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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질의 변화
시편 139:13-16
오늘은 성령과 기질의 변화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근본적으로 타고난 독특하고 개인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눈송이도 각기 모양이 다르고 똑같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눈송이의 형태와 모양이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양한 것처럼 인간은 이 기질로 인해 주위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게 됩니다.
인간의 기질에는 독특성과 함께 긍정적인 강점과 부정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기질의 강점이 들어나기를 원하지만 약점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으로 함께 하셔서 본래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 그리고 인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기질(氣質: temperament)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선천적인 것이지만 인종이나 국민성 그리고 문화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이 됩니다.
성격(性格: character)은 타고난 기질과 어렸을 때의 훈련이나 교육 그리고 근본적 인 태도와 신앙 등으로 형성되어 나타납니다.
인격(人格: personality)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표면에 나타나는 태도입니다.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지만 이것을 발견하고 분류한 사람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입니다.
지금도 의사가 되는 서원을 할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을 보면 의학계에 미친 그의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업적 중에 두 가지가 의학과 질병치료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히포크라테스가 정신적인 문제를 질병과 의학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각 사람이 가진 기질적인 차이를 연구하여 인간의 기질을 네 가지로 구분한 것입니다.
그는 인간의 체액을 혈액, 점액, 흑담즙, 황담즙 네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그로 인해 네 가지 기질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혈질(혈액), 담즙질(황담즙), 우울질(흑담즙), 점액질(점액)이 그것입니다.
한의학이 발달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말의 이제마(李濟馬1836∼1900) 선생이 인간의 체질을 사상체질(四象體質)로 나눈 것과 비슷합니다.
사상(四象)이란 사람이 타고난 체질별 유형을 의미하는데 바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동일한 질병이라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처방과 치료를 다르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의 기질 분류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의 기질과 성향을 알게 될 때 인간관계에 유익이 될 것입니다.
다혈질과 담즙질, 우울질과 점액질이 지닌 장점은 그 기질을 매력적으로 만들며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질에서 나타나는 장점이 중요하듯이 기질이 지닌 약점도 알아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알아야 그 약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근본적으로 타고난 기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기질을 알아서 자기 기질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 139편 13절로 16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기묘하게 지으셨다고 말씀합니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기묘하게 지으시고 각 사람에게 고유의 기질을 주셨다는 것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선천적인 기질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연극의 역할 가운데 선호하는 것을 물어보면 기질을 알 수 있습니다
연극에는 4가지 요소가 있는데 배우, 감독, 작가, 관객이 그것입니다.
이 네 가지의 요소가 갖추어 져야 연극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극을 인생에 비유했을 때 각각의 역할은 서로 다른 기질을 설명하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가장 하고 싶은지를 알면 기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가 가장 되고 싶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다혈질입니다.
왜냐하면 다혈질은 무대 체질이고 인기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독’을 가장 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담즙질입니다.
담즙질은 감독 체질이고, 주도하는 걸 좋아하고 지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작가’가 제일 하고 싶은 역할이라면 그 사람은 우울질입니다.
우울질은 예술가 체질이고 천재 형이며 생각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또 ‘관객’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점액질일 가능성이 가장 많습니다.
왜냐하면 점액질은 앞에 나서는 것보다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청소와 정돈하는 모습을 보면 기질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혈질은 자신은 청소했다고 하지만 남들이 볼 때 별 표시가 안 납니다.
다혈질은 꼼꼼하지 못하고 청소하는 재능이나 정리하는 은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혈질의 방이나 옷장은 늘 정리가 안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우울질은 청소를 제일 깨끗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아내가 다혈질이고 남편이 우울질이라면 청소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질의 남편이 볼 때 아내가 한 청소나 정돈이 마음에 안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점액질은 청소하는 자체를 귀찮아합니다.
다혈질은 청소를 해도 표시가 안 난다면 점액질은 청소하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늘 지저분하게 어질러 놓고 살아도 조금도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담즙질은 자기는 청소를 안 하면서 늘 남한테 청소를 시키는 유형입니다.
그리고 청소를 하나 안 하나 감독하고 있습니다.
청소를 작은 일,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하여 기질의 네 가지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다혈질의 대표적인 사람은 베드로입니다.
다혈질은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입니다.
