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포토에세이] 동해선 철로 복원을 기다리며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케이티엑스(KTX) 강릉역 북쪽 약 1㎞ 거리에 위치한 동해선 중단점,
철로를 걷어내고 마대로 덮어 놓은 옛 철길 위에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다.
이 기찻길이 복원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지나 유럽까지
달려갈 수 있으리라. 그날을 희망해본다. 한겨레 강릉/강재훈 선임기자
열대야·장마·미세먼지…한여름 맞이 총연습 주간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쉬고 있다. 김진수 기자
동해안에 열대야 첫 출현
전국 대부분 폭염 주의보2
5일부터 본격 장마 시작
25일까지 미세먼지 ‘나쁨’
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 한여름 불볕더위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통보문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해 오전 11시 기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생략)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50357.html
경북 폭염경보...'불덩이'로 변한 도심 24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포항의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아스
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날 포항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올라 전국에서 가장
무더웠다.2018.6.24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시원한 바다에 풍덩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폭염특보가 지속되다가 26일 올 들어 처음으로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면 기온
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018.06.2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초보 서퍼의 서핑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24일 초보 서퍼가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해변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18.06.24.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할아버지 뵈러 왔어요
6.25 68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찾은 채현주씨가 가족들과 함께 지난 1952년 8월
2일 경기도 가평에서 전사한 할아버지 고(故) 채홍수 씨의 묘비에서 참배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멸종위기Ⅱ급 '칠보치마' … 50년만에 자생지(수원 칠보산)에서 활짝
멸종위기Ⅱ급으로 지정된 백합과 다년생 식물인 '칠보치마'가 50년 만에 본래 자생지였던 수원 칠보산에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칠보산 습지 두 곳에 이식한 칠보치마 500본이 지난 17일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인일보 배재흥기자
드디어 기다리던 첫 골이··· 글릭☞ 큰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조별예선 2차전이 열린 24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민
들이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 만들어지자 환호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 기자
힘내라 대한민국 2018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24일 경북 포항야구장 모인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엄마 응원단이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2018.6.24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졌어...'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이 열린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선 한 시민이 태
극전사의 실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뒤에서 멕시코를 응원하던 외국인은 기뻐하고 있다 2018.6.24 (서울=연합뉴
스) 김주성 기자
더위 오면 피는 들꽃
보통 7월부터 연분홍 작은 꽃을 피우는 낭아초가 지난 23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정상에서 때 이르
게 자태를 드러냈다 2018.6.24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시원한 바람과 싱그러운 숲
23일 1천330m 고갯길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천상의 화원에 피어난 범꼬리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2018.6.23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유월 숲 속 나비 두 마리 23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정상 숲 속 야생화 위에 큰흰줄표범나비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다 2018.6.23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물총새 2174 Pixels
물총새는 언제 보아도 상큼하다.
작은체구에 비취빛이 감도는 화려한 색체는 얼마나 아름답던가.
주 먹이인 물고기 사냥장면을 지켜보자.
나무 횃대에 자리잡고 한동안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를 응시하다
순간적으로 물속으로 곤두박질 해 수면을 박차고 나오는 긴 부리에 달려있는 물고기,
이내 머리를 180도 회전해 횃대에 패대기를 처 물고기를 기절시킨다.
그렇게 잡은 물고기는 자신이 먹기도 하지만 지금은 암컷이 포란중, 암컷을 위해 잡은 물고기를 갈무리해
포란중인 토굴속으로 가저갈 준비를 한다.
자신이 먹을 것과
포란중인 암컷에게 가저갈 것을 구분하는 방법이 참 기특하기도 하지만 세심한 배려에 새삼 놀랍기도하다
자신이 먹을 물고기는 삼키는데 지느러미와 가시가 목에 걸리지않게
잡은 물고기 머리가 입속에 삼키는 방향을 향한다. 이와 반대로
포란중인 암컷에게 가저갈 물고기는 여러차레 반복적 동작을 해 물고기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암컷이 삼키는데
방해가 되지않도록 반대로 돌려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얼마나 지헤로운가.
