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20일 시민사회 각계 1500명의 시국선언이 나왔다. 7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대란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문제가 무마된 점 등을 들어 정권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강우일 전 천주교 제주교구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최승호 전 MBC 사장, 황석영·현기영 소설가, 정지영 영화감독, 황지우 시인, 정연주 전 KBS 사장, 임재경 한겨레신문 초대 편집인,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 문규현·문정현 신부, 권영길·단병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수호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국선언 '우리 모두 일어나 나라를 지킵시다' 제안·서명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나라가 밑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라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은 당초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하루 전인 19일 돌연 기자회견장 대관을 불허하면서 인근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치러졌다. 주최 측은 "이미 행사계획서까지 제출해 대관 승인을 받은 행사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하루 전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마치 독재 정권 때처럼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첫댓글 허 진짜 이렇게 언론 대놓고 통제하는 것도 웃기고 그렇게 또 통제가 되어가는 것도 짜증난다 진짜
망했다 .. ㅠ
부끄러운 줄 알아라 대놓고 언론탄압하고 있네
ㅇ어이가 없다 독재야