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벅 현상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는 '스프링 벅(spring buck)'이란 산양이 살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에 주로 사는 초식성 양입니다.
독특하게 마치 스프링 튕기듯이 톡톡 뛰는 자세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사나운 동물을 피해 무려 시속 94km까지 달릴 수 있는 이 동물은 수백 또는 수천마리가 대형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평소에는 평화롭게 풀을 뜯다가 점점 큰 무리를 이루게 되면 아주 이상한 습성이 나온답니다.
식욕이 왕성한 양들이 많이 모이면 먹을 풀이 모자라게 되고 무리의 맨 앞에 있는 양들보다 더 앞서가려고 뛰어갑니다.
그러다 옆에 있던 양들이 모두 뛰기 시작하면 처음에 풀을 뜯기 위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무작정 앞을 향해 뛰어 갑니다.
결국 절벽에 다다랐지만 수천 마리의 양 떼가 뛰어온 가속도에 의해 멈출 수가 없어서 모두 바다에 뛰어들게 된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무리가 커지면 앞에 있는 양들이 풀을 먹어버리고 뒤쪽에 따라가는 양들이 뜯어먹을 풀이 없게 되자 좀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시 제일 뒤로 처진 양들은 다른 양들이 풀을 다 뜯어먹기 전에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모든 양들이 풀을 먹기 위해 경쟁적으로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면 앞에 있는 양들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빨리 내달립니다.
앞에서 뛰니 뒤에서도 따라 뛰고 그러다 보면 모두가 필사적으로 달음박질을 합니다.
결국 풀을 뜯으려던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오로지 다른 양들보다 앞서겠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뛰게 됩니다.
그렇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계속 뛰다가 절벽을 만나면 그대로 떨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따라하기만 급급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스프링벅 현상이라 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간혹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고민 없이 그저 남들처럼 되기 위해 남이 달리면 나도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삶이 다르기에 인생의 속도와 방향도 모두가 다른데도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남이 얼마나
잘 달리느냐?' 가 아니라
'나는 잘 가고있는가?' 입니다.
인생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로 향하는 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자기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길을 발견한다.
- 데이비드 스타 조르단 -
쉬지 않고 걷는 것보다
제대로 된 방향인지 한 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의 방향
삶의 목표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인이 보내준 글에서-
💜살다보면
https://m.cafe.daum.net/dreamt/Snn0/9665
이놈의 안개비
언제나 그치려나?
기분도 다운된다
뒤척이다 일어나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몸이 개운치 않다
엊저녁에 마신 술 때문일까?
조금 무리해 마시면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이젠 조심해야할 나이인데...
일기써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몸이 무거워 안되겠어 다시 잠한숨
비가 내린다
빗방울은 굵진 않지만 그치질 않는다
오늘도 종일 비온다는 예보
월요일부터 시작한 비가 내일 모레까지
봄장마 졌나?
밥을 데워 한술
집사람은 양배추와 당근을 주로
식사조절을 잘해야할건데...
왜 그리 당이 높아졌는지 원인을 모르겠다
또 잠한숨
피곤하니까 잠만 온다
집사람이 목욕이나 다녀 오잔다
서울아짐도 같이
아산아짐에게도 전화하니 받질 않는다
가는 길에 함께 가는 것도 좋겠지
오늘은 사거리 장날이라 그런지
목욕탕에 사람들이 많다
난 샤워하고 반신욕
매일 반신욕하는 게 좋은데...
