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식당의 평범함을 뒤로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환,
다음 장소로 향한다....바로 독천식당
아직까지 배가 꺼지지 않는다.
그래도 오늘 저녁 미션은 끝내야한다.
그래서 생각해낸다.역시 궁하면 통한다더니...
온천을 생각해냈다.
네비양에게 부탁해보니 근방에 월출산온천랜드를 안내해준다.
자,다시 시작해보는거야~주먹을 꽉 쥔다.
온천관광호텔에 도착해 오늘 일박할 장소로 정한다.
체크인하고선 온천으로 소화를 촉진시킨다.근데 희안하게도 이 온천에 함유된 성분이 소화촉진을
잘 돕는다고 한다.배 꺼주고 마이 묵고 댕기라는 소린가~ㅋㅋ
대충은 설성식당에서의 밀린 응아를 해결해내고
오늘 밤을 불태울 독천식당으로 향한다...룰루랄라.......
워낙에 설성에서의 기억이 암울했던지라
우리에겐 희망의 무엇인가가 필요했었으리라~그곳은 바로 갈낙탕과 연포탕으로 유명한 독천,식당이름이
무협에서나 나올법한 내공 가득한 분위기...
갈낙과 연포로 중생의 탐욕을 씻어주소서...
숙소에서 10여분정도 걸려...
마을 전체가 낙지로 가득한 식당들...
전주식당,독천제일식당,원조독천식당...etc
그중에서도 제일이라고 소문난 독천식당.
자신있게 그러면서도 단골처럼 주문한다.
거의 파장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단 손님이 없다.
헐~
약간은 불안하기 시작한다.설성에서의 악몽때문일까?
손님이 없는 관계로 일사천리로 음식이 도착한다.
일단 전라는 양으로 기선을 제압한다.
하나하나 젖가락으로 찔러보며 가슴으로 맛을 평가해보려한다.
워낙에 비싼 음식이고 귀한 몸값들이라...
식당안에 마련된 낚지전용 풀장에서 그 귀한 몸으로 납신다.
대가리 살포시 궁물위로 내밀고 처분을 기다린다.
그게 바로 연포탕...낚지 두 마리와 파..달랑 두 식구뿐.
일단 궁물맛을 본다..헐 짭다~
이게 뭔 맛일까? 왜 이맛에 사람들이 야단법석일까?
(낚지야 워낙 스테미나에 좋다고 하지만,연화리 낚지에 비해 좀 크다라는것 말고는....)
원재료가 비싸서 가격이 안착한건가?
그래도 워낙에 맛있다고 하면 대충은 깊은 맛과 특별한 맛이 있어야했다.그래야만 했었다.
마눌 또 눈에서 광난다~
이번엔 갈낙탕...
둘 만 있기 민망스러 갈비 함께 누으니,.그게 바로 갈낙탕
낙지 한마리와 갈비 몇 조각...
갈비탕에 낙지 합궁되어 있다는 것 말곤 특별한 맛이 없었다...
해장에도 좋을 것 같지도...
대 실망
연타석 대 실망....
최소한 울 가족 입맛엔 그랬다.
내나 울 마눌이나 특별하게 뽀족한 입맛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다.
암거나 주는데로 잘 먹는다.
저의 이해심 많은 입맛을 아는 횐님들은 추측하실거다...
서양음식이면 서양음식대로 토종음식이면 토종음식대로 중식음식이면 중식음식대로 왜음식이면 왜음식대로
암거나 주는대로 다 먹는 스타일없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이렇게 전라에서 첫 여정을 푼다.
밤은 깊어 월출산 자락에서 분을 삭히며
내일에 희망을 품고 잠을 청한다.
머리위에 별들이 참 곱다...
그래서 함 용서해 준다~
다음편 계속...
첫댓글 너무 실망이커서 맴이 짠합니다....다음편은 잘되서 마눌님에게 점수 따야하는데 어째서까~~~기대 됩니다...
올만에 대합니다...다음편엔 좋은 맛집,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설마 다음날도 실패했을까.......ㅋㅋ 기대만땅이네.......
정보란 꼭 틀린 정보만 있는게 아니니까...이제 좋은 정보를 전할 차례제...
ㅋㅋㅋ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데.. 부디 다음날엔 마누라 맘에 쏙 들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다음편 기대합니다~~~~~~
옛날 구신들 말씀,하나 틀린게 없습니다...부디 다음날엔 마눌 맘에 쏙 들기를 바라면서 여정을 옮깁니다...
겨울에 저도 그쪽으로 떠나볼까하는데....다음편이 기대되네요^^
급 부담이 밀려옵니다...다만,어디까지나 갠적인 평가가 있음을 고려해서 읽어 주십시오~
머리위에 별들이 참 곱다... 그래서 함 용서해 준다~ ===> 이렇게 멋진 표현을 다 하다니... ㅋㅋ
웬지 비웃는것같은...ㅋㅋ 칭찬이라 생각할랍니다~~
넘잼나게 적으셔서..한참 웃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히........................................
이럴때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대체적으로 이럴때 히..........라고 대답하는데...ㅋ
연포탕, 부산 사람은 누구나 먹으면 실망하는디....
그렇습니까? 전** 글마는 그라믄 전라사람입미꺼? ㅎㅎ
ㅋㅋ 연포탕은 맑은 맛인데 부산 사람은 대개 얼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아마 **구 갸는 술을 가차이 하지 않는가 보다~~ㅋㅋ
대낮엔 일한다꼬 술가치이 하고...한밤엔 일안하다꼬 술가차이 하는 넘인데...뭔 씁쓰리한 말씀을 하십니꺼? 글마는 체력도 남달라...끝까지 달립미더~~ㅋ
브이제이 특공대처럼 정말 머리에 쏙쏙~들어오네요......................................(절대 안가야지ㅋㅋ)
제 입맛기준이긴 하지만...명성만큼이나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담에 밥한끼 사이소~~ㅋㅋ
와우 연포탕 작년여름에 먹었었는데 다시한번 생각나네요. 나만그런줄알았는데 대부분 맛이 별로 인거 같네요.^^ 전라도 음식탐험에서 비추한표 ㅋㅋ
생전 첨 무으보는거라...희소한 맛일수도 있지만...하이튼 울 입맛엔 그다지~~
저도 그거 한번 먹어보고싶은데...연타석 대이라니...우짜쓰까이
딴걸로...드심을~~~
지난주에저도 월출산등반과 함께 독천식당에서 세발낚지랑 연포탕이랑 먹었는데 세발낚지는 괜찮았는데 연포탕은 저도 영~~ㅋㅋ
알고보이 목포쪽은 괜찬다고 하는데...부산분 입맛엔 별로라는게 대세인듯 합미더...ㅋ
남도기행 정말 흥미 진진 합니다. 저도 다음달에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좋은 참고가 되는 군요^^
좋은 여행 되십시오....
부산사람이구요..낙지볶음은 추천할 만합니다...가격이 좀 높지만, 남자 2명이서 먹으면 배부를만큼 먹을수 있더라구요..목포에 출장이 있어서 한번씩 들르는 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