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세대 분류(마1:17).
17절.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까지 열네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대더라
개역개정은 계보의 대(代)를 말하지만 흠정역은 세대(제네레이션generation)을 말한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세대를 세 세대로 분류하였다.
(1) 아브라함부터 ~ 다윗까지 14대(족장세대)
아브라함--->이삭--->야곱--->유다--->베레스--->헤스론--->람--->아미나답--->나손--->살몬--->보아스--->오벳--->이새--->다윗왕(14명).
(2) 다윗부터 ~ 바벨론으로 사로 잡혀갈 때까지 14대(왕정세대)
다윗--->솔로몬--->르호보암--->아비야--->아사--->여호사밧--->요람--->(아하시아--->요아스--->아마시야)--->웃시야--->요담--->아하스--->히스기야--->므낫세--->아몬--->요시야--->여고냐(15명)
* 다윗을 중복 기록함
* 마태는 요람과 웃시야 사이에(아하시아--->요아스--->아마시야)세 왕의 이름을 삭제 하였다. 아마 이들은 아달랴의 직계자손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왕이 된 자들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왕하11:1~21). 다윗을 중복으로 기록한 것은 이 족보는혈통을 중요시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왕이 어떻게 탄생하였나를 보여준다.
(3) 바벨론 포로 ~ 예수 그리스도 까지 14대(침묵세대)
여고냐--->스알디엘--->스룹바벨--->아비훗--->엘리야김--->아소르--->사독--->아킴--->엘리웃--->엘르아살--->맛단--->야곱--->요셉의 아내 마리아--->그리스도(14명) *여고냐를 중복 기록함
*왕가의 계보/족보에 기록된 네 명의 이방 여인들
① 다말(가나안의 에나임의 여인)
다말은 가나안의 여인으로 그 남편이 죽자 그 시아버지 유다로부터 버림을 받고 자신의 친정집으로 돌아가 수절하고 과부로 지냈으나 유다가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자 기생으로 둔갑하여 그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이를 윤리 도덕을 물란하게 한 죄인이라고 말할지 몰라도 유다는 그를 의로운 사람 즉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하는 사람(신25:5~10, 계대결혼)이라고 칭찬하였다(창38:26).세상의 이치대로 하면 다말의 이런 불륜의 일들은 신성한 족보에 들어갈 것이 못되지만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으로 윤리와 도덕을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얼마나 두려워하며 경외하는가가 의(義)의 기준으로 삼으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② 라합(가나안 여인)
라합은 이방여자이며 몸을 파는 기생으로 버려진 자로서 이스라엘의 선민의 족보에 넣을 사람이 되지 못하는 자인데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구원하심과 사랑하심에는 인종과 국가와 사회와 문화와 세대의 차이가 없으며 남녀의 차이나 직업이나 귀족이나 천민의 차이도 없음을 알게 하신다.
③ 룻(모압 여인)
룻은 모압 여인으로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 올 수 없는 이방여인이었다.모압은 소돔과 고모라 성이 하나님의 진노로 불로 멸망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롯과 그의 딸들이 구원을 받았는데 그 중 큰딸이 그 아버지 롯을 술에 취하게 하고 동침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모압 이라고 하였다(창19:37).“암몬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아니라 영원히 영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빵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 하게 하려 하였으나”(신23:3~4,느13:1~3) 그런데 이런 저주를 깨고 룻은 야곱의 아들이고. 유다의 자손인 엘리멜렉의 아들 말론과 결혼하였고 그가 죽은 후 보아스와 재혼하여 이스라엘의 왕가를 잇은 며느리가 되었다. 그것도 다윗왕의 증조모가 된 것이다(룻4:17).
④ 밧세바(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삼하11:2~3)
밧세바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이였으나 유부녀로서 그 죄악이 용서 받을 수 없이 다윗과 함께 돌로 맞아 죽어야 하는 사람이었으나(신22:22),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다윗의 아내가 되어 다윗을 이어 왕이 되는 솔로몬을 낳았다. 마태는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아니하고 우리야의 아내라고 말한다.
여인들이 왕가의 계보/족보에 기록된 이유
이와 같이 마태는 이들이 이스라엘의 신성한 왕가의 족보에 오를 수 있는 자들이 아니며, 또한 여자의 이름이 동양의 족보에 기록되는 실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기록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의 차별이 없으며, 나그네나 이방인들의 차별이 없으며, 남녀의 차이도 없는“만인에게”구원의 길이 있음을 보여준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비천한 혈통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더욱 낮아지시는 인간의 모습으로서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에는 끝이 없으시며, 그리스도는 죄인들과 이방인에게 은혜를 가져다 줄 것과 그 분 안에서는 어떠한 차별과 장벽이 없이 은혜와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미리 예표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아니한 우리들에게 겸손의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딤전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