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메일 한 통..
신영복 선생님께서 직접 글씨를 써서 스캔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잘 활용하시고 작업후 사진이라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불어숲
이승* 올림
(010-994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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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신영복교수님 강연회에 갔던 날..
강연 끝나고 글씨 한점 받으려고 문방구에서 부랴부랴 지필묵을 준비했건만..
강연후 싸인 자리에서 주변머리 많으신 남편님은 말 한마디 못 건네고~ㅋㅋ
오지랍 넓은 마눌이 나서서 비서처럼 수행하는 젊은 친구를 통해부탁을 드렸더랬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노년의 교수님께서 글을 쓰시는게 좀 무리일 것 같으니 메일로 전해주겠다고~
사실 시민사회단체 현판에 신영복교수님 글씨가 걸리지 않은 곳이 거의 없고..ㅎ
정중하게 부탁드리면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만한 사람들도 알고..ㅎㅎ
영월에 오시기 힘든 귀한 분인데..
울 부부는 일찌감치 오미자와 산야초 효소를 준비해 강연에 참석했더랬다..
신영복 교수님은 일찌감치 몇권의 책을 통해 만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체를 좋아해서 몇년전 나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그 폰트를 구입한 적도 있었다..
'덕우농원'이라는 글씨 하나 뽑아 친구가 서각을 하고는 끝이었는데..
정작 농장이름이 바뀌어서 사용도 못하고~
그나마 씨디도 분실했던 차~ㅎ
비록 낙관은 없지만..
보내주신 글씨는 앞으로 잘 활용이 될 듯~~^^
첫댓글 어마나! 존경해 마지않는 신영복 선생님! 글씨 못 받았다고 서운해하더니만.....좋으시겠어요^^
수행비서(?)가 귀가 차량안에서 말을 전했던가 봐요~~^^ 전화받고 기분이 좋았답니다..ㅎㅎ
오~~~우 영광인줄 아시오.
신영복님 아직도 목동 사시남?
ㅎㅎ가문의 영광으로~~~ㅋ 열두해 혈루병을 앓았던 성경속 여인네처럼 적극적으로 옷자락이라도 잡을라고~~ㅋㅋ 근데 신교수님이 목동 사세요?
성공회 대학이 가까워선지. 목동사신걸로 알고 있어요.가끔 파리공원에 출몰하시곤 ㅎ
얼굴을 알만한 사람들이 목동에 자주 보이긴 하더라고요.
ㅎㅎ파리공원.ㅎㅎ 목동이 좋은 동네군요~~ㅎㅎ
축하해요!!!
저 글씨가 복을 왕창 가져다 주길 바라고 예쁜 간판 다시 걸면 사진 찍어 올려줘봐요.^^
ㅎㅎ글찮아도 올 겨울 심심찮게 서각할 숙제가 남은것 같아요..^^
왠지 비상한 기운이 팍팍 !!!
주인내외의 철학(?)이 담긴 농장이름이 평화로워서인지..그 분위기에 맞추려고 하신건지 어쩐건지 서체의 느낌도 본래의 날카로운 기상과는 달리 온화하단 느낌이 드네요..ㅎㅎ
글씨도 나이가 드는지라....^^
ㅎㅎ그렇군요..^^ 저도 강연은 처음이었는데 제가 TV에서 보던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좀 의외였어요..생각보다 겸손하시고.ㅎㅎ
와우 저도 신영복선생님 팬인데....
넘 조으시겠어요 !
ㅎㅎ팬들이 많으시죠..^^
존경하시는분의 원하던 귀한것을 얻게 되어 더 의미가 있을듯 하네요~~~~^^
서체에 복이 가득 담겨있는듯 ㅎㅎㅎ
우와~~~복 담겨 있는ㄱ 보이세요? 이거 기분 좋네요~~ㅎㅎ
완전 존경하는 분이에요. 남편이 처음 연애하면서 사 즌 책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구요. 말씀 글 다 좋징산 특히 단행본으로 나온 청구회의 추억은 특히 좋아요. 각설하고 영월에 강연이 있었다니 우와 부럽네요. 글 받으신것 축하드리고요~~~
흠마나~~남편분이 멋지시네요..^^저는 책 선물하는 남자들 좋던데 받아 본 적이 없네요~ㅋㅋ영월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모여 명사 초청강연을 한답니다.남편이 그 시민단체의 일을 하고 있어서 간혹 저는 동원(?)되는 인원으로 참석했는데 이번만큼은 자발적으로 다녀 왔답니다..ㅋㅋ
신영복님 저도 좋아하고 존경하는분..
'더불어 숲' 이 한마디에 베어있는 간결하고도 명료한 삶의 의미를 가끔 되새겨봅니다.
영상자료를 많이 보여 주시던데 그림에도 그토록 조예가 깊으신줄 몰랐어요..강연중에는 '쪽팔린다'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쓰셔서 어찌나 웃었던지..저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랍니다..^^
글에서 따뜻함이
샛강님 다음에 영월가면 멋진 현판 볼 수 있겠지요
에휴~~일전에 통나무 간판(현판) 특대 싸이즈로 만들어 세워놨는데..다시 파야 되나 우짜나 고민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