오늘은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않았던 암컷이 모처럼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포란중인 새끼들이 부화에 성공했다는 신호이며
머지않아 새끼들을 데리고 물고기 사냥을 교육 시키기위해 입수와 호버링 모습을 선 보일 것이다.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물총새의 가족 나들이를 기다려본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물총새는 암수 구분이 어렵다
부리끝을 관찰해 보면 붉은 빛이 도는게 암컷이며,반대로 부리 끝이 검은게 수컷으로 구분된다.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205
새날을 꿈꾸다
어둠에 물든 강물이 단 한 번뿐인 지금이라는 시간 위를 흐른다. 끝없이 이어지는 같은 듯 다른 찰나의 뒤섞임.
돌아오지 않는 세월 위에 놓인 우리네 삶과 닮았다.
어느덧 100회. 100번의 망설임과 100번의 선택,
그 후로 남은 아쉬움. 그래서 다시 새날을 꿈꾸는 지금.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한겨레
"시베리아 횡단철도, 부산까지 다다르길"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실에서 열린 소규모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8.6.22 (모스크바=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토마토 속으로 풍덩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퇴촌 토마토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토마토 풀
장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18.6.22 (경기광주=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기생초꽃에 앉은 꿀벌
한 낮 기온이 30도 웃도는 등 완연한 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경남 남해군 고현면 도로가에서 꿀벌 한 마리가
기생초꽃에 주위를 날아다니며 꿀을 따고 있다. 2018.06.22.【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엄마 너무 더워요
강원 영서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린 22일 오후 춘천시 신북읍의 한 축사에서 어미소와 송아지가 선풍기 바
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6.22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때 이른 무더위
성내천 물놀이장 조기 무료 개장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에서 가락본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8월까지 운영되는 성내천 물놀이장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프로필 촬영해요'
대명리조트가 지난 20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무대에 오를 후보자
32명의 수영복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고 22일 전했다 후보자들은 개인별 프로필, 그룹별 단체 사진과 리얼리티
방송 촬영을 했다
후보자 32명을 4개 조로 나눠 서핑마운트 파도풀, 슈퍼부메랑고, 자이언트워터플렉스, 호수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
서 각기 다른 수영복 및 비치웨어를 선보였다 2018.6.22 [대명리조트 제공=연합뉴스]
미소짓는 금강산호텔 직원들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오찬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06.22.【금강산=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끊어진 경원선위의 평화의 발걸음
6.25전쟁 제68주년을 사흘앞둔 22일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내 월정리역에서 어린이가 철로를 둘러보고 있다. 월
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남방한계선에 근접한 최북단에 위치해 있지만 6.25
전쟁 이후 폐역이 됐다. 2018.6.23 (철원=뉴스1) 김명섭 기자
금강산으로, 봉래산으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하는 남북 적십자회담 남쪽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22일 오전 동해
선 육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고성/사진공동취재단
[이 순간] 짧은 올림픽 영광, 긴 상처…정선 가리왕산 스키장
2018년 6월 22일자 사진기획 〈이 순간〉 지면
토사와 돌무더기는 리프트 승강장 주변까지 밀려 내려오는데
급경사면엔 붉은색으로 ‘위험! 토사붕괴 주의’ 경고판만
장마철 임박했는데 응급조치로 산사태 예방될까
생태계 복원은 가늠조차 어려워
1561m 높이의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한줄기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다. 평창겨울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계절이 바뀌어 눈이 녹으면서 황폐화된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화려했던 스키장의 모습은 사라지고 돌멩이만 뒹굴고 있다. 토사와 돌무더기가 리프트 승강장 주변까지 밀려 내
려왔다. 장마철 폭우로 그 돌들이 언제 급경사를 타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굴러 내려올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이제 곧 장마철이다.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50195.html
1950년 군대 가는 아들과 어머니의 이별
국사편찬위, 미국 NARA 소장 한국전 사진 자료 공개 (서울=연합뉴스) 국사편찬위원회가 6·25를 맞아 '부대 마스
코트'를 포함해 한국전 사진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국편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것으로,
일상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가 있는 사진들이다.
사진은 1950년 12월 18일 대구역에서 이별하는 모자. 2018.6.22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옵스큐라] 대법원이 죽었다
케이티엑스(KTX) 해고승무원들이 21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처한 대법
원을 규탄했다. 전날 대법원은 재판 거래의 의혹은 있지만 재판 결과는 집단지성의 만장일치라고 발표했다.
