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쟁하듯 尹비난… “탄핵”까지 꺼냈다
전대 출마자부터 지도부까지 가세
김민석 “탄핵 역사 되풀이될 수도”
고민정 “정권 재창출 의지 안보여”
당내 “막말 퍼붓다 역풍” 우려도
박상기 기자
입력 2022.07.16 03:43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가 ‘선’을 넘고 있다. 8·28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거친 말을 쏟아내고 여기에 당 지도부와 원외 인사들까지 가세했다. 이제 취임 2개월 조금 지난 윤 대통령을 향해 “탄핵”까지 나왔다. 여당은 “민주당의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뉴스1
당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저질러 온 수많은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적 시스템 일탈은 탄핵을 부른 씨앗이었다”며 “만약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한 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다른 당대표 출마자인 강훈식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채용 농단”이라며 “인맥으로 채워진 대통령실을 보니 윤석열 정부 표류는 당연하다”고 했다. 강병원 의원도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 계획을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판하면서 “당 대표가 되면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은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지지율이 취임한 이래 계속 떨어지고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정도 왔으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권 창출에 대한 의지가 없구나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정치 평론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없는 거하고 비슷한 상태 아니냐, 지금”이라며 “대통령 존재감을 못 느끼겠어서 비평할 것도 없다, 뭐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러는데”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앞다퉈 ‘윤석열 때리기’에 나선 건 강성 지지층의 관심을 얻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목적이 깔려있지만,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까지 하락하자 당 지도부도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야권이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사태’를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광우병 시위 이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과 야권 성향 시민단체, 일부 언론이 허위 정보로 국민을 선동했던 광우병 사태와 같은 일을 다시 기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나친 공세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지역 의원은 “지역에 가면 지지자들이 ‘윤석열 정부는 끝났다’면서 탄핵 추진하라는 얘기를 서슴없이 한다”며 “탄핵이라는 게 그렇게 마음대로 막 할 수 있는 게 아닐뿐더러 의석수로만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막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민주당이 특별히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욕과 막말만 퍼붓다가 언제 역풍을 맞을지 모른다”고 했다.
야권에서 나온 탄핵 언급에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어려운 민생은 외면하고 권력 찬탈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민주당의 검은 속내를 훤히 드러낸다”며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임기 내내 온갖 인사 전횡과 이권 개입으로 국민에게 권력 사유화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 대변인도 “정치권에서 탄핵 언급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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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
2022.07.16 06:17:46
광화문발 미국산 쇠고기 폭동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으니 그냥 있으면 입이 근질근질 하단 증좌다, 지난 5년동안 나라 망치고 국민 개고생 개피보게 한것도 모자라 윤정권 윤정부 바지가랑이 잡고 뒤흔들고 있는거다, 나라 장래가 걱정되는 이유고 배경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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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2022.07.16 06:20:04
좌파들이 이제는 정권을 되찾기 힘들게 생겼으니까 갖은 발악을 다하는 모양새다 멀지 않아 국정방해 라는 것을 국민들이 느끼면 역풍은 불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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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열
2022.07.16 06:23:13
더불어 망국당 놈들은 나라는 망해도 지놈들 좌파가 정권 잡는 것이 더 우선인 아주 나쁜 놈들입니다. 우매한 국민들아, 정신 차려라. 북괴가 통일하면 니놈 좌파들부터 숙청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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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진
2022.07.16 06:23:41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는 사람들을 의원이라고 감투 쒸워 놓고 혈세 쓰고 다니니 이런 황당무개한 작당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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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2022.07.16 06:22:42
일벌백계로 가짜뉴스 차단하고,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하라. 편향된 시각으로 악의적으로 대드는 세력에 너무 젊잖게 대하는 것 아닌가? 대화가 안 통하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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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22.07.16 06:28:08
제정신인가?? 국회해산하고투표다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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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균
2022.07.16 06:23:12
죄다 감옥 갈 범죄자들이 발악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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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식
2022.07.16 06:36:08
더불나라망친당 놈들 이전에 문가 놈이 이 나라를 망치게 했던 탄핵을 다시 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이 가만두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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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
2022.07.16 06:29:47
문재인 구속되면 지지율 다시 50%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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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근
2022.07.16 06:37:18
무뇌 사기선동꾼들 빨리청소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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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문
2022.07.16 06:39:01
