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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맛집 스크랩 허름한 간판이 보인다면 맛집 확율 99% 입니다.
식탐이 추천 0 조회 261 12.04.02 10:2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오는 날이면.. 왠지 모르게 파전에 동동주 한잔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곤하죠..

그냥.. 기분상 그런게 아니라.. 밀가루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기분을 좋게하는 '세로토닌'성분과 동일해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게해 준답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비가 오늘 날이면.. 기름진 파전에... 시원한 막거리나 동동주가 땡기는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요 몇일전.. 봄비인지 장마비인지 모를 장대비가 쏟아지는 어느날... 여김없이 밀가루 음식이 떠오릅니다..

짜장면 짬뽕 라면... 등등의 음식들이 생각 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입에 침고이게 한게 바로.. 칼국수입니다..

비오는날에 먹는 칼국수 한그릇... 왠지 있어 보이는 상황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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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손가락 한번씩  눌러 주시면 다음 포스팅의 큰 힘이 됩니다. ^^

 

 

 


 

사진을 보시면... 어? 하시는 분들에 꽤 계실거 같습니다.. 아마 포항분들이시라면.. 더 그 느낌이 새로우실꺼라 생각되는데요.

바로.. 돼지고기집으로 유명한 두번망한집의 옛 식당자리입니다.. 지금은 근방에 확장이전을 해서.. 손님이 바글바글 거리고 있는데..

이 자리 또한 예약하지 않으면.. 앉을 자리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넘쳐 났던 곳이였는데.. 어느새 칼국수집을 변했더군요..

아마 한 1년전부터 칼국수집으로 바뀌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있었는데.. 직접 찾아가본건 오늘이 첨이였습니다.

예전 고기집에서 사용한 간판에... 현수막을 입혀 간판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게 좀 특이하긴 하지만, 왠지모를 내공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식당은은 꽤 단촐합니다.. 예전엔.. 방을 헐어 홀로 만들었는데.. 지금 그 홀을 또다시 방으로 만든 약간의 아이러니가 있긴 하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를 이유지고 있어.. 마치 고기집에 온거와 같은 착각을 들게 하더라라구요.

 

그리고 메뉴들을 보니... 칼국수집에 왠.. 장터국밥에.. 매운탕까지 팔고 있었는데요..

면료리까지는... 이해 하겠지만, 그래도 국밥과 매운탕까지는 좀 거시기 하데... 일단 맛을 보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하기가..,

약간의 웃음을 짓게하는 순간이였네요.


 

 

 


메기를 이용한 매운탕이라고 메운탕이라고 붙이신 거겠죠? ^^

그리고 한가지 칼국수 가격이 3천원인데요.. 전에 대련 만나 칼국수집의 가격은 2500원 이였죠?

헌데 자세히 살펴보면.. 2인 이상일때 2500원이지.. 혼자식사를 하면 3000원입니다.. 이집의 가격도 3000원이니.. 가격적인 면에선 변찬 차이가 없고..

촌두부가 4000원인데.. 이 또한 먹어보질 않아 말하기 힘들지만, 대련에 비해선 약간 비싼거만 빼고는 가격들이 대체적으로 저렴 합니다.

 

 

 

 

 

옛 추억을 잠시 떠올리다보니... 주문한 칼국수가 도착합니다...  사진에 보시는거와 같이... 3000원짜리 칼국수입니다.

양푼이에 가득히 담긴 칼국수가 왠지 더 맛깔나 보이는데... 사실 양푼이에 담아주는 칼국수는 처음이네요.

잔치국수와 비빔밥을 제외하곤 양푼이에 칼국수가 담겨 나온다는게.. 왠지.. 기분이 묘한 그런 느낌이지만, 꽤 운치(?)있어 보입니다.

 

 

 

 


 

칼국수와 함께 먹어줄 찬으로는 김치와 깍뚜기가 전부입니다만, 곁들이 찬들은 거의 랜덤으로 나온다 생각하시면 맘이 편하겠네요.

음... 다소 짠맛이 강하다는거 이외엔... 칼국수와 함께 먹어줄 찬들로는 손색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양푼이 칼국수를 천천히 살펴 보기로 합니다.. 일단 양푼이에 담겨 잇는 칼국수의 양이 푸짐합니다..