이날 해고승무원들은 ‘죽은’ 대법원을 향해 하얀 국화꽃을 던졌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법원에 ‘정의’는 아직 살아 있을까.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한겨레 백소아 기자
[렌즈세상] 자연, 그것은 선물
굳이 뭔가를 애써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내어 주는 신록의 자연은 아이들에게 쉼터이자 배움터입니다.
경기도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 정영미/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한겨레 신문
하지(夏至)가 만든 그림자
절기상 하지(夏至)인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 옆으로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2018.6.2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푸르른 하늘 아래 홍화 염색 천 말리기'
절기상 하지인 2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남혜인자연염색공방에서 남혜인 대표가 홍화로 염색한 천을 말리고 있
다. 2018.6.21 (용인=뉴스1) 오장환 기자
“6월에는
평화로워지자
모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쉬면서 가자
(중략)
사는 일
가슴 상하고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그래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날
품었더나 소망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먼 하늘 우러르며 쉬면서 가자” - 나명욱 시인의 ‘6월에는’
불판 위를 걷는 사람들
절기상 '하지'이자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크게 오른 21일 서울 여의도를 지나는 시민들 발 아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8.6.21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하지’의 휴식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인 21일 오후 창원대 연못 옆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한 시민이 쉬고 있다.
경남일보 김승권 기자
코스모스와 흰나비 한 쌍
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2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들녘에서
흰나비 한 쌍이 코스모스 주위를 날아다니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8.06.21.【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옥수수 익어가는 여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찾아온 2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의 한 옥수수밭 위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2018.6.21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열댓 살 적 철부지 아들만 같던
계절은 어느새 저렇게 자라
검푸른 어깨를 으스대는가
(중략)
더러는 과격한 몸짓으로
지상을 푸르게 제압하는
6월의 들녘에 서면
나는 그저 반갑고 고마울 따름" - 임영조 시인의 '6월'
날아라 '짱뚱어'
짱뚱어와 게 '여름에 들어선다'는 열 번째 절기 하지인 21일 최대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잘 알려진 전남 강진군
강진읍 강진만생태공원 갯벌에서 크고 작은 짱뚱어들이 여름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2018.6.21 [강진군 제공]
전쟁음식 체험
6·25 전쟁 68주년을 앞두고 21일 대전 용문역에서 전쟁음식 재연 시식회가 열려 시민들이 주먹밥과 감자 등 전쟁
음식을 맛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와우 여름이다
절기상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인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모델
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6.21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夏至 맞은 동물원의 여름나기
생후 2개월 아기 기린 '그루'를 소개합니다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
난 4월 태어난 아기 기린 '그루'가 부모와 함께 햇볕 아래 산책하고 있다. 2018.6.21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람 나이로 70∼80세가 되는 통키는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옮겨져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북극곰 통키.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국내 유일의 북극곰 통키는 사람으로 치면 70~80세 정도
의 고령이다. 최근 에버랜드는 동물복지 측면을 고려해 통키가 더 적합한 환경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11월
영국 요크셔동물원으로 보낸다는 결정을 내렸다. 꽁치와 과일을 넣어 만든 얼음을 끌어안고 통키는 한국의 마지
막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그늘 밖은 무서워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그늘로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6.21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사자들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아이 시원해' 절기 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인공 호수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6.21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하지만 통키는 떠나도 많은 동물들은 동물원에 남는다.
그늘을 찾아 숨어든 코끼리와 사자, 얕은 수로에 발을 담근 호랑이.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 기린 그루도 야생 대
신 인공에 길들여지며 저마다의 모습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스톤헨지, 경이로운 일출 글릭☞ 큰사진
21일(현지시각)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스톤헨지를 찾은 이들이 하지의 일출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서부 솔즈베리 평원에 원형으로 늘어선 돌기둥들의 모임인 스톤헨지.
이 선사유적지에 한해 중 가장 해가 긴 하지인 21일 특별한 일출을 맞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일부는 요가와 명상 등으로 마음을 정리하기도 한다.