노므ㅡ현 전대통령이 검사들 모아놓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러면 한번 해 보자는 거지요? 문재인을 비롯한 그 똘마니들을 전체 구속시키고 이에 대항하는 모든 더불어만진당 쓰레기들을 국립호텔로 거주지를 이전시키고, 원하는 이들에 한해 북송사업을 개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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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2022.07.16 06:23:55
의지가 안보인다니? 고가가 드뎌 관심법에 통달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의지가 안보인단다. 고가야, 되도 않는 소리 해대지 말고 남들 다아는 것들이나 제대로 알고 나대라 업무보고의 목적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남의 맘속을 니가 어찌 안다고 헛소리를 해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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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2022.07.16 06:46:09
문재인,이재명 구속이 가까워지자 민주당이 발악을 하는구나. 이 두 흉악범만 잡아 넣으면 지지율 폭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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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
2022.07.16 06:28:47
윤지오 치마폭에 휘둘려 호텔잡아주고 만났던 멍멍이가 이젠 골로 갈때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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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기
2022.07.16 06:43:05
이들의 DNA자체가 선동적 언어다. 정치적 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대립적 상황을 만들어 정치적 언어를 구사한다.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에 휘둘리는 확증 편향의 지지자들과 진영의 틀 안에서 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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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2022.07.16 06:50:35
까불고 있구나,조금 있어봐라 쥐구멍 찾기 바쁠거다.박지원이 봐라, 출국정지 먹었다,곧 소환된다.니들도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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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운
2022.07.16 06:35:39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주사파패거리들 청와대와 국가기관에 취업시키고 온갖 위원회 만들어 돈 챙겨주던 놈들이 죽으려 환장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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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국
2022.07.16 06:48:04
탄핵이야 말로 더불어 공산당과 문재인(文罪人)이 맞았어야 할 철퇴였다..그러나 코로나가 文罪人과 더불어공산당을 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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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Sung Kim
2022.07.16 06:16:14
일단 국힘이 이준석 잘라내기라는 자살골을 넣은 상태라 많이 위험해 진 건 사실이다. 골.통.보수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다 쳐 내는 걸 보면 중도가 다 떨어져 나가게 되는 건 기정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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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2022.07.16 06:55:36
선동질 징하게 한다. 속을 국민이 있어서겠지만 언론도 자숙하고 허구한날 하는 여론조사 그딴거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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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2022.07.16 06:30:59
남로당 놈들도 문제지만, 조중동 특히 홍석현과 방씨 일족이 더 문제다. 이 자들의 경영권을 박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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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2022.07.16 06:54:13
김민ㅇ이 젊을때는 뭐좀하나 싶었는데, 이제보니 속이 텅빈 강정이었네. 고민ㅇ 이자는 무지의 바닥이 해저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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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2022.07.16 06:35:31
노이즈마케팅은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지... 나이브한 국힘의 임시당대표는 할 수 없지... 이준석이 대선 선거운동중... 윤석열과 두번의 다툼... 윤석열의 화통한 모습을 연출해서 중도의 여론을 이끌어냈지... 국힘이 변했구나... 국힘에 꼰대가 사라졌구나...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지... 이준석이 떠난 국힘은 ... 도로 자유한국당이 되었지... 아마 윤석열 지지율이 홍준표 대선 지지율로 떨어지지 않겠나... 이러면 탄핵도 가능하지 않겠나?... 그러면 비겁한 국힘 수뇌부는 윤석열에 대해 배신을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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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웅
2022.07.16 06:56:57
간사하고 사악한 것들이 뱀의 혀를 놀리는구나! 반성, 또 반성하고 어떻게 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인 지 고민, 고민해서 건설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지 윤지지율이 떨어졌으니 기회는 이때다..하고 광우병사태처럼 사기, 선동, 조작하려고 발악을 한다만 국민들은 너희?事?민낯을 알고있으니 얼마든지 삽질 계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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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기
2022.07.16 06:56:20
탄핵이 애 이름이냐. 취임 두달에 무슨법 위반해 탄핵 노래하냐. 그리고 탄핵은 의원 200명 이상 동의 있어야되는데 가능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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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2022.07.16 06:59:45
그만큼 걱정이 크다는 말이지.. 문제는 대부분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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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2022.07.16 06:58:00
더불어만진당은 정권탈취전문인가? 탄핵을 입에 달고 사는구나! 광화문,용산에 단두대를 설치하고 반역자를 처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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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2022.07.16 06:56:43
그로 님들처럼 50년 집권당 만들려고 온갓 구린짓, 뻘짓하란 날인가? ㅉㅉ 갈수록 바탕이 들어나네요.. 도대체 그 속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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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열
2022.07.16 06:55:54
이렇게 경제은 폭망하는데, 북괴타령,전정권타령만 하다 민생망가져서 2년후 총선에서 200석이상 야당이 확보한다면/ 조용히 하야해야지, 그네처럼 탄핵되든지// 문제는 검찰공화국맨들어 과거만 들이팔뿐 미래비젼도없고 민생은 망가진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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