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효경의 날 실천 소감문
10月 10日 토요일.
학교를 안가는 토요일이었다.
"와아- 신난ㄷ..."라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말하는데,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다.
'10시부터 5시까지 학원이지... 맞다... 왔다갔다 2시간...'.
총 9시간동안 오전부터 저녁까지,
학원에서 있어야 한다.
1차 합격이 기쁘기만 한 줄 알았더니,
예상외로 후폭풍이 거셌다.
이짓을 앞으로 3일 더 해야 하다니...
갑자기 짜증이 났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금방 도시락하고,
돈들어있는 지갑과, 핸드폰, 읽을 책,
필통과 공책들을 챙겨서 9시까지 학원가로 갔다.
나처럼 그 브랜치에서 합격한 사람은 12명.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떨어졌다.
나보다 더 영어도 잘하고, 흔히말하는 'Spec'스펙이 더 뛰어난 아이들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가장 말많고 까불며, 나대던 아이가 떨어졌다.
기본 상식도 많아 내가 볼때,
걔는 2차는 확실히 붙을 줄 알았는데,
1차에서 허무하게 떨어졌다.
나도 그럴 줄은 예상못했었다.
합격자들 100명 모아서 특강한다고 하길래 평촌 브랜치는 재빨리 신청했다고 한다.
우리 브랜치에서 꽤 많이 나왔다.
강남, 대치등보다 더 많이 나온것 같던데...
가 보니, 그 2차 붙을 줄 알았던 아이처럼,
막 영어를 나불대는 애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회와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사회에서는 나와 견해가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
내게는 당연하듯이 여겨지던 것들을 그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다.
내가 똑똑한 것인가?
아님, 그들이 멍청한 것인가?
답은 둘다 아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그들이 잘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사회 시간에 우리는 역사, 경제, 시사등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
예를 들어 보겠다.
'석유 값이 오르내리는 주 원인이 무었이고,
석유값의 변화가 소비자 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그 다음은 프리젠테이션 시간이었다.
그림이나 에세이를 보고 내 느낌이나 생각을 표출하는 것.
프리젠테이션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그 사진or글이 의미하는 것을 먼저 말하고,
사진or글을 Summarize한 뒤,
Your idea를 organize하라고 하셨다.
효, 자원봉사 등의 사진이 나올때면 설명하기가 무척 난해해졌다.
외국에 효같은 개념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또한, 그런 단어도 모르기때문이다.
어쨋든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끝내고 왔다.
중간에 1시~2시는 점심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피자값을 100% 다 내주시지 않고,
50%만 내주셔서 내 아까운 돈 5000원이나 날라갔다.
어쨌든 돌아와서 이래 저래 저녁시간이 끝나고 하루가 끝났다.
10月 11日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좀 쉬겠구나.'했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10시부터 5시까지 학원에서 스테이다.
우리동네도 아닌 대치동이라,
평촌 학원가까지 9시에 가서 학원버스타고 달려서 거기에 도착한다.
오늘은 꼴찌로 돌아왔던 어제와 달리 1등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들어와 봤는데 교실에 아무도 없길래 시간표를 봤더니,
세미나실에서 한댄다.
"세미나실이 어디에요?"하고 물어보자,
밑에층에 있다고 하셨다.
가보니 진짜로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중간에 간식을 줬는데 음료수가 너무 많이 남아서 3병이나 마셨더니,
으윽... 배가 다 찼다.
1병이 남아서 집으로 가져왔고, 과자도 2개나 남은것을 가져왔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도 너무 배가 불러서 친구따라 롯떼리아가서 프렌치프라이 몇개 얻어먹고 따라서 돌아왔다.
2교시는 수학이었다.
다 주관식이었고, 칠판에 나가서 풀이를 적고 발표하는 식이었다.
학원에서 해봐서 별로 떨리진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넘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수학은 풀고 답하는 거라 별로 인상적이거나 줄거리라 할만한 것이 없었다.
이렇게 수학도 끝내고,
집에 한시간걸려 돌아와서,
짜장면이랑, 탕수육먹고,
성당갔는데, 이송준이 교회 복사단 축구단(?)애들하고 놀고있는게 보였다.
그런데 아는척하기 귀찮아 그냥 들어갔다.
막 재밌는 이야기를 해 주는 참이었는지,
애들이 꺄륵꺄륵꺌꺄륵거리며 웃고있었다.
성당을 끝내고 집에 와서 개콘을 보며 놀고 있었다.
'청심중'이란 큰 벽을 앞에 두고 작은 다윗 혼자서 그 벽을 부술 수 있겠는가?
못한다. 부모님과 친구들의 도움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잘난 척'만 하지 말고, 진짜 잘나야 들어갈 수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나를 더 잘나게 해야 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즉석
많은 교훈을 얻은 날이었겠네...
ㅇㅇㅇ
뽕삼 완전 ... 쩐다는걸 느낌 ..
ㅁㄴㅇㄹ;;별로
쉬는 날인데도 학원갔네..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잘 쓸 수 있도록 해봐/
ㅇㅇㅇ
진짜 열심히 공부하네//
ㅇㅇ
뽕삼 아는 척좀 해주시지 ㅡㅡ
...미안;; 너무 재밌게 놀고 있길래..
공지 축카 그나저나 공부에충실한데??
ㅋㅅㅋ
말이 너무 너무 어려워
별로;;
오 잘슨것 같은데 못알아듯겠다 ㅋㅋ
으...응?
와우 잘섰당..청심중이란 어려운 것이겠지만 꼭 함겹하길 바래. 그리고 재목도 좋은데?
ㅇㅇ
잘썼네 좋겠네.
ㄳ
잘썻네ㅋㅋㅋ ㅎ
ㅁㅇㄹㅋㅋㅋㅋㅋ
잘썼다 ㅋㅋ
ㅋㄳ
정말 잘썻네
ㄳ
와 엄청 잘썼는데 공지 ㅊㅋㅊㅋ
오 잘썻다 ㅇㅅㅇ 공지 ㅊㅋ
ㄳ
오오옷!! 뽕삼 정말 잘했다!!
ㄳ
잘 썼다.청심중 합격못하면...
ㅇㅇㅇㅇ
잘썼다
ㅇㅇ
오 뽕삼이도 잘하는거 같에
ㅇㅇ
우아 제목대빵머싯음! ㅋㅋㅋㅋ 글쓰기도 완젼발달... 대박!
크크크크크크크...감사
제목이 정말 잼있는 것같아,,ㅎㅎ 뽕삼이도 요즘에 잘하는 것같아,ㅎㅎ
ㄳ
제목이 정말로 재미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제발 청심중 가라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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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때문일것같아;;ㄷㄷ
뜨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썼어 공부 열심히 했겠네..그리고 너그렇게 많이먹다가 체함;;(어제도체했음;;;)
내가 많이 먹는다고 내가 살찌는것도 아니잖아? 내가 너보다 몸무게 적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