그리고 일 중심의 리더십보다는 관계 중심의 리더십을 선호합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다혈질의 대표적인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즉흥적이었고 기분파였으며 혈기가 왕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혈질의 가장 큰 장점이 말이 많고 말을 잘하는 것인데 베드로 역시 복음서에 나오는 다른 제자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은 그는 가장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되어 하루에 삼천 명을 주님께로 인도했을 정도로 능력 있는 설교를 했습니다.
다혈질의 특징과 장점과 단점입니다.
다혈질은 항상 생기가 돌고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모임을 가질 때 다혈질의 사람이 있으면 그 한 사람 때문에 모두가 즐겁습니다.
표정이나 분위기로 밀어붙이는 재능이 탁월하여 함께 놀면 재미가 있습니다.
다혈질은 솔직하고 진솔하여 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들이 금방 알아차립니다.
소박하고 솔직하며 재미있는 기질 때문에 친구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혈질은 천부적으로 말을 잘하는 능력을 타고 났습니다.
또 다혈질은 무대체질이기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점액질이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반면 다혈질은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에 단점도 많습니다.
다혈질은 실재적이지 못하고 조직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혈질의 약점이 발전되면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 됩니다.
다혈질은 이런 성향 때문에 메모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늘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자기가 어디에 두었는지를 모릅니다.
또 다혈질은 화도 잘 내지만 화를 다 내고 난 다음에 잊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혈질은 외향적이고 뜨거운 감성이 발달한 반면 상대적으로 의지가 약하고 끝을 못 맺는 나약한 모습도 있습니다.
성급한 성격과 호기심 때문에 일을 잘 벌이지만 나중에 수습을 잘 못 합니다.
다혈질은 말을 너무 잘하는 장점도 있지만 말이 너무 많은 단점도 있습니다.
또 인기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다른 기질에 비해서 질투심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다혈질은 상당히 계산적입니다.
그래서 자기한테 필요하면 가까이하면서 연락하지만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연락을 안 하고 멀리 합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다혈질은 육체의 욕망의 유혹을 많이 받는 기질입니다.
감수성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다른 기질의 사람보다 쉽게 유혹을 받습니다.
다혈질의 사람이 성령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것은 절제와 자제력입니다.
다른 세 가지 기질과 마찬가지로 다혈질의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로 담즙질의 대표적인 사람은 바울입니다.
담즙질은 다혈질과 마찬가지로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다른 게 있습니다.
다혈질이 외향적이고 긍정적이지만 담즙질은 외향적인 성향은 같은데 매사에 비판적이고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리더십 스타일은 과업 지향적입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담즙질의 대표적 인물을 찾으라면 바울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라는 책에서 팀 라헤이는 바울을 우울질로 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바울은 똑똑하지만 공격적이고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나서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바울이 가진 담즙질의 강점 즉 목표 지향적이고 조직적이며 실제적인 강점이 살아나서 주님을 위해 엄청난 일들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가진 그런 강점을 아시고 그를 변화시켜서 주님을 위해 큰일들을 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담즙질의 열정을 가졌기 때문에 기독교의 선교역사는 바울에 의해서 시작되고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글과 사역에는 늘 실제적이고 분석적인 논리가 들어 있습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저돌적인 특성이 잘 나타납니다.
담즙질의 특징과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담즙질의 두드러진 성격 중의 하나가 담력입니다.
담즙질이라는 말 속에 담(膽)은 쓸개 혹은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그 사람 참 담이 크다’라고 할 때 그 의미는 ‘담력 곧 배짱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즙질의 가장 큰 장점은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입니다.
넘어져도 혼자 힘으로 일어서려고 하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녀들 중에 담즙질의 아들이 있다면 키우기가 제일 힘듭니다.
고집은 왕고집이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할뿐만 아니라 행동은 괴팍합니다.
다루기가 힘이 든 것은 자기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강점으로 나타나면 조숙할 수 있고 자생력이 될 수 있지만 단점으로 나타나면 고집스럽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게 됩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이 충동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하면 담즙질적인 사람은 계획에 의해 움직입니다.
행동 하나 하나에 목표가 있고 글을 쓰더라도 논리가 있고 핵심이 있습니다.
다혈질이 말을 잘한다면 담즙질은 일을 잘합니다.
