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다가 청송주산지엘 가보자는 제안이 나와 그 즉시 길을 나섰다.
3명이 승용차를 타고 중앙고속도롤 신나게 달렸죠.
청송주산지를 거쳐 1000년전통의 유서깊은 백암온천에서 하루밤을 자고
울진 폭풍속으로 드라마 셋트장 구경을 하자는 것은
달리는 차속에서 게획이 세워진 일정이였습니다..
툐요일 주산지를 구경하고 백암온천에서 하루밤 묵었죠. 그 뒷날
울진 후포항의 폭풍속으로 드라마 셋드장을 둘러보고 후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후포항에서는 3월초에 울진대게 붉은대게 축제가 있었지 만 끝난지 오래되었지만
한마음광장에 그 축제 현수막이 그대로 있다. 그걸보니
이곳이 울진대게 붉은대게 주산지 임을 입증하고 있는듯했다.
후포항 어시장을 들러 대게가 어찌하나 한바뀌 돌고 한마음광앞 옆 대게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행의 빼놓을수 없는 묘미는 식도락이다.
지금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를 맛볼수 있는 제철이다.
이곳까지 왔는데 대게맛을 못보고 그냥지나칠수는없는 것....
대게를 겨울 별미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 살이 꽉찬 대게를 맛볼수 있는 시기가 이른 봄부터 지금이 제철이라고 한다.
대게의 다리를 보는 순간 이거다 , 여기서 점심을 먹어야지 ...
그래서 결정한 집이 한마음 대게 수산이라는 간판을 가진 대게전문집이였답니다.
이집은 후포수협 38번 중매인이 직영하는 집이라 아침에 들여온 싱싱한 대게들이 수족관에 꽉차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점찍은 대게가 이놈들입니다.
붉은대게를 점찍고 흥정을 했죠.
붉은대게 만원에 3~4마리주는 아주 적은 놈들이 있는가 하면 , 만원에 1마리하는 놈들도 있고
우리가 고른 대게는 아주크고 단단한 특급 3마리(9만원)을 시키니 한마리 덤으로 올려 주니 4마리가
오늘 우리점심 이였습 니다.
즉석에 스팀 솥에 넣어 삶아 주는 동안 20여분 우린 구경하다가
대게가 완전히 삶겨 나온 시간쯤 자리를 잡았습니다
붉은대게는 살아있을때보다 삶아 놓은니 더 붉은색으로 유혹합니다.
안만해도 먹기 좋도록 손질하는것이 서툴어 주인이 직접 다듬어 주길 원했습니다.
가위질로 완성한 대게들을 맛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대게 왕다리 에 붙어 있는 이 대게살 때문에 대게먹으러 오나 봅니다.
먹음직 스럽죠?
그 맛은 더 말해 무엇하리요....
대게다리살이 잘 빠져 나오는 것은 대게가 조금 오래되고 살이 덜 찰때 그렇답니다.
대게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꽉 차면 대게쌀이 속쏙 나오질 않고 가위로 갈라 놓아도 잘 빠져 나오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찝게 일일히 빼어 먹어야 합니다.
대게집에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게딱지 밥 !!
이집의 게딱지 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특별히 음식점영업을 하기 위해 만들어 진것이 아니고
가족들이 먹기위해 만들면서 조금 많이 준비하여 손님들이 찾을 때 내오는 음식상입니다.
그러니 정성스럽게 준비된 밥반찬들이입니다. 가지수는 적지만 맛은 일품이라해도 좋은 집이였습니다.
맛집정보
1> 상호 : 한마음 대게수산 (후포항 한마음광장 옆)
2> 위치 :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581-14
3> 전화 : 054-787--8038 /010-3088-7643
4> 찾아가는 길 : 후포항 한마음 광장에 차를 주차하고 동쪽옆 시장에 위치.
첫댓글 대게 정말 한번 배부를때까지 계속 먹어봤으면 하는...ㅎㅎ
저곳 대게 정말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