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육 벌과 과거를 헷갈려 하는 사회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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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과 과거를 헷갈려 하는 사회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청소년에게도 어른들과 같은 법을 적용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어른들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중1아이들이 또래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까지 하고, 더 큰 청소년들은 힘없는 여지 아이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일도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이제 청소년에게도 어른들과 같은 법을 적용하여 엄벌에 처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임을 알게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의 범죄의 형태가 날로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시회의 대처와 법의 대처가 못 따라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법이나 사회가 청소년 범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잘못을 한 청소년들에게 그 잘못에 맞는 벌을 주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임을 알게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현재 열심히 하는 일까지 결부시킵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범죄에 관련하여 사회의 인식이 바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잘못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벌을 평생가지고 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인식은 잘못을 한 청소년이 잘못을 뉘우치고 살아갈 기회를 빼앗고 다시 그 잘못을 하며 살아가게도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현재 열심히 하는 일까지 결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로구단에 지명을 받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는 신인을 드래프트로 선발합니다. 이 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또 이렇게 프로에 입단을 한다고 해도 1군에서 자리를 잡아 선수생활을 하는 신인은 몇 명이 안 됩니다. 투수 조련에 신이라고 불리는 감독이 있는 프로구단에 지명을 받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뻑치기 전과를 안 네티즌들의 아우성에 야구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 선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감독은 1군에 불려 시범경기에 출전시켰습니다. 감독의 기대대로 호투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프로야구에서 그 선수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고1 때의 뻑치기 전과를 안 네티즌들의 아우성에 야구를 그만 두었습니다. 구단도 네티즌의 아우성에 그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잘못된 과거로 돌아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 성인오락실 업주를 납치·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폭력조직 ‘재건 20세기파’ 행동대원 7명 가운데 그 선수가 포한되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선수는 결국 조폭이 되어서 나타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탐내고 투수조련 신이라고 불리는 감독에게 선택되었던 그 선수 결국 모든 꿈을 잃고 잘못된 과거로 돌아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선수 일 년에 공백에도 아주 열심히 야구를 했습니다.

2003년 퍽치기 사고를 9차례나 저질러 1년6개월을 소년원에서 보냈습니다.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선동열 같은 훌륭한 투수가 돼서 사회에 기여하라"며 그 선수를 석방시켰습니다. 그 선수 일 년에 공백에도 아주 열심히 야구를 했습니다. 본인이 노력이 없이는 메이저리그의 관심도 프로지명도 못 받았을 것입니다.

현재 어떻게 살고, 얼마나 더 열심히 하는가를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법에 정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있기에 현재의 일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잘못입니다. 현재 어떻게 살고, 얼마나 더 열심히 하는 가를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계속 청소년기에 있었던 과거의 그 일로만 한 사람을 평가하면 그 사람은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죄 값하고 과거를 안고 사는 것하고는 다른데 사회는 가끔 헷갈려 합니다.

조폭이 되어 구속된 그 선수 본인의 생각과 의지가 더 중요한 것은 압니다. 하지만 사회가 과거의 잘못으로 그 선수의 발목을 잡지 않았다면 그 선수는 더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었기에 조폭 사건 뉴스에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죄 값을 치루는 것하고 과거를 안고 사는 것하고는 다른데 사회는 가끔 헷갈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