시골이라 쉽지 않다
그래도 일주일에 서너번 목욕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게 고맙다
밖에 나오니 안개비는 여전
우중충하고 시야가 흐리니 기분도 다운된다
집사람이 점심때 짜장과 탕수육을 먹었으면 좋겠다
지난주부터 노랠 불렀는데 갈 때마다 젠시오가 휴업
오늘은 평일에다 비오니까 가보자고
아산형님네와 같이
지난번 밥을 사셨으니 내가 한번 사야겠다
젠시오에 가니 비오는데도 만원
이젠 외식을 주로 하시는 것같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시골 노인분들도 많이 나와 식사하고 있다
탕수육셋트메뉴와 쟁반짜장을 시켰다
형님과 난 여기에 막걸리도 한잔
어제도 많이 마셨건만 탕수육 안주 있으니 또 마시고 싶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안개비는 계속
잠이나 한숨 더 자자
몸이 피곤하니까 바둑 생각도 나질 않는다
집사람이 무시래기를 맛있게 해먹는 방법을 유트브에서 보았다며
삶은 무시래기를 소주와 설탕을 넣고 한번더 삶으란다
그럼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진다고
그런뒤 껍질을 벗겨 나물하면 맛있단다
무시래기를 건져와 설탕과 소주를 넣어 다시 삶았다
집사람이 요양보호사 교육 신청을 하러 아는 분들과 다녀 온다며 나간다
쉽지 않을건데...
그래도 해보려는 마음이 중요하겠지
삶아진 무시래기를 찬물에 씻어 담가 두었다
집사람이 오면 껍질 벗겨 나물하겠지
집사람 전화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려면 3월 9일부터 시작해 5월 중순에 끝나는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아야한단다
아이구 그럼 참 어렵겠다
우린 나들이를 많이 하는데 일주일에 두 번이나 통째로 비워야한다니 쉽지 않은 일이다
잘 판단해서 하라고
자격을 따는 것도 좋지만 넘 힘들면 시작을 안하는 만도 못하다
집사람이 서울 아짐하고 같이 들어 온다
아짐이 측량하는 동의서를 아직 내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고
동의서에 동의한다고 표하고 사인한 한 뒤 반송봉투에 넣어 우체함에 넣으면 된다고
집사람에게 해주라고 했다
이번에 동네 도로와 인접한 땅들을 군에서 모두 측량하여 도로로 편입된 개인의 땅에 대해선 군에서 보상하고 개인소유속에 들어 있는 국가의 땅은 개인이 매입하여 자기 소유로 할 수 있다
즉 도로로 인한 개인간의 다툼이 있기 때문에 도로를 확실하게 구분 짓기 위한 방법이다
전국 모든 도로를 이와같이 측량하여 도로를 확정 짓는다고 한다
난 이게 매우 좋은 제도라고 본다
이럼 도로로 인한 개인간의 다툼도 사라지겠지
냉동된 소머리국이 있으니 저녁은 떡국 쑤어 먹자고
서울 아짐도 떡국 한그릇 들고 가시라 했다
집사람이 무시래기 껍질을 벗겨 재래식 사 온 된장에 무쳤다
집된장에 무치는 것보다 파는 된장으로 하는게 더 맛있다고 하더란다
들깨 가루도 넣어 맛있게 무쳤다
역시 솜씨가 좋다
소머리국으로 떡국도 쑤었다
맛있어 두그릇이나
오늘은 세끼를 모두 잘 먹었다
이러다 살만 통통 찌게 생겼는데...
집사람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같이 따잔다
토요일 일요일 각 8시간씩 120시간을 공부하면 된다고
한반이 20명 정원이란다
가르치는 원장님이 경찰퇴직공무원인데 넘 좋아 보인다고
우리면 면장님도 이번에 받으셨다며 우리도 더 나이들어 서로 케어해주면 좋지 않겠냐고
3개월만 주말을 반납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도 일리있는 말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올해 목표는 요양보호사 따는 일로 정해볼까?
손발끝을 사혈
요즘 손발 끝이 붉어지는 느낌
혈액순환이 잘되는 듯하다
이러면 손발에 쥐도 덜 나겠지
매일 사혈을 해야겠다
똑똑똑
낙숫물 한방울씩 떨어진다
안개비가 그치지 않았나 보다
님이여!
연일 우중충한 날씨지만
구름뒤에 밝게 빛나는 태양처럼
오늘도 님의 하루가 밝고 신선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