양푼이 크기에 비해 좀 양이 작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산 이였습니다... 양푼이의 폭만 봤지.. 깊이를 생각하지 않았던게 실수 였습니다.

성인 1인분 양에 비해 좀 더 많다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먹는 내내.. 면을 건져 먹는다고 힘들었으니... 양이 부족하다는건 느? 못하실겁니다.

 

그리고 면과 함께 들어간 감자와 호박들도... 큼직하게 썰어 넣어... 포만감을 더 극대화 해주네요..

대련에 있는 만나 칼국수도 이집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면과 함께 넣은 감자와 호박의 크기들은.. 좀 실망감이 있었는데.

칼국수와 함께 건져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칼국수에 대한 만족감은 좋습니다.

 

 


 

 

면이 불기 전에... 본격적으로 먹어줍니다... 일단 칼국수의 면은... 툭툭 끊기기 않은 점성을 갖곤 있지만, 씹히는 식감은 좀 떨어 집니다.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칼국수의 쫄깃한 면빨은 느낄순 없지만, 면의 부드러움은... 기계면에 비해 아쉬운점이 있지만.

면을 직접 뽑아 내는 칼국수라 생각한다면.. 면에 대한 아쉬움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칼국수 국물은 간판에도 나와 있지만, 멸치를 사용해서인지.. 멸치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만큼 짭짜름 합니다...

결들이 찬들과 함께 먹는다 생각한다면.. 간을 하지 않고 그냥 먹어주는게.. 좋은 선택인거 같은데.. 짠 맛을 좀 줄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 약간 있습니다.

 

 


 

 

맛있게 면을 건져먹다.. 공기밥 하나 말아줍니다..

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것 또한 칼국수를 맛있게 먹어주는 하나의 방법이죠.

사진을 보면.. 양푼이 그릇의 깊이가 꽤 깊죠? 짬뽕 그릇과 같은 대접에 담져 나오는 양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다소 걸쭉해진 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주니... 면만 먹었을때와는 다른 맛입니다..

손칼국수이 양이 제법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 그릇을 다 비우고도 공기밥까지 추가하는 사태가 발생을 하고 말았으니..

다른 말로 하자면... 밥까지 말아먹으 정도로 칼국수의 맛이 꽤나 괜찮았다는 뜻도 되겠죠? ^^

 

 

 

대련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작년쯤인가.. 이곳으로 이전해 왔다는 칼국수집인데요..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예전 단골들이 많다고 합니다... 멀리 이전을 했어도 단골들이 찾아도는 식당이라.. 그만큼의 이유가 있겠죠?

쥔장에 말에 의하면.. 대련쪽에서.. 이집의 가장 먼저 칼국수를 시작한 집이다라는 자부심 하나 만큼은 대단하십니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칼국수 하나만은.. 어느 칼국수에 비해해 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소 외진곳에... 식당이 있어.. 맛보기가 좀 힘들다 뿐이지.. 한번쯤 맛보셔도 괜찮을 그런 칼국수인거 같네요..

 

 

[ 관련 링크 ]

 

이집의 옛 모습 보러가기

 

담백, 깔끔, 구수한 맛의 칼국수가 2.500원?  [포항/만나손칼국수]

 

 

 

●●●○○

 쬐금 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양푼이 칼국수에 만족할듯.

가격

●●●○○

 국물진하고 면의 양도 많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죠.

청결함

●●◐○○

 화장실이 실외에 있고 좀 거시기 하다...

친절함

●●◐○○

 부족함 없는 서비스... 하지만, 수다가 좀 있으신듯... ^^

제 입맛과 다를 수 있습니다. 10%만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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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02 17:12

    첫댓글 99%....ㅎㅎㅎㅎ
    도 아니면 모 아닌가요....-.-"
    저희집 앞에는 허름한 간판들 맛이 별로 없는곳이 많아서....-.-"

  • 12.04.04 13:24

    ㅎㅎ 허름한 간판도 나름대로의 포스가 있어요. 그걸 찝어 낼 줄 알아야...

  • 12.04.03 05:00

    저도 반반.. 다 맛나지는 않았어요.

  • 12.04.04 13:25

    메운탕... 저는 왜 이런것만 보이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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