그래서 크게 성공하는 유형이지만 잘못되면 크게 망하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담즙질의 가장 큰 단점은 잔인하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었을 때 그 옆에 있던 사울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스데반이 죽는 것을 보고 당연히 여길 만큼 잔인한 성격이 담즙질입니다.
그래서 다혈질적인 사람은 화를 잘 내지만 뒤끝은 없는데 반해 담즙질적인 사람은 뒤끝이 있습니다.
또 담즙질은 집요합니다.
성공지향적인 사람 가운데 담즙질이 많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외치고 다닙니다.
그래서 현대기업을 창설한 고(故) 정주영 회장은 담즙질이었다고 합니다.
또 담즙질은 지배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다른 기질보다 성취욕구가 강하고 지배욕구가 강합니다.
다혈질이 인기 상실을 두려워한다면 담즙질은 지배력 상실을 두려워합니다.
담즙질의 이러한 지배적인 성격 때문에 부부관계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질에 비해서 감정이 제일 무딘 편입니다.
그래서 담즙질의 사람은 멜로드라마나 감성적인 영화를 싫어합니다.
담즙질의 사람은 어른이 된 이후 신앙을 갖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지 못하면 규칙적인 예배시간은 쓸데없고 시간낭비인 것처럼 생각 될 수도 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서 주님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된 것처럼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울질의 대표적인 사람은 모세입니다.
우울증과 우울질은 다른 것입니다.
우울증은 병이지만 우울질은 선천적인 기질입니다.
타고난 기질 가운데 가장 천재 형 기질이 우울질입니다.
우울질은 계획적이며 생각이 깊고 또 생각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우울질의 대표적 성경 인물을 들라면 모세입니다.
(팀 라헤이는 그의 책에서 모세를 담즙질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민족을 구원하라는 소명을 받았을 때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자기의 약점인 말이 어눌한 것을 이유로 들어 하나님께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을 잘하는 아론을 붙여줌으로 모세가 순종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울질은 성실하기 때문에 한번 순종하면 죽을 때까지 순종을 합니다.
우울질의 특징과 장점과 단점입니다.
흔히들 우울질이라고 하면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울질이라는 것은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천재가 많고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우울질은 모세와 같이 이상주의적이며 완벽주의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원칙이나 표준 그리고 어떤 가치 기준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집에 옷장이 정리되어 있지 않거나 책장에 책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즉시 정리해놓습니다.
질서와 기준을 추구하기 때문에 행정에 대한 관심이 많고 행정 수행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납니다.
우울질은 지식을 습득할 때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메모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우울질은 개인주의에 가깝습니다.
이기주의는 말 그대로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고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도 안 주고 도움도 청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우울질의 단점은 싫은 소리를 한번 들으면 며칠 밤잠을 못잡니다.
우울질적인 사람 가운데 위장병이 많고 머리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울질적인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그렇게 온화하고 좋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온화하고 좋은 모습인데 속 뚜껑을 열어 보면 그 속에는 불평과 원망과 깊은 한숨과 좌절이 가득 차 있습니다.
우울질의 사람들은 성경에 나타난 대부분의 뛰어난 인물들이 심한 우울질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에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인물들은 오직 하나님께 붙잡힌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크게 쓰임을 받고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로 점액질의 대표적인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점액질은 다혈질과 동일하게 관계 지향적이고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다혈질과는 다르게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스타일입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대표적인 점액질의 인물을 들라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두 번이나 거짓말을 하고 아내를 판 천성적으로 겁이 많고 이기적인 점액질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연단을 받은 아브라함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람 중 믿음에 있어서는 가장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점액질의 특징과 장점과 단점입니다.
점액질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굉장히 성실하다는 것입니다.
말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제일 성실한 유형에 속합니다.
점액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장 돋보입니다.
늘 남을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그래서 점액질과 같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특히 다혈질이 점액질을 만나면 안성맞춤입니다.
다혈질은 계속 떠들고 점액질은 계속 맞장구치면서 들어주니 둘은 서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리고 점액질은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겸손한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기질에 비해서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역량이 탁월합니다.
그리고 점액질은 평화주의자이기에 싸움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상호존중과 이해를 추구하는 성격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잘합니다.
