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들어 가장 덮다는 6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산의 일번지 낚시에서 질꾼님과 쩐프로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간월호 상류인 도당천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곳곳에 보가 있어 낚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더위에 짐빵거리가 만만치 않아 패스~~
또 다른 보입니다.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이 더위속에서도 낚시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붕어는 나오는데 유속이 조금 있고 수심이 60cm 정도랍니다.
간월호 중류권을 가로지르는 도로까지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10m에 이르는 급경사 둑을
많은 짐을 가지고 오르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내려 가면 그래도 자리 잡기는 편할듯 합니다.
차대고 3보인 사기리 수로까지 다녀 왔지만
만만치 않아 결국 본류권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미 시간은 1시가 지나 가장 뜨거울 시간입니다.
이 높이의 급경사를 오르내려야 합니다.
배수로 인하여 수위가 많이 낮아진듯 합니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지...
좌대와 텐트등을 가지고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배수가 많이 되었음에도 수심이 4m에 육박 합니다.
3.2칸부터 4.0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어분글루텐 단품을 사용합니다.
왼쪽으로 쩐프로님과 질꾼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점심시간도 지나고 있었고 땀은 비오듯 쏟아 집니다.
대충 대편성 해 놓고 사발면 하나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34도의 무더위 속에 고생을 사서 합니다.
옆자리의 쩐프로님 포인트...
그래도 짐이나 간단하지...
오후 5시가 막 지날 때입니다.
몸통까지 찍는 입질에 8치 붕어가 나와 줍니다.
씨알이 아쉽지만 이런 무더위에 나와 주는것이 고맙습니다.
모기와 깔따구가 무서워
오후 6시에 이른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녁이 되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어느곳에서나 저녁 노을은 멋집니다.
이곳 입질 타임은 오후 5시부터 초저녁 10시까지...
그리고 새벽 3시부터 오전 10시까지라고 합니다.
간월호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인공 호수로
수면적이 28.76평방키로미터에 달하며
서산, 홍성 일대의 천수만을 막아 간월 부남지구 간척 사업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이 1979년에 매립면허를 취득하여 1980년에 착공했으며
1982년에 서산시 부석면 창리와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잇는 서산 A지구가 완공되었습니다.
이후 탈염 작업을 끝낸 후 대단위 영농이 실시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 현대건설에서 농어촌공사로 관리자가 변경되며
2008년부터는 한국 농어촌 공사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어
조류 독감이 유행하는 가을철 이후에는 출입을 막고 있기도 합니다.
간월호는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6급수로 떨어져 있어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격적인 밤낚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붕어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찌를 몸통까지 올리는 입질이 있지만
챔질 해 보면 빈 바늘만 날아 옵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 오고 있어 낚시 하기에는 더 없이 좋습니다.
걱정했던 깔다구와 모기도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불을 켜면 하루살이 같은 날파리들이 덤벼들지만
텐트안에 모기향 하나 피워 놓았더니 모기도 없습니다.
밤 11시까지 앉아 있었지만 입질이 없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3시에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첫수로 준척급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턱거리 월척 붕어도 나옵니다.
점차 씨알이 좋아 지는듯 32cm의 붕어도 나옵니다.
수심이 4m에 육박하는지라 손맛은 더 없이 좋습니다.
입질도 몸통까지 찍는 시원시원한 입질입니다.
그렇게 몇 수를 잡아내고 나니 동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아침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간월호에는 이번에 출조한 본류권과 인근의 사기리 수로를 비롯하여 와룡천
그리고 낚시인들이 1~3번 수로로 이름 붙여진 곳이 있으며
이 모든 곳이 수심이 일정하고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어 붕어가 붙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또한 주차와 접근도 쉬워 늘 많은 꾼들이 찾는 곳입니다.
5월 이후 여름철이면 모기와 깔따구들이 많아
출조를 꺼리게 되는 것이 흠이지만
그래도 마릿수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날 저녁무렵에 솔바람소리님도 합류하였습니다.
좌측 쩐프로님은 입질도 없다며 투덜 대지만
뒤늦게 찾은 솔바람소리님은 바쁘게 챔질을 합니다.
씨알도 좋아 허리급 붕어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아침 입질도 잦았습니다.
턱거리 월척 붕어가 또 나왔습니다.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일출은 어느곳에서 보더라도 멋집니다.
옆자리의 솔바람 소리님입니다.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쩐프로님.
그 옆의 질꾼님은 그래도 몇 수 하셨다고 합니다.
입질이 이어지지만 아침밥은 먹어야지요.
밤사이에 이슬을 막아준 저의 텐트입니다.
높은 둑을 오르내리다 보면 곡소리가 절로 납니다.
그래도 멋진 풍경이 마음을 달래 줍니다.
하지만 오늘은 얼마나 더울까 하는 걱정부터 합니다.
마침 토코TV 촬영팀이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붕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솔바람 소리님의 포인트에서 연속으로 붕어가 나옵니다.
오전 10시가 지나니 입질도 뜸해집니다.
날씨는 전날과 같은 34도의 무더위...
더워도 먹어야 삽니다.
삼겹살 구워 배를 든든히 합니다.
토코TV의 마스코트 김이수님이십니다.
오후 6시가 지날 즈음 철수를 합니다.
밤낚시를 조금 해 보려고 했지만
모두들 체력이 떨어져 철수하자고 합니다.
저와 솔바람 소리님의 조황입니다.
허리급 붕어 2수 외에 20여수는 조금 넘는듯 합니다.
허리급 붕어는 솔바람소리님이 잡았습니다.
뒤늦게 와서 가장 많은 손맛을 본듯 합니다.
쩐프로님과 질꾼님 그리고 촬영팀의 조황입니다.
이 정도면 선방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역시 한 미모 하는 여신 김이수님...
다양한 포즈로 한여름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올 여름들어 가장 더웠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의 하룻밤.
그늘 하나 없는곳이지만 그래도 손맛을 볼 수 있는곳입니다.
도전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무더위에 다시는 찾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우선입니다.
함께 해 주신 토코TV 찰영팀과 질꾼님, 쩐프로님, 솔바람소리님,
그리고 철수길에 찾아주신 아래울님과 이용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가장 무더웠던 여름날의 하룻밤 낚시를 마감합니다.
오후 6시에 간월호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일산 킨텍스에서는 생활낚시 박람회가 열립니다.
저는 호봉 부스에 머물겠습니다.
찾아주시면 커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홍보의 말씀을 올립니다.
편한케미에서 7월 1일 부터 한정판 케미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한정판 제품 구성은 제일 많이 판매되는 색상으로
녹색, 오렌지, 적색 3가지 색상이며, 각 20개의 케미가 들어 있습니다.
녹색은 16.000원이며 오렌지색은 15.000원 적색은 14.000원입니다.
전구 20개와 낮케미 5개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특히 밤낚시중 케미를 떨구게 되면 잃어버리게 되는데
후레쉬를 비추면 에폭시 측광기능이 있어 잔광이 남아 잘 보인다고 합니다.
편한케미 010-8838-3728 (사진 화질이 좋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