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숙련도에 따라 다르고 내리는 방식에 따라 원두 사용량에 따라
내려진 커피의 농도와 양과 맛과 향은 달라지기 마련이죠.
보통 커피집에서 내리는 커피는 어떠할까요?
절대 다수의 커피집의 1잔에 내리는 커피원두양은 대략 15g~ 25g 좀 넓게 보자면 12g~30g입니다.
아주 적게 사용하는 경우 8g정도 아주 많이 사용하는 경우 50g정도
100g까지 1잔에 내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구요.
이걸 곱게 분쇄해서 적은 양만 추출해서 희석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고
굵게 분쇄해서 많은 양을 추출해서 희석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겠죠
몇가지로 나눠서 보자면
분쇄도를 1(에스프레소보다 약간 굵은 분쇄)~10(사이폰정도 분쇄)(핸드드립전용 그라인더,일반적으로 5로 분쇄한다고 가정할때)
1. 15g 분쇄도 1 추출량 30cc(점드립으로만 추출 )추출 후 물로 희석 총량 150cc
2. 15g분쇄도 1 추출량 30cc(뜸들이기 후 기다렸다 1차 추출 적은양 2차 추출 적은양) 추출 후 물로 희석 총량 150cc
3. 15g분쇄도 5 추출량 30cc (뜸들이기 후 기다렸다 1차 추출 적은양 2차 추출 적은양) 추출 후 물로 희석 총량 150cc
4. 15g분쇄도 5 추출량 150cc 일반적으로 하는 방식의 희석하지 않고 추출 뜸,1차,2차
5. 15g분쇄도 7 추출량 150cc일반적으로 하는 방식의 희석하지 않고 추출 뜸,1차,2차
위 5가지에서 변수 1가지는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바로 온도죠.
온도 변수에 따라 또 다시 달라지기에 온도는 모두 같은 온도 90도라고 정하겠습니다.
5가지로 나열했지만 실상 수백 수천가지 방식이 나오는 것이겠죠.
어쩄든 5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한번 추출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다른 맛과 향으로 느껴질겁니다.
무엇이 더 좋은지 나쁜지를 말씀드리는거 세뇌니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위에서 나열한 5가지 방식은 흔히 커피집에서 추출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나열한 것이구요.
다만 원두 양은 차이가 나겠죠?
그리고 온도는 그 커피집만다 볶음도 마다 다를것이구요?
분명히 1과 5는 굉장히 많은 차이를 낼것입니다.
굳이 세뇌식 표현으로 하자면 1,2,3은 4,5보다 좀 더 크리미하다 밀키하다라고 느껴지실겁니다.
추출을 잘 못하면 바디가 상당히 느껴지지 못하는 추출법이기도합니다.
4,5는 1,2,3에 비해 당연히 더 거칠게 느껴질 것입니다. 즉 덜 부드럽게 느껴지겠죠.
1,2,3에 비해 총 추출수율 즉 커피 원액의 성분양은 제대로 추출했다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농도는 공히 다 잘 추출했다면 4,5,가 1,2,3보다 더 진한 농도를 보이겠지만
4,5를 보자면 4가 5보다 더 진하게 추출되겠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소비자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보자면
약볶음 원두라면 4가 5보다 더 좋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지만
강볶음 원두라면 5가 4보다 더 좋게 느겨질 가능성이 높겠죠.
농도의 차이는 우리가 실험적으로 충분히 검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선호도는 농도와는 무관하죠.
진한걸 좋아하는 분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시는 경우에도
실제 추출을 해드려보면 연한걸 더 좋아하시는 경우도 많고
본인이 진하게 드시는지 또는 연하게 드시는지를 제대로 모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대적인 것이기도하고
커피집마나다 다 다르기 때문이죠.
20g의 원두양으로 2번 방식의 추출법이 진한 커피집이 있고
40g의 원두양으로 5번 방식의 추출법이 진한 커피집이 있으니까요.
아 2가지의 농도차이는 엄청나단 말이죠.
그래서 커피 팔기도 힘들고
커피 드시기도 힘드신것이죠.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게 우선입니다만
이 역시 또 달라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어렵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도봉동최고의 맛있는 커피집 서울단몇곳없는 융드립전문점 카페 탁씨드립이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40g대 원두 양을 사용합니다. 많게는 50g이상
즐거운 4월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