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산(음성)(2022.04.21.)
코스: 신동아(아)-육교-광장-수정산-x406.9-산불초소-둘레길4거리-수리봉-둘레길4거리-육교-신동아(아), 거리 약 6.1Km, 2시간 12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고향에 일이 있어 가까운 음성의 수정산을 돌아보고 가기로 한다. 04:30 집을 출발하여 경부,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음성IC에서 나가 음성시내를 거쳐 신동아(A)앞 주차장에 오니 06:05... 주차장은 차들로 차있어 빈자리 하나 겨우 찾아 주차를 하고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주차장(06:22)
주차장에서 서북방향으로 가서 아파트 끝에서 우측으로 가면 Y 갈림이 나오는데, 직진길은 정자로 올라 육교로, 왼편길은 바로 육교로 연결이 된다.
주차장 출발
복숭아밭 너머로 가섭산이
Y 갈림-직진 계단 또는 왼편길로 가면 육교로 연결
06:26 육교에 오르고, 육교를 건느면 직진으로 계단길이 있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이는 내려올 때 길이다. (육교 계단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서면 모텔을 거쳐서 산으로 오르게 된다). 우리는 직진의 계단을 오르고 조금 더 가면 우측 5m정도에 샘이 보인다. 하산하는 아침 산책객들을 자주 만난다.
육교 계단을 오른다
육교 끝에서 직진의 계단길로(우측길은 하산할 길)
우측에 샘터
샘터앞에 등산안내도
06:38 넓은광장 초입에 화장실이 있어 잠시 화장을 하고, 광장 중간쯤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가는 지점에 이정표도 서 있다. 조금 오르면 성터흔적인지 축대를 쌓은 건지...돌담 옆 계단을 오르고..
광장에 꽃-영산홍과 조팝나무
영산홍
광장과 우측 산길
축대 옆의 계단길 따라
수정산(392.1m)(06:58)3각점
산성이 나오고, 계단을 오르면 수정산 정상이다. 수성산성 안내판이 서 있고 그 옆에 3각점이 보인다.
축대가 아니고 산성을 오르면 수정산
수정산에 산성 안내판
수정산의 3각점
x406.9(07:02)
수성산에서 조금 더 가면 x406.9인데, 정자가 우측 20여m에 보인다. 정자로 가면 음성시내가 잘 조망될 듯한데, 안개가 끼어 별 볼일 없을 듯하여 그냥 패스..
x406.9우측에 정자
1분을 내려서면 산불초소와 운동시설이 보이고, 초소 전에 정상석이 설치돼 있는데 위치가 이상하다. 아침 일찍 올라와 산책과 운동을 하고 가는 부부에게 수리봉 가는 길을 물어보며 뒤를 따른다.
정상석이 나오고
산불초소앞에 운동시설
둘레길 4거리(07:08)
계단을 내려서면 좌우로 둘레길이 있고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지나온 산불초소 200m, 왼편 도시산림공원/둘레길 이라 했고 의자도 양편에 있다. 이곳에서 수리봉은 직진의 희미해진 길로 내려서야한다.
둘레길에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고..이곳에서 수리봉으로
이정표 옆 의자에서 희미한 길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서면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50여m 가서는 우측으로 꺾여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안부 고개에 이르면 좌우로 길이 있고 우측에는 묘들이 몇 개 보이고, 고개를 지나 조금 오른다.
07:17 x289.5에 오르고 정상부를 평평하게 지나 조금 내려서면 고개이며, 이를지나 다시 길게 오른다.
x289.5
수리봉(351.6m)(07:29)
크지는 않지만 바위들이 몇 개 있고, 이를지나 오르면 수리봉인데, 정상표지는 없고 지나간 등산객의 리본 몇 개 걸려있다. 동쪽으로 조금 희미해진 길이 이어지는데, 가섭산 방향으로 연결이 된다. 정상을 보고 발길을 되돌려 둘레길 4거리 향한다.
수리봉 직전 바위들
수리봉
07:51 둘레길 4거리에 와서 의자에 앉아 2-3분 쉬고, 왼편으로 넓은 둘레길을 따른다. 둘레길은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구불대며 이어진다.
다시 둘레길 4거리에와서 왼편으로(전면 계단길은 초소에서 내려온 길)
넓은 둘레길
돌탑도 지나고
왼편 10여m에 조망지점이 있어 잠시 왼편으로 가면 바위가 있다(08:06). 바위를 보고 와서 둘레길을 이어간다. 조금 더 가면 공기바위가 나오고(08:08), 공기바위 안내문서 서 있다.
둘레길 왼편에 바위
공기바위
둘레길을 가면서 우측 정상과 산불초소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여러번 나오고..등산객들도 자주 만난다.
복숭아꽃
당겨보는 복숭아꽃
08:24 길은 서쪽으로 내려서고, 5분정도 내려가면 육교 앞이다. 우측길은 아침에 올랐던 길이고... 육교를 건너 왼편으로 내려서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다시 육교에
육교에서 보는 보현산
명자나무꽃
주차장(08:34)
신동아(A)앞 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마친다. 차들은 많이 빠져 나가 빈자리가 보인다.
주차장에 회귀.....
첫댓글 조위원장님!
항상 이른 아침에 한바리 하시고 나머지 시간을 넓게 쓰시는군요.^^
가섭지맥의 주산 가섭산이 보이고, 한남금북의 보현산도 보이는군요.
수리봉에서 가섭산으로 가는 마루금이 가섭산에서 분기한 분맥길로 보입니다.
묘지에 큰 방구돌이 드러나 있으면 어떤 포지티브적인 해석을 나타내기도 하던데요.^^
도화꽃과 명자꽃이 화사합니다.
여자들에게 도화기가 있다고 하면 좋은 말은 아니겠죠~^^ ㅋ
명자꽃은, 분재하는 사람들은 꽃피는 시기가 길다고 하여 장수매라고도 한다네요.
사모님 앞세우시고 충북 음성 수정산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문님...이쁜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정산 잘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늘 행복한걸음 응원합니다. ^^
음성 수정산을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오셨네요.
고향 방문길을 겸하셨던 듯 싶습니다.
환하게 핀 야생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구요.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조진대고문님 인사여쭙습니다
음성 수정산행 후 고향집을 다녀오시지 않았겠나? 짐작해 봅니다
여러 해의 봄을 맞고 보낸 사람들의 가슴엔
그 숫자만큼의 기억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눈 속에서 피어난 매화꽃과 목련꽃 그윽한 눈빛이
기억나고, 개나리 울 밑의 속삭임도 생각나고
라일락 향기처럼 어지럼증 나는 사랑도 그립습니다.
떠난 그 누구도 이젠 용서할 수 있는 시간 오늘 싸리 꽃비처럼
내리는 이 저녁 뜰에 고왔던 당신의 마음 하나 내려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