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옥 | 2012-03-01 21:06:20, 조회 : 1,685, 추천 : 235 | |
2월 26일 청량리에서 7시 첫 기차로 판대역이 폐쇄된 관계로 동화역에 내렸다.
문섭대장이 픽업을 와주었고 어제 먼저 들어온 인원이 있는 간현암 앞
수련원에 도착해보니 어제 많은 산빛식구들이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서둘러 짐들을 챙겨서 빙벽대회장에 자리를 잡고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빙벽대회는 작년과는 다르게 행사에 참석한 산빛 식구들도 많았고
출전한 선수들도 많았던 빙벽대회 행사였다.
작년에 비해서 산빛의 빙벽인원이 늘어나 북적북적한 것이 기분 좋다.
앞으로 점점 더 빙벽 인원이 많아질것 같아서 내년 행사는 더 기대가 된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산빛 식구들의 빙벽대회를 치르는 모습을
밑에서 바라보는것도 기분이 좋았다.
특히 올해 빙벽반 수료하고 처음 대회에 참가한 경옥이의 실력이 남다르다.
대회 중간에 동문산악회 여기저기 다니면서 술도 마시고 먹을것도 나눠먹고..
분위기가 작년보다 더 좋아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 해 동안 동문산악회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친해진 이유도 있는것 같고
다른 동문산악회 형님들과 동새들도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단위 산악회 구분없이 돌아다니며 어울리고 음식이며 술도 함께 나눠먹고...
그렇게 산악회 구분없이 허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경기에서 먼저 실격된 선수들은 다음 선수가 선을 넘어 실격할때마다
여기 저기서 아웃~!.... 아웃~! 소리가 들려온다..ㅎㅎㅎ
그 중 골수 한종이가 젤 좋아하며 아~웃~!! 소리를 질러댄다..ㅎㅎㅎ
타인의 실수는 나의 즐거움?...^^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 대회는 계속 진행되었고
어느덧 순위도 서서히 정해져 간다.
대회기록중 정등빙벽대회 사상 처음있는 바름의 최중민이 세우 '만취' 기록..ㅋㅋ
모든 대회가 끝나고 이어진 시상식.. 쏱아지는 축하의 박수..^^
대회를 마치고 우리소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주관 산악회인 등반사랑은 대회 뒷정리를 하느라
다른팀들이 식사를 거의 마칠때쯤 들어와 식사를 시작했다.
등반사랑 식구들 이번 대회 주관하고 진행하시느라 회장님과 등반대장
그리고 참석한 인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동문빙벽대회때 새로 산빛 식구가 된 능필형, 지태형, 성균형도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얼굴을 뵐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동문 암벽대회때는 얼굴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짧은 빙벽시즌이 모두 끝이나서 섭섭하고 아쉽다...
하지만 날이 풀리고 암벽시즌이 되면 작년보다 더 활성화된
산빛의 등반을 기대해 본다...
이번 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산빛 식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먹거리며 이런저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개인적인 일들이 바빠서 사진이 많이 늦었습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2-08 2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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