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을 향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의 5대 핵심 과제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 현황 ○ 만델라 대통령 집권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화 물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지 20년 이상이 흘렀음. 그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 백만의 국민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야심찬 국가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은 수도, 위생, 전력 및 운송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켰음.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적 성과는 개발과 혁신의 허브가 된 대도시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음. 아울러, 농업에서부터 금융이나 통신업에 이르기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산업은 아프리카 경제 르네상스의 중요한 축을 이루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음. ○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나 재계 리더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의 상당 부분은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이는 최근에 들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고, 고용 창출 역량이 크게 위축됨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음. ○ 2008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1.8%에 그쳤는데, 이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런 실적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업률 25%는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52%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에게 암울한 전망으로 다가오고 있음. ○ 현 상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장 절실한 것은 경제 성장 촉진과 고용 창출 회복인 것으로 판단됨. 다행스러운 점은 이 두 가지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판단은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굳건한 사법 체계와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탁월한 운송 시스템, 견조한 투자, 경쟁력 있는 기업 부문 등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강점들에 근거함. ○ 상기한 장점들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는 크게 위축되어 있는 장기적 잠재 성장률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고용도 크게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는 결국, 21세기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가 보다 역동적이며, 포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가로 다시 탄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임. □ 포용적 성장을 향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의 5대 핵심 과제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성장 엔진이 다시 점화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5대 핵심 분야에 국가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야 할 것임. 이들 5대 핵심 분야는 2030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를 매년1.1% 포인트 (870억 달러) 끌어 올릴 만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40만 개에 이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임. 1. 첨단 제조업 (Advanced manufacturing) 숙련 노동력을 바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동차, 산업기계 및 장비, 화학 등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생산 허브로 부상할 수 있음.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남아프리카공화국 제조업의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필수적이며,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향한 발걸음도 더욱 높여져야 할 것임. 2. 인프라 생산성 (Infrastructure productivity)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수도 및 위생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민관의 파트너쉽 강화가 반드시 필요함.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효과에 근거한 투자의 우선 순위를 결정함으로써, 인프라 투자의 생산성을 현재보다 40% 이상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임. 3. 천연가스 (Natural gas) ᅳ 만성적인 전력 부족 문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성장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발전용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력 부족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임. 이러한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건설이 용이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발전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공급 다변화 전략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ᅳ 효과적인 정책 환경이 마련된다는 전제 하에, 2030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총 20 GW의 발전용량을 가진 천연가스 발전소를 전국 각지에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이들 발전소에서 필요한 천연가스는 외국산 천연가스의 수입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 셰일가스 자원의 개발을 통해 충당될 수 있을 것임. 4. 서비스 수출 (Service exports) 고도로 발달된 서비스 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80억 달러로 추정되는 Sub-Sahara 아프리카 서비스재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그치고 있음. 정부의 교역 외교 강화와 적절한 투자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역내 국가들에 대한 서비스재 수출을 대폭 늘리는 데 전력해야 할 것임. 건설 부문의 디자인, 관리 및 보수유지 서비스와 금융 부문의 도소매 뱅킹 및 보험 서비스가 특히 유망 분야로 판단됨. 5. 농업 원자재 및 가공 농산물 수출 (Raw and processed agricultural exports) ᅳ Sub-Sahara 아프리카 전역과 아시아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속적인 농산물 수요 증가세와 향후의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203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농업 원자재 및 가공 농산물 수출이 현재보다 세 배 가량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ᅳ 농업 부문의 강한 성장세는 자작농이나 소규모 영농에 의존하고 있는 농촌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 하지만, 막대한 시장 기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농업 생산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농산물 가공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범국가적 농업 개발 계획이 절실이 요구되고 있음. ○ 상기 5개 핵심 분야의 성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랜 비전인 ‘무지개국가 (rainbow nation)’, 즉, 국민 모두가 경제적 번영을 공유하는 국가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임. 하지만, 이를 위해서,남아프리카공화국은 우선 과감한 구조개혁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의 전환에 전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함. 여기에는 직업훈련 강화를 통한 역량 부족 문제의 해소와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민관 공조 체제의 확립도 포함되어야 할 것임.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McKinsey & Co. http://www.mckinsey.com/~/media/McKinsey/dotcom/Insights/Africa/South%20Africas%20bold%20priorities%20for%20inclusive%20growth/South_Africas_big_five_bold_priorities_for_inclusive_growth-Full_report.ash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