긍정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점액질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타인의 고충이나 고민 그리고 아픔을 잘 읽어냅니다.
그래서 점액질은 상담자와 위로자의 달란트가 있습니다.
반면에 타인에 대한 생각과 배려를 하다 보니 우유부단한 게 큰 약점입니다.
너무 우유부단해서 중요한 결정을 잘 못하고 선택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직접 나서서 일을 하는 것보다 늘 구경하는 것을 즐기는 유형입니다.
좋게 말하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기주관이 없는 것이고 객관적인 통찰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점액질은 약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자기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작은 인생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점액질의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강점을 발전시키면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크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 유형입니다.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의 특징이 있고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의 기질을 알고 다른 사람의 기질을 이해하게 될 때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기질의 차이를 이해할 때 관계의 상처와 아픔이 극복되고 서로를 보완하는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기질에는 100% 다혈질이나 100% 우울질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다혈질20%+담즙질50%+우울질10%+점액질20% 식으로 복합적입니다.
우리의 기질은 이 네 가지의 혼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기질 테스트를 해보면 나는 점액질이 50% 담즙질이 30% 다혈질이 20% 우울질이 10%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우리 안에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헨리 브란트 박사는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아 장점과 단점을 구분할 수 있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약점을 단순히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나 천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약점을 죄로 여겨야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은 분명하게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쁜 습관과 죄를 없이해 주실 것을 구하며 약점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을 구하면서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예수님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격려하시며 힘을 주시지만 변화를 위한 행동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나를 조금씩 변화시켜 오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나를 지도하시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다듬어 가실 것입니다.
팀 라헤이는 그의 책 성령과 기질에서 자기의 경험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우울질과 다혈질이 혼합된, 극도의 소심함과 신경질적인 포악한 사람이었다. 사람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병적인 두려움과 이기심, 예민한 성격 등으로 인해 언제나 소극적이고 박약한 모습으로 지내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성령께선 너무나 많은 부분들 속에서 기적을 일으키셨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나의 기질상의 약점 때문에 공동체 속에서 지체들에게 아픔을 주기 때문에 나 스스로 자학에 빠지곤 한다.
나는 여전히 변함없는 우울질과 다혈질의 사람이긴 하지만 지난 몇 년 전과 비교만 해보아도 나의 기질적 약점들은 많이 다듬어진 것을 선명하게 확인하게 된다.
나 자신이 이를 위해 이를 악문 고행과 수양을 쌓았기 때문인가?
내가 한 것이라곤 주님을 떠나지 않고 그분과의 교제를 중단하지 않은 것밖에 없다.
지금까지도 나를 조금씩 변화시켜 오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나의 남은 날 동안 변함없이 나를 지도하시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다듬어 가실 것을 나는 기대한다.”
우리가 어떤 기질의 사람이든지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면 주님께서는 장점은 더 살려서 크게 쓰시고 단점은 고쳐서 사용하실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는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었으며 계속해서 새로워져가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첫댓글 아멘 ㅡ너무 귀한말씀입니다 기질도 나쁜점은 죄로 여기고 회개하며 인정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끊임없이 좋은쪽으로 변화되기를 힘써야겠어요 몇번더읽고 싶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대구에 개척교회 사모예요시간될때 설교올리신것 말씀 읽고 싶어요 탈퇴시키지 말아주세요^^💐💐👍👍🙏🙏
사모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목사님 이글을 퍼나르고 ㅡ오늘 다시 읽었습니다 저도 점액질이50%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순이네요 ㅎ남편은 우울질이50% 그외 다혈질 ㅡ담즙질 ㅡ점액질 ㅡ저랑 완전 반대예요 그래서 평생 안맞아 고통의35년 보냈어요 지금 저는 포기? ㅡ저자신의 변화와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더 중요시하며 기도와 말씀 수평으로 힘씁니다 고맙습니다목사님^^💐💐👍👍
우리 부부도 기질이 서로 달라요
선천적으로 다른 기질과 성향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없는 부분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수용하면
서로 다르기에 불편했던 기질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장점이 되지 않나 싶어요
겸손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완일 아멘 감사합니다목사님👍👍 ㅡ기질공부는 예전에도 재미있게 했는데 잊고 있던것 다시 하니 새롭고 희미해진 지식을 채워넣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