받은 친구가 수련을 시작했고, 그 친구 딸이 동국대 최중기교수님께 ‘SNPE 지도자과정’을 밟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의 우울한 상태에 대해 푸념하듯 얘기했고, 친구가 운동하는 신세계센터에서 '최언미 교수님'의 수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의 만남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한 주에 한 번씩 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하게 된 저는 이제 제 2의 활력을 얻어 새롭게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먼저 고관절 벨트와 족궁 보조구를 착용하여 하루 만 보 이상 걷기를 합니다(제가 현재까지 구입한 총 5개의 벨트 중 두 개가 헤지고 헐거워진 상태입니다.). 또한 웨이브 베개부터 시작하여, 이를 웨이브 스틱과 콜라보하여 고관절 운동을 합니다. 지금은 10구 롤러로도 하는데, 좌골신경 주위 근육을 풀어 통증을 줄이기 위해 L-MOVE와 SCㅡMOVE는 하루 최소 100번 이상 합니다. 현재 저는 SNPE동작 1,2,3,4번은 물론 근막이완과 스트레칭 동작도 거의 매일 빠짐없이 하는, SNPE를 무진장 사랑하는 김정원이 되었습니다.
통증으로 매일매일이 괴롭던 제가 이제 지팡이 없이 걷는 것은 물론, 긴 시간은 아니만더라도 양반다리로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 신기한 일은 두통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에드빌이라는 진통제를 하루 최대치인 6알까지도 먹어가며 두통과 싸웠던 저라 효과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도자과정 공부를 하면서 ‘고드름 이론’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2018년 어느 날부터는 진통제를 거의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 일자목교정을 위해 시작한 C무브와 후두골 견인으로 오랜 지병인 두통까지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틀어져 있던 꼬리뼈도 이제 거의 제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허리는 50년 이상의 긴 시간에 걸쳐 나빠졌으므로 좀 더 지속적으로 NP포인트를 분석하고 꾸준히 수련해야 할 듯합니다.

사진 3 요추와 꼬리뼈, 골반
SNPE를 통해 기적과 같은 체험을 하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보니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게 일었습니다. 더욱이,
“나처럼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중 “도울 수 있습니다.”는 최언미 교수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지도자 수업까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상태가 완벽한 건 아닙니다. 확연히 통증이 줄었다고 느끼지만, 최근 정형외과에서 찍은 X-ray사진을 보면 큰 변화는 없습니다. 목의 상태도 일자(一字) 목으로 조금만 운동을 게을리하면 다시 통증을 느끼리라 봅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5Km 정도 걷기를 완주할 만큼 건강한 다리를 갖게 되었고 일상생활에 활력까지도 얻었습니다. 이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생물학적인 나이가 얼마일지 모르지만, 통증을 잡고 건강한 척추를 얻을 때까지 SNPE와 함께 할 것입니다.
선생님들과 수련자들의 노력으로, SNPE는 체험에 입각한 독특한 운동법으로 계발되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과정에 동참하여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SNPE를 전파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