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야, 뭐가 문제인지 말해보렴 너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구나 네 눈엔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어 보여 이런 너를 보니 참 안타깝구나 네가 그것을 부정할 수 없잖니 네가 슬픔과 침묵속에 빠져 있음을 난 알 수 있어 소녀야, 내게 진실을 말해주렴 난 네가 내 어깨에 기대어 실컷 울어도 되는 사람이야 나는 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의지할 사람이잖아 넌 항상 자신만만했었는데 지금 보니 너의 날개가 부러져 있구나 난 우리가 함께 그 날개를 치유할 수 있길 바래 소녀야, 너와 나는 알잖아 마음의 병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를 그리고 그 마음의 병이 남기는 흉터도 알지 너는 다시 한번 춤을 추고 괴로움은 끝이 나겠지 너는 슬퍼할 시간이 없을 거야 소녀야, 너와 난 울고 있지만 태양은 여전히 하늘에 있고 바로 너의 머리 위에서 빛나고 있어 한번 더 네 노래를 들려주지 않겠니,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노래를 불러봐, 소녀야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한번만 더 새로운 노래를 불러봐, 소녀야 벽이 하염없이 무너져 내렸지 너의 사랑은 꺼진 촛불이었고 모든 것이 떠났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것 같아 소녀야, 내게 진실을 말해 주렴 네가 이를 부정할 수는 없잖니 네가 슬픔과 침묵 속에 빠져 있음을 난 알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