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용어 모음
베팅(Betting): 경기 도중 판돈을 올리는 과정. 재미삼아 가볍게 하는 포커라면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진지하게 하는 포커 게임에선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참고로 하프, 따당, 삥, 쿼터, 하프, 풀 등은 하우스 룰이며, 공식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개념이므로 주의. 베트나 레이즈에서 얼마만큼 걸지에 대한 특별한 룰은 없다.
체크(Check):
판돈을 추가하지 않고 차례를 넘기겠다는 신호. 카드가 돌아가고 처음으로 베팅하는 사람만 쓸 수 있다. 단, 이후 다른 사람이 체크를 받아들이지 않고 판돈을 올렸다면 체크를 한 사람도 콜/레이즈를 하거나 판을 포기해야 한다.
베트(Bet):
한 베팅 라운드에서 최초로 판돈을 올리겠다는 신호. 만약 아무도 베트를 선언하지 않으면[9] 플레이어 전원이 이번 라운드에선 모두 판돈을 올릴 의사가 없다고 간주되어 추가베팅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베트를 선언한 사람은 그만큼의 베팅액을 올려야 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은 콜 혹은 레이즈를 선언해야만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콜(Call):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 하나의 베트·레이즈에 모든 플레이어가 콜하면, 베팅 라운드는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다.
레이즈(Raise):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이고, 또한 거기서 추가로 더 베팅하는 것. 한 베팅에 최대 3번까지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레이즈 한도를 없앤 노리밋(No Limit) 룰도 있다. 이 때 올인이라는 단어를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폴드(Fold):
경기를 포기하는 것. 포기하기 전까지 베팅한 금액은 잃게 된다. 한국에서는 명칭이 '다이(Die)'로 바뀌었다.
올인(All in):
콜 금액이 부족해 콜이 불가능할 경우, 자신이 지금 보유한 전 재산을 걸어 콜을 받는 행위. 다만 올인을 하고 게임에서 이길 경우에는 각각의 플레이어들에게서 자신이 베팅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받을 수 없다.[12] 언제 선언하든 올인한 사람은 카드 오픈까지 추가베팅 없이 게임할 수 있다. 보통 올인을 할 경우 어차피 돈을 전부 걸었기 때문에 폴드를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푸시(Push):
딜러와 하는 카지노 테이블 포커에서 딜러와 무승부일 때. 물론 판돈은 돌려받는다. 플레이어끼리 하는 포커에서 무승부여서 판돈을 나눠갖는 경우엔 스플릿이나 찹 이라고 부른다.
앤티(Ante):
게임을 시작하면서 의무적으로 베팅하는 기본금으로, 일종의 참가비 내지 밑돈 개념이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줄이고 적극적인 베팅을 유도하기 위해서 앤티값을 높게 설정하기도 한다. 카지노에 따라 앤티가 없는 경우도 있다.
커미션(Commission):
카지노가 승자에게서 약 5% 정도 떼어가는 지분. 일종의 수수료 겸 게임비. 베팅금을 적게 걸었다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베팅액이 많이 걸렸다면 커미션값도 꽤 올라간다. 모든 게임에 커미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카지노에 간다면 이것이 있는지 꼭 확인하자. 도박사는 반드시 파멸한다는 '도박사의 파멸'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즉 게임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승자도 패자도 없고 카지노만 돈을 벌어간다는 뜻. 다만 플레이어끼리 승부를 겨루는 포커의 경우 커미션 높을수록 잘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확률이 높아 돈을 딸 가능성이 더 크다. 온라인에서는 딜러비라고 부르며, 이 역시 보통 5% 정도를 걷는다.
블러핑(Bluffing):
자신의 패가 좋지 않으면서도 패가 좋은 것처럼 베팅을 자꾸 올리거나 계속해서 콜을 받아서 따라가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14]이기도 하고 자주 하다보면 티가 나기도 해서 자주쓰지는 않지만 오히려 큰 베팅을 자주 해서 좋은 패가 나왔을 때 블러핑인 척하는 전략도 있다.