드디어 돌기둥 사이로 태양이 떠오른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중심축이 하지와 동지 때 일출과 일몰의 위치와 일치
한다고 해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더위경례
강한 자외선을 동반한 불볕더위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손과 가방으로 햇빛을 가리고 걸어
가고 있다 2018.6.20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나무는 몰라. 누가 물을 줬는지... 강한 자외선을 동반한 불볕더위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한 건
물 관계자가 중무장(?)을 하고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2018.6.20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개개비의 노래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성호호수 연꽃단지에서 개개비 한 마리가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6.20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개개비 가족
2010년 7월 20일 충북 제천시 천남동 환경관리사업소 인근 장평천 갈대 숲에 둥지를 튼 개개비가 세끼들에게 먹
이를 주고 있다.
이 개개비 부부는 장평천 개울가 갈대 줄기를 이용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4마리의 새끼를 기르고 있다.
개개비는 참새목 휘파람새 과의 몸길이 18.5cm 날개길이 9cm인 연한 갈색의 여름 철새로 강가나 호숫가 갈대
밭에 살면서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고 산다.(사진=제천시청 박영기씨 제공)【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코스모스와 방울새
새벽까지 내린 비가 그치고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코스모스 꽃밭
에서 방울새 한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8.06.20.【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그날을 기억합니다'
6·25 전쟁 68주년을 닷새 앞둔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경민대학교 군사학과 학생들이 묘
역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8.6.2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더위도 피하고 나비도 만나는 곳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큰녹색부전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지역 주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인기 있는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이 도심 속 생태계 보고로 자리 잡았다.
생태사진첩을 발행하는 등 경남지역에서 생태사진가로 활동하는 최종수 도청 주무관은 지난 주말 김해 대청계곡
을 방문해 곤충류를 관찰한 결과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진귀한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귤빛부전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울창한 숲과 시원한 폭포가 있는 불모산 자락 6㎞ 정도의 대청계곡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자연생태도 잘 보존돼
하늘소류, 메뚜기류, 잠자리류, 벌류 등의 곤충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나비류가 다양하다.
도심 속 나비생태학습장 김해 대청계곡
계곡 주변 숲에는 큰녹색부전나비를 비롯해 북방녹색부전나비, 귤빛부전나비, 왕오색나비, 황세줄나비 등이 자
주 출연한다.
큰줄흰나비, 물결나비, 뿔나비, 물빛긴꼬리부전나비, 갈구리나비 등도 목격된다. 대청계곡에 다양한 나비가 서식
하는 것은 이곳에 나비들이 먹는 먹이식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물결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왕오색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뿔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에서 관찰된 황세줄나비. 최종수 생태사진가 제공
이들 나비는 신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풍게나무, 팽나무 등의 잎을 먹는다.
최종수 주무관은 "나비는 특정한 먹이식물을 먹기 때문에 그 식물이 자생하지 않는 곳에서는 살 수 없다"며 "그래
서 숲을 보존해야만 건강한 숲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으므로 대청계곡이 지역의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는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49853.html
[타인의 시선] 아직은 무용한
먹구름이 가득한 해변 한구석에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다. 지진해일 경보 후 30분 내 나산초등학교로 대피하라는
문구가 있었다.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니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월성 핵발전소가 보인다. 그곳에 대피한 주민들에
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찔한 상상을 잠시 해보았다.
월성 1호기가 조기 폐쇄된다고 한다.
언제쯤 핵발전소의 공포 없이 저 안내판이 제 쓸모를 찾을 수 있을까. 홍진훤 사진가 한겨레
제주 장마 시작
장마가 시작된 19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서 관광객들이 활짝 핀 수국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
고 있다 2018.6.19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장맛비 내리는 남해
장마의 시작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 19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빛담촌마을
한 가정집 정원에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린 장미꽃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2018.06.19.【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무더위 속 한입
초여름 더위가 계속된 19일 인천가족공원과 인천대공원에서 청딱따구리 가족이 숲속 나무 둥지에서 더위를 식히
며 먹이를 먹고 있다. 청딱따구리는 대표적인 텃새로 5월과 7월 사이 새끼를 낳아 왕성한 번식활동을 한다.
