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치료받았던 병원에서 “치료가 잘 되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으나
세부적인 안내를 받지 못하다 보니, 하지정맥류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한 고통은 물론 불안한 마음이 들어 귀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매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내용으로 타 병원에서 치료 후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로 전원을 해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하지정맥류수술후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개중에는 허벅지에는 퍼렇다 못해 시커먼 수준의 ‘멍’이 들어있는 분도 계시며, 붉은기와 함께 피부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서 혹시나 ‘염증’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하게 됩니다.
또한 병변의 확인을 위해 환부를 만지기라도 하면, 통증 때문에 깜짝 놀라며 – 환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표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환자분들께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수술 후 증상은 각기 다를 수 있으며, 느끼는 통증의 강도도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치료 후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라면 “병변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며, 검사에 대한 부담감 및 통증이 거의 없는 혈관 초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망가져서 “ 제 기능을 상실한 정맥을 영구적으로 제거 ”하는 것으로
전통적 수술법인 절개수술을 기본으로 레이저 및 고주파 혹은 베나실 등과 같은 치료 도구를 이용해 치료하게 됩니다.
같은 범위(예를 들자면 대복재정맥)의 하지정맥류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태에서 진행하시는 분도 있고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분도 계십니다.
비교적 발병 초기에 진단을 받고 하지정맥류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혈관의 직경이 작습니다. (한국인 대복재정맥 평균 직경 5~6mm)
혈관의 직경이 작다는 것은 치료 후 혈관이 폐색되거나 없어지는 과정 중에 발생하게 되는 “ 빈 공간 ”도 그만큼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시간 방치되거나 급속도로 악화되어 심각한 상태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게 되면 혈관의 직경도 커져 있는 상태이다 보니, 치료 후 빈 공간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이때 하지정맥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멍울도 커지게 되며, 통증 또한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 후 통증 ; 일반적으로 열감, 당김, 쑤시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
멍울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조직이 차올라야 회복도 빨라지게 되는데요.
통증이 있다고 몸을 움츠리고 있으면, 멍울이 더 심하게 뭉치면서 통증도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볍게 움직이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시행해서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동안 “ 압박스타킹 ”을 잘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회복 기간에 꼭 지켜야 하는 부분 ]]
지나친 음주 및 과격한 운동은 충분한 회복이 따르기 전까지는 금물이라는 사실입니다.
회복속도는 환자분의 치료 당시 질병 정도 및 나이, 직업, 과거 병력, 체질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방법의 선택 및 의료진의 기술력 & 성향, 특성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불편함을 넘어서 마비 및 걷기조차도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만 아니라면, 대부분은 회복 기간 중의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불편함이 느껴지고 심각한 수준의 멍이 들게 되면, 병원에서 아무리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치료받으신 병원을 방문하여 주치의에게서 자세한 안내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 및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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