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스테반에게 아침부터 연락이왔다
스테반은 치앙라이에서 팟전도사에게
성경을 배우던 제자인데 카렌족 아내와 결혼을 하고
슬하에 3개월된 딸이 있다
예전에 영국이 먄마를 통치할때 로힝야족도 그렇지만
카렌족도 영국편을 들다가 지금까지 먄마에서
핍박을 받고있는 부족이다
지금도 카렌족이 모여사는 곳에는 먄마 군에 의해
총격과 폭격을 받고있고 아이들은 땅을 파서
그 안에 들어가 머리를 감싸쥐며 공포에 떨고있다
그런 상황이기에 스테반에 아내는 남동생을 데리고
켕퉁으로 도망을 오게되었다
지금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하나님의 축복안에 살고있다
그런 스테반이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오랫동안 헌금을하고 돈을 모아서 기타를 사러왔는데
어디에서 사야하는지 잘 몰라서 기타집을 물어보려고
전화가 온것이다
밥이라도 한끼 먹여서 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기타집에 함께 가자고하며 시내에서 만나기로 했다
함께 기타집으로 가서 기타를 고르는데
미얀마에서 만든것은 한달도 사용할수없다
기타가 휘고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마하 아니면 일본에서 만든 다른 상표의 기타를
사야하는데 요즘 물가가 올라서 기타값도 엄청 올랐다
스테반이 준비해온것은 본인들 집에 돌아갈
오토바이 기름값까지 다 해서 24만원이었다
기타는 33만 5천원이다
우리에게는 딱 15만원이 있었는데 진짜 고민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교회 예배와 아이들 캠프를 위해서
필요한 기타를 못사고 돌아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진짜 안깎아주는 사장님에게 계속 말해서
겨우 5천원을 깎고는 우리가 8만원을 보태서
33만원에 기타를사고 집에 돌아갈 기름값과
집에 가는길에 몇시간을 오토바이타고 가야하니까
배고프면 국수를 사먹으라고 3만원을 헌금했다
그러고나니 우리한테는 4만원이 남았는데
그래도 점심 한끼 먹이고 보내기위해서 식당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식사를 하고 돌려보냈다
스테반 가정과 사역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카페 게시글
켕퉁 이야기
스테반과의 만남
아임성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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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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