기호일보 이진우 기자
유월 숲 속의 하얀 눈송이
높은 산 숲 속에서 초여름 하얀 꽃을 피우는 산꿩의다리가 지난 18일 태백산국립공원 금대봉 자락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8.6.19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홍화밭에 앉은 참새
19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면 석교마을 인근 들녘에서 참새 한 마리가 홍화꽃 버팀목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6.19.【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아 대한민국...'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예선 경기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꼬마 붉은
악마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8.6.18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리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대
한민국 대표팀의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2018.6.18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나는 붉은악마다'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
별리그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단체응원전에서 시민들과 붉은악마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6.18.【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월드컵 미소 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에 앞서 한국의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6.18.【니즈니노브
고로드(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퇴근 후 을지로로 ‘노맥(노가리+맥주)’하러 갈까
해질 무렵부터 만석이 되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호프 골목. 중구 제공
낮에는 공구와 타일도기 등을 판매하는 을지로3가 뒷골목이 해질 무렵부터는 ‘건배’ 소리가 끊이지 않는 직장인
들의 ‘핫 플레이스’로 변신한다. 머리가 ‘찡’하게 울릴만큼 시원한 생맥주와 고소한 노가리 안주로 직장인들의 고
단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을지로 노가리호프 골목’이다.
중구는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호프 골목 일대에서 ‘2018 을지로 노가리호프(노맥) 축제’
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생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6181437001&code=940100
'여름엔 아이스크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뜨거운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관광객이 아이스크림
을 먹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렌즈세상] 바람 불어 좋은 날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상쾌한 바람과 햇살 좋은 날 대문에 걸려 있는 뽀송뽀송한 풍경입니다.
박호광 작가/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겨레 신문
제주 해바라기 '활짝'
18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
다 2018.6.18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올해 장마, 19일 제주부터 시작해 북상
서울 반포구 잠수교가 통제되고 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제주에서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전선은 이달 하순에야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49493.html
용감한 '투투'
국내 최초 수상인명구조견 지난 14일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청 전용부두에서 국내 최초의 수상인명구조
견을 목표로 훈련 중인 '투투'가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박정욱 경위가 개인적으로 기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투투'는 대원들과 함께 인명구조 훈련을 받고 있다
2018.6.15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웃픈 현실···
'여전히,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전이 10월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8일 오전 한 청년이 전시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현재 청년 실업률이 5개월 연속 100만 명 대에 머무는
동시에 취직 후에도 일부 직종의 고강도 업무에 지친 청년들의 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
청년들의 솔직한 마음이 묻어나는 전시 제목이 우스우면서도 서글퍼 보인다. 경북일보 윤관식 기자
단오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단오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여름맞이, 단오' 세시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외국인관
광객(오른쪽)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2018.6.18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백운산장의 메아리
백운산장 뒤로 백운대(왼쪽. 해발836m)와 인수봉(804m)이 보인다.
백운산장 현판은 마라토너 손기정 선생 글씨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인 명산이다. 거대한 화강암이 우뚝 솟은 백운대와 인수봉은 가히 절경이다.
이곳에 오른 외국인들도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찬양한다. 삼각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의 해발 650m 지점에 오래
된 산장이 있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생이 한문으로 쓴 현판이 달린 ‘백운산장’이다.
1924년부터 자리 잡았으니 94년이나 됐다. 조난된 산악인을 구조했고 깔딱고개를 올라온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
였다. 긴 세월만큼 전설 같은 추억이 쌓여 역사가 됐다. 나름 잘 운영되던 이 산장이 지금 비상사태다.
지난해 이 산장이 기부채납으로 국가로 귀속되어 3대를 이어 살던 산장지기가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산장지기를
쫓아내지 말라는 산사람들의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퍼진다.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국수가 먹고 싶다
잔치국수를 먹을까? 비빔국수를 먹울까...
관련글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46113&CMPT_CD=C1500_mini
새로나온 詩
나무들 - 이사라
나무 하나는
옆 나무의 존재를 알까
나무 둘은
그 옆 나무의 그림자를 알까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나무끼리는 서로를 알아줄까
마침내 여름 숲이 되어서도
나무들이 서로를 알지 못한다면
한 시절을 지나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질 때까지
서로를 기다려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밤새 폭우가 내려서
숲속에서 서로 부딪쳐가며 우는 소리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까
나무 하나가
나무 하나에게 소심하게
말 건네기까지
2018년 06월 20일(水) 문화일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1953년 서울 출생. 1981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 ‘가족박물관’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등 출간. 대한민국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