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데크로 만들었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산막이옛길 산책로는 4km가량으로 노루샘부터 산막이마을까지 3시간 소요되는 코스와 진달래동산까지 2시간 소요되는 2개의 코스로, 고인돌 쉼터, 소나무 출렁다리 등 대표 명소가 26개 있어 볼거리가 많다. 괴산댐을 끼고 조성되어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괴산호에서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이용해서 산막이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인접하고 있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오늘은 집사람이 쉰다고 하기에 시원한 동해가 가고싶었는데 몇일전 다친 무릎에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
망설이다 한동안 잊고 지낸 산막이 옛길이 생각나기에 아침을 부랴 부랴 먹고 집에서 딱 34km인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40분. 텅텅빈 주차장에 나홀로 주차하고 아무도 없는 산막이 옛길을 따라 연하협 구름
다리 까지 보고 산막이 마을까지 내려와 유람선을 타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되었더군요.ㅎ
덥고 구경꾼도 없고 괴산댐엔 물이 없어 연하협쪽엔 유람선이 다지지도 않고 썰렁한 산막이 옛길 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