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피곤해서 늦게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휴일만 되면 비가 오니 올 해는 야구 볼 팔자가 아닌가 보다.
모교인 경남상고도 예선통과를 못해서 동대문에서 한번두 못 봤는데..
아침겸 점심을 먹고 야구장으로 갔다.
비도 오고 해서 특석으로 갔다.
울 학교 경기때도 특석에서 안 보는데..
첫게임 경남고와 춘천고 경기는 끝나고 안산기공과 제주 관광고 경기가 막 시작하고 있었다.
제주 관광고에 서으뜸 선수와 안산기공 정종민선수등 몇명의 이름이 보였다.
안산기공의 우천 콜드승으로 경기 끝나고,
비 그치기를 기다리기를 두시간 ..
비가 좀 적게 오자 선수들이 준비 운동하길래 이제는 하는구나 했는데
결국 내일로 연기 되었다.
빨리 결정 내리지, 그리고, 선수들 준비 운동은 왜 시키는 것이야..
방송 멘트도 안 해주고 여러가지로 우울했다.
그 다음 어제 일요일
역시 늦잠 잤다.
밤 늦게까지 본 비디오가 영향이 있었나 보다.
야구장 도착하니 두번째 경기 중반쯤 될 시간인데 마산 용마고와 마산고가 서울에 와서
같은 동네팀끼리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다.
결국 17 : 13으로 난타전에 혈전을 펼쳤다.
포철공고 대 주엽고 경기는 주엽고가 4회초까지 5:3으로 잘 추격하였지만 4회말 5회말 대량 실점으로 인한
5회 콜드 게임으로 포철이 승리했다.
주엽고에도 기둥이 있다는데 어느 선수인지 몰라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순천효천고와 휘문의 경기도 효천의 선취득점과 추가득점으로 앞서 가다 휘문이 역전 시키고..
11회말 효천고 1번타자 박언효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끝난 시간은 저녁 8시 30분쯤..
이박언효 1번타자 홈런 두방에 타점이 6개이던가??
마지막 경기는 부산공고와 선린인터넷고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총격전이었다.
1회초 부산공고의 4안타 3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 했지만
이어진 1회말 선린인터넷고의 4번타자 홈런 한방으로 간단히 동점 이후 추가 득점으로 역전
선린인터넷고 착실한 추가 득점으로 12득점까지 하였지만 시간 제한으로 일시 정지 게임으로
오늘 아침에 승부가 결정 났다.
어제 경기는 점수가 많이 난 경기들이었지만 투수력이 약하다고 하기 보다는
방망이들이 잘 돌았고, 대체로 선수층이 두껍지 못한 학교들의 결정적인 에러로 인해서
많은 점수를 주는 빌미를 제공한것 같다.
외야 플라이나 내야 송구 실수후에는 꼭 대량 실점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하고 주자를 모아준후에 적시타가 터지니 어쩔수 없지만은..
문제는 비때문에 자꾸 일정이 바뀌니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다.
야구장 가려고 잡아둔 휴가 스케줄이 자꾸 바꾸니 회사에 휴가 신청하기도 쉽지 않고...
오늘은 열심히 일하고 내일 저녁에 인창고 경기 응원하러 갈 예정이다.
선인 인터넷고 응원단의 흰색 T셔츠가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