영어권 표준 족보
미국·유럽 등의 서양에서는 무늬 서열이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과 홍콩 등 중화권 에서만 통용되는 한국 족보가 공식인 줄 아는 사람이 꽤 있는데, 절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족보를 찾아 보면 99%가 우리나라 한정 족보를 마치 전세계 공식 족보인 양 소개한다. 포커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 변형된 룰이 많다 보니 딱히 공식은 없지만, 일단 영어권 대부분 국가에서 통용되는 표준 족보는 아래와 같다. 텍사스 홀덤에서 이런 족보를 쓴다.
같은 족보 중에서는 더 높은 숫자를 가진 조합이 강하다. 가장 높은 숫자도 같으면, 두번째로 높은 숫자를 비교하며, 완성된 족보를 포함해 5장째까지 모든 숫자가 같으면 무승부를 적용하며, 이를 스플릿(Split)이라고 한다. 같은 '풀 하우스' 조합은 먼저 그 풀 하우스를 구성하는 숫자가 같은 카드 3장을 먼저 비교한다.
숫자는 A가 가장 높고 2가 가장 낮다. 다만 5, 4, 3, 2, A의 스트레이트·스트레이트 플러시는 각각 가장 낮은 스트레이트·스트레이트 플러시이다. 스트레이트를 완성하는 데 A를 1로 사용 하였으므로 A도 가장 낮은 1로 취급한다.
주의사항: 아래의 족보상에 표시된 확률은 52장의 카드 중 무작위로 5장을 선택했을 때 만들어지는 족보의 확률이기에, 실제 포커게임에서의 확률과는 다르다. 7장 포커 게임은 더 많은 카드를 사용하고, 파이브 카드 스터드의 경우도 카드를 교체하기에, 실제로 족보 확률은 이보다는 훨씬 크다. 5장 포커 게임에서의 확률표
하이 카드(High Card / No Pairs):
숫자가 높은 카드 1장 (아래 어떤 조합에도 해당되지 않을 때) (50.1177%)
원 페어(One Pair / Two of a Kind):
숫자가 같은 카드 2장 (42.2569%)
투 페어(Two Pairs):
2쌍의 페어 (4.7539%)
쓰리 오브 어 카인드(Three of a Kind):
숫자가 같은 카드 3장 (2.1128%)
트립스(Trips), 세트(Set)라고도 한다.
스트레이트(Straight):
숫자가 이어지는 카드 5장 (0.3925%)
5, 4, 3, 2, A의 스트레이트가 가장 낮은 스트레이트이며, A, K, Q, J, 10의 스트레이트가 가장 높은 스트레이트이다.
플러시(Flush):
무늬가 같은 카드 5장 (0.1965%) 다만 2AKQJ나 32AKQ나 432AK 등은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아닌 그냥 플러시이다. 풀하우스 이상한테 지니까 착각하지 않도록..
풀 하우스(Full House):
쓰리 오브 어 카인드 + 페어 (0.1441%)
포 오브 어 카인드(Four of a Kind):
숫자가 같은 카드 4장 (0.024%)
줄여서 포카드(Four Card) 라고도 하고 또는 쿼즈(Quads)라고도 한다.
스트레이트 플러시(Straight Flush):
숫자가 이어지고 무늬가 같은 카드 5장 (0.00139%)
5, 4, 3, 2, A의 스트레이트 플러시[23]가 가장 낮고, A, K, Q, J, 10의 스트레이트 플러시[24]가 가장 높다.
보시다시피 각 단계의 명칭이 조금씩 다르며, 특히 스트레이트 계열의 패에 관한 규칙이 우리나라 족보와 다르다.
한국과 홍콩, 중국, 마카오, 대만에서 통용되는 족보에선 스트레이트보다 높은 '백 스트레이트'가 영어권 족보에선 스트레이트 계열 패 중 최하위에 속한다든가, 스트레이트 플러시보다 높은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스트레이트 플러시 계열 패 중 최하위인 것이 가장 큰 차이. 즉 '백'이 들어가는 것은 한국, 홍콩, 중국, 마카오, 대만 외엔 외국에서 무조건 낮고 우리 나라에서도 전문가들간의 게임에서는 영어권 룰대로 '백'이 들어가는 것을 가장 낮은 것